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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본격 폭염 대응체제 돌입...폭염대책 TF 운영

기사입력 : 2024년06월13일 21:39

최종수정 : 2024년06월13일 21:39

전국 최초 '폭염 집중 대응 기간' 운영...7월15일~8월14일
이철우 지사 "폭염 대응 철저...도민 생명·재산피해 최소화 총력"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4도를 웃도는 등 경북권에 사흘째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가 폭염대책 TF 운영과 함께 본격적인 폭염 대응체제에 들어갔다.

경북도는 10일 도내 4개 시군 폭염주의보를 시작으로 9월 30일까지 10개 관련 부서와 시군으로 구성된 폭염대책 TF 운영으로 본격적인 폭염대응체제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재난대응 대책회의 주재하는 이철우 경북지사.[사진=경북도]2024.06.13 nulcheon@newspim.com

경북도는 이번 폭염대책 TF 운영으로 폭염에 따른 도민 재산과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최근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평년(1991∼2020) 폭염일수(33℃)는 11일로 과거 평년(1981∼2010년) 9.5일 대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 최근 10년간(2014∼2023년)은 14.0일로 증가하고 있어, 올여름 폭염일수와 강도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기상청은 주의를 당부했다.

경북도와 GDI(경북연구원)가 지난 5년간 폭염 피해 특성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농업 작업과 관련된 곳과 논밭(13~14시), 실외 작업(14~15시)에서 온열질환자가 많이 발생했으며, 연령대는 50대 이상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이통장, 자율방재단 등으로 구성된 마을 순찰대 2만4290명, 전담 사회복지사 259명, 생활지원사 3727명, 농업인 안전리더 61명 등을 활용해 폭염 3대 취약 분야인 농어업종사자, 현장 근로자, 폭염 취약노인 등 폭염취약계층을 설정해 예찰 활동 강화와 함께 집중관리한다.

농어업종사자에 대해서는 마을순찰대에서 논·밭 작업 중인 고령 농업인을 대상으로 폭염 위험 시간대에 예찰활동을 하며, 마을 방송 등을 통해 인명피해 위험성을 안내, 폭염 피해가 발생할지 않도록 홍보를 강화했다.

또 현장 근로자에 대해서는 건설 현장 위주로 건설사업관리단과 현장대리인을 통해 폭염대응요령과 예방수칙을 홍보하고, 소규모 건설 현장에 대해서는 발주청 감독관 중심으로 6월 말부터 지도·점검 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폭염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전담 사회복지사, 생활지원사가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이용하는 취약계층에 전화·방문해 안전을 확인하며, 방문건강관리사업 전담인력 154명이 건강 상태 확인 및 위급상황 발생시 응급조치토록 했다.

경북도는 농·축산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작물 및 가축 재해보험 가입, 축사 시설 환경 개선 사업 추진, 고수온 등 이상 수온 예방 사업을 추진하는 등 농업 분야 469억원, 축산분야 179억원, 수산 분야 20억원을 투입해 폭염 피해를 최소화한다.

◇ 경북도, 폭염대응 행동요령 생활화...친숙 표어 '삼삼주의' 활용

경북도는 또 △22개 시군 무더위쉼터(6097개) 정비 및 지원 △폭염저감시설 설치 지원(스마트그늘막 66개소, 그린통합쉼터 5개소) 등 폭염대책비 2억원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13억4000만원 △경로당 냉방비 24억원 등 총 39억 4000만원을 조기 지원해 폭염 피해에 선제 대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의 57.1%가 7월 말~8월 초 기간에 발생함에 따라 올해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폭염 집중 대응 기간(7.15.~8.14.)을 지정하는 등 폭염에 따른 인명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또 폭염주의보 기준이 되는 체감온도 33℃에 국민들이 취해야 하는 행동 요령을 친근한 표어(삼삼주의!)를 활용해 도·시군 홈페이지, 전광판, 현수막, 카드뉴스, 캠페인 등 홍보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됨에 따라 폭염 대응에 철저를 기해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총력 대응을 할 것"이라며 "도민들께서도 올여름 극심함 폭염에 대비해 안전 요령을 숙지, 생활 속에서 실천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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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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