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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미로단오제 8~10일 설행...주민화합·액막이·풍년 기원

기사입력 : 2024년06월09일 18:44

최종수정 : 2024년06월09일 19:12

[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2024년 삼척미로 단오제가 강원 삼척시 미로면 하거노1리 성황당 일대에서 열리고 있다.

[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삼척미로단오제를 찾은 관람객들이 무녀에게 가족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고 있다. 2024.06.09 onemoregive@newspim.com

8~10일까지 열리는 삼척미로단오제는 그네뛰기, 단오가요제, 투호던지기, 창포머리감기, 단오굿, 팔씨름대회, 사생대회 등 다양한 전통놀이 체험과 화합의 장으로 구성됐다.

관광객과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그네뛰기와 창포머리감기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9~10일 이틀간 펼쳐지는 단오굿은 나쁜 액을 물리고 면민들의 안녕과 무탈을 기원한다. 또 지역내 초등학생들이 참여하는 팔씨름대회와 사생대회에 시민과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삼척미로단오제에 참여한 무녀가 나쁜 액을 물리고 면민들의 안녕과 무탈을 기원하고 있다.2024.06.09 onemoregive@newspim.com

미로단오제는 일제강점기 이전부터 단오굿이 설행되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음력 5월5일 양기가 최고로 충만한 단오에 각 가정마다 단오제사를 지낸 후 마을주민들이 모두 모여 1년간 미로지역에 올 수 있는 각종 액을 막고 풍년을 기원하며 주민들의 화합을 위해 매년 설행되고 있다.

[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삼척 미로면 하거노1리 성황당 인근에 설치된 그네에서 시민이 그네를 타고 있다. 2024.06.09 onemoregive@newspim.com

onemoregiv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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