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정치

속보

더보기

[영상 차이나로드] 꿀 팁! 맛좋은 백주 싸게 사는 법

기사입력 : 2024년06월10일 20:34

최종수정 : 2024년06월10일 20:38

 

[칭다오 둥잉(산둥성)=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특파원)=  랑야타이 백주는 산둥성 칭다오가 맥주 만큼이나 자랑스럽게 여기는 지역 특산품입니다.

2024년 5월말 기자는 중국 칭다오의 한인촌 청양구의 한 마트 주류 판매 코너를 찾았습니다.

판매 진열대에는 랑야타이와 함께 안후이성 백주 구징궁주도 눈에 띕니다. 조조가 황제에게 진상했다는 고사로 유명해진 술입니다.

쓰촨성 최고 브랜드의 농향형 백주 검남춘(젠난춘)과 루저우라오자오(노주노교)도 있었습니다. 

진열대에는 3천년의 연륜을 자랑하는 섬서성의 시펑주도 놓여있었습니다. 대표적인 8대 명주중 하나입니다.

한국의 중국집에서 가끔 볼 수 있는 텐쯔란(천지람)과 하이즈란(해지람)이란 브랜드도 진열돼 있었는데 이는 장쑤성 양허구펀이 만드는 백주입니다.

진열대 스티커에 '귀중품이니 안 살거면 만지지 마시오, 파손되면 전액 배상해야 합니다'라는 경고문이 붙어있었습니다.

중국 마트들이 설치해놓은 백주 판매 코너는 우리의 왠만한 편의점 몇개를 합쳐놓은 것 만큼이나 규모가 큽니다.

산서성의 유명한 청향형 술 펀주의 20만원이 넘는 프리미엄 브랜드도 팔리고 있었습니다.

칭다오의 이 마트에는 수천킬로 떨어진 구이저우 성의 귀주모태가 만드는 염가의 장향형 백주 마오타이 왕즈와 마오타이 잉빈주도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왕즈와 잉빈주의 현지 판매 가격은 각각 우리돈 6만위안, 5만원 정도입니다. 

대부분 중국 백주의 한국 수입 판매가는 마트 소매가 기준으로 각종 세금과 마진을 합쳐 중국 현지 소매가의 두배 정도라고 보면 됩니다.

[칭다오 둥잉(산둥성)=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산둥성 칭다오의 마트에 2만원 이하 가격대의 저렴한 대중주들이 진열돼 있다.  2024.06.10 chk@newspim.com

칭다오의 이 마트에서는 구이저우성의 또다른 장향형 술 시주(습주)가 진열돼 있었습니다.

다른쪽 매대에는 저장성 소흥주와 저렴한 대중주들이 전시돼 있었습니다. 염가의 대중주 가격은 우리 돈 2만원대 이하입니다.

한국 자장면 집에서 많이 판매하는 연태고냥은 30도 대의 저도주로 중국에서는 특정 지역외에 널리 판매되는 술이 아닙니다.

중국에서는 40도 대의 백주는 좋은 술로 치지 않습니다.  53도 대의 귀주모태 같은 장향형, 역시 펀주를 위주로하는 53도 청향형 백주, 우량예 노주노교  같은 52도 대의 농향형 술을 좋은 술로 여깁니다.    

대중주 코너에는 베이징 얼궈터우의 대표적인 브랜드 뉴란산과 홍싱 얼궈터우가 가장 많아 보였습니다. 흰 병의 뉴란산 얼궈터우는 한병 가격이 우리돈 4천원 정도입니다.

소주라는 상표가 적힌 대용량 플라스틱 병에 든 백주도 눈에 띄었습니다. 중국의 소주라는 말은 백주의 옛날 일반적 명칭이라고 합니다.

산서성의 청향형 명주 펀주도 이곳 마트가 취급하는 대표적 백주 브랜드입니다. 고급품 프리미엄 펀주 외에 이곳 마트에서 팔리는 염가의 대중주는 가격이 약 1만 3천원 정도 였습니다.


칭다오=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