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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 BOJ에 엔화 또 약세...연준이 '매' 날개 접어야 엔저 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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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퍼링 계획 빠지자 달러/엔 158엔 부근까지 상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일본은행(BOJ)이 기대를 모았던 국채매입 축소 결정을 다음달로 미루면서 엔화가 한 달래 최저 수준까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4일 BOJ는 이틀 간의 회의를 끝내고 단기 금리를 현행 0~0.1%로 동결하기로 했다. 이어 BOJ는 국채매입 속도를 현재의 월 6조엔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향후 1~2년에 걸쳐 매입 규모를 축소하기 위한 구체적 계획은 7월 회의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이퍼링 발표가 빠진 BOJ 회의 종료 직후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7.895엔으로 0.5% 넘게 상승(엔화 약세)했다.

엔화 가치가 한 달래 최저치로 밀린 것으로, 회의 직전 달러/엔 환율은 157.33엔을 기록했는데 회의 종료 후 엔화 낙폭이 커졌다.

SMBC 외환전략 대표 스즈키 히로푸미는 "이번 회의서 국채매입 축소 결정이 나오지 않은 것은 서프라이즈"라면서 "다음 회의에서 향후 1~2년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밝히겠다고 했으니 이번 회의는 다소 비둘기파적(완화 선호)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일본 엔화와 미국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 '매파 연준'에 오르는 달러...'비둘기 BOJ'에 짓눌린 엔화

BOJ는 지난 3월 회의서 마이너스 0.1%였던 금리를 인상, 17년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금리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지난 4월 말 34년래 최저치인 160.245엔까지 하락해 금리 인상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고, 이달 연방준비제도(연준) 회의가 마무리되고 나서도 157엔대를 기록했다.

계속되는 엔화 약세는 일본 소비자 물가를 끌어 올리긴 했지만 수입 물가 급등으로 인한 가계의 소비 둔화 우려를 키우고 있다.

실제 일본 경기에 대한 소비자 심리를 나타내는 5월 소비자 태도지수는 전달보다 2.1포인트 내린 36.2를 기록, 2개월 연속 하락했다. 같은 달 서비스업 경기도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일본의 금리 차이가 지금 같은 수준을 지속한다면 엔화가 하락 압력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 중이다.

최근 미국의 물가 지표가 둔화 흐름을 보이며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였음에도 시장은 연준이 여전히 매파적 신호를 보내는 데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시장은 연준이 6월 회의에서 연내 인하 횟수를 종전 3차례에서 1차례로 축소한 데 주목했고, 달러지수도 105.20으로 CPI 발표 이후 낙폭을 모두 회복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BOJ의 정책 전환이 불가피한 만큼 장기적으로는 엔화 가치가 오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지난 10일 국제금융센터가 공개한 보고서에서도 해외 투자은행(IB)들은 엔화가 향후 1년 간 8.5% 올라 주요 통화 중 가장 큰 폭의 상승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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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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