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 시 월 50만원, 최대 6개월 수당 지급…취업 맞춤 프로그램 제공도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생활비 걱정 없이 진로 탐색과 취업 준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청년수당' 참여자 4000여명을 추가로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11일 오전 10시부터 13일 오후 4시까지 서울시 '청년 몽땅 정보통'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올해 '청년수당' 지원 인원으로 2만명을 선정한 바 있다. 청년수당은 신청일 기준 주민등록상 서울에 거주하고 최종학력 졸업 후 미취업 상태이거나 단기 근로 중인 만 19~34세 청년(중위소득 150% 이하)이면 신청 가능하다. 신청 인원이 모집인원보다 많은 경우에는 소득이 낮은 순으로 선정된다.
2024년 서울 청년수당 추가모집 포스터 [자료=서울시] |
이번 추가 모집을 통해 선정된 참여자는 7월부터 12월까지 최대 6개월간 매월 50만원의 청년수당을 지급받고 현직자 특강‧직무 멘토링‧기업 탐방 등 진로 탐색과 성공 취업을 돕는 맞춤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청년수당이 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으로 한 층 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그간의 성과를 진단하고 개선안을 도출하는 청년수당 개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논의를 진행 중이다. 청년수당 개선 TF는 미래청년기획단장, 관련 학계·교수, 사업 관계자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며 매월 주제를 정해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청년수당 사업이 처음 시작된 2016년과 비교할 때 정책 환경이 많이 변화한 상황에서 사업에 대한 참여자 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객관적인 성과측정의 어려움도 있었다는 점에서 사업 개선을 위한 TF를 구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계속해서 변화하는 정책 환경을 고려해 청년수당이 현재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안겨줄 수 있는 더 의미 있는 정책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