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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시총 4조달러 경쟁...엔비디아·MS·애플 중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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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성장 속도로는 엔비디아가 가장 유망
애널리스트 목표가로는 MS·애플도 낙관적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인공지능(AI)의 폭발적 성장 기대감으로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엔비디아가 시가총액 3조달러 기업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시총 4조달러를 누가 먼저 달성할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12일(현지시각) 투자전문매체 배런스는 앞으로 AI 붐의 전개 방식이나 이 세 기업들의 AI 전략에 따라 시총 4조달러 달성 기업이 가려질 것이며, 현재로서는 AI 최대 수혜 기업인 엔비디아의 달성 가능성이 가장 커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AI 관련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 됐을 수 있고, 전문가들의 주가 전망 등을 종합하면 MS나 애플의 시총 4조달러 달성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어 보인다.

블랙웰(왼쪽)과 H100(오른쪽)을 들어 보이는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사진=업체 제공]

◆ 엔비디아 없으면 AI도 없다

월가 전문가들은 현재 AI붐의 중심에 선 엔비디아가 지금 같은 폭발적 성장세를 지속한다면 시총 4조달러 달성 주인공은 엔비디아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엔비디아가 시총 2조달러에서 3조달러로 올라서기까지 걸린 시간은 단 석 달에 불과해 총 719거래일이 걸렸던 애플이나 650일이 소요됐던 MS보다 훨씬 빨랐다.

AI 발전이 빠르긴 하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고, 더 큰 모델을 훈련하기 위한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면 기업들은 엔비디아의 그래픽 처리 장치를 활용할 수밖에 없다. 경쟁 기업들이 빠른 속도로 추격 중이나 아직은 엔비디아의 소프트웨어 및 반도체 성능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나벨리어앤드어소시에이트의 설립자이자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루이 나벨리어는 AI 선두 업체인 엔비디아가 전진을 계속해 올해 시총 4조달러를 넘고 내년에는 5조달러까지도 달성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대중에게 생성형 AI를 각인시킨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손잡은 MS에 대한 기대감도 만만치 않다.

배런스는 자동화를 통해 이익을 얻으려는 기업들 사이에서 AI가 적극 사용될 경우 MS의 몸값이 4조달러에 우선 도달할 것으로 봤다.

뉴스트리트 리서치 애널리스트 피에르 페라구는 MS가 과거에도 기술 변화에 민첩히 대응해 왔다면서, 이번 역시 마찬가지로 시총 4조달러 돌파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애플의 경우 AI 모멘텀이 모바일 소비자 디바이스에 대한 수요를 자극할 경우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10일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한 애플은 그간은 AI 분야에서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이번 회의를 통해 애플만의 개인화된 AI 전략으로 아이폰 업그레이드 수요가 늘 것이라는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결국 애플의 AI 전략은이 "향후 몇 년 동안 서비스 부문에 또 다른 주요 촉매제가 될 고급 AI 기능을 포함한 번들 구독 서비스로 이어질 것 같다"고 평가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사진=블룸버그]

◆ 주가 20% 상승 누가 먼저

기업의 몸값에 해당하는 시가총액은 해당 기업의 발행 주식수에 주가를 곱한 금액이다.

12일 뉴욕증시 마감가 기준으로 엔비디아는 125.20달러를 기록했고, 애플은 213.07달러, MS는 441.06달러를 기록한 상태다.

각각의 유통 주식수를 곱한 시가총액은 12일 종가 기준으로 애플이 약 3조2825억달러로 1위다. 2위는 MS로 3조2781억달러로 2위이며, 3위인 엔비디아 시총은 3조797억달러 수준이다.

유통 주식수를 감안해 역산하면 시가총액 4조달러 기업이 되려면 애플 주가는 259.64달러가 돼야 한다. 12일 종가 대비 21.86%가 올라야 하는 셈이다. MS의 경우 538.17달러로 지금보다 22.02%가 상승해야 하며, 엔비디아는 162.61달러로 29.92% 정도가 뛰어야 시총 4조달러 기업이 된다.

투자전문매체 팁랭크스가 집계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투자 의견은 엔비디아와 MS가 '강력 매수'로 낙관적이며, 애플 의견은 '완만한 매수'에 그친다.

팁랭크스가 종합한 애널리스트들의 12개월 목표가로 보면 MS(34명 의견)가 494.02달러로 상방 여지가 가장 컸고, 엔비디아(40명)는 127.24달러, 애플(34명)은 208.47달러로 나타났다.

마켓워치가 집계한 전문가 의견도 비슷했는데, 최고가 의견이 4조달러 달성을 위한 목표가에 가장 가까웠던 주식은 MS로 최고가 의견이 600달러였고 애플은 275달러였다.

투자 의견이 가장 강력했던 엔비디아의 경우 제시된 목표가 중 최고치가 150달러에 그쳐 4조달러 달성을 위한 주가 162달러선과는 거리를 보였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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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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