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PB 우대?" 다른 이커머스 봤더니...광고 단가도 포함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업계, '추천순' 기준 저마다 달라
판매량·조회수로만 결정 안돼…광고가 포함
"리뷰·댓글은 조작" 쿠팡과 선긋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와 쿠팡이 자체브랜드(PB) 상품 검색 방식을 놓고 갈등을 벌이면서 이커머스 업계의 '추천순' 알고리즘에 대한 기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대부분 자체 추천순에 따른 검색 결과를 노출하고 있다. 상품의 판매량이나 검색 정확도 등 정량적인 지표도 있지만, 광고구매, 광고 입찰가, 상품 경쟁력 등 명확히 정량화하기 어려운 지표도 기준에 포함돼 있다.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추천순에 대한 별도의 기준은 제시돼 있지 않다. 업계는 쿠팡이 적시된 기준과 별도로 자사 임직원을 동원한 리뷰 조작을 해 이번 문제가 발발한 것이 이번 사건의 핵심이라며 선을 긋고 있다.

◆광고 입찰가·자사 제품 등 가산점 붙어…다 다른 '추천순' 기준

각 사마다 저마다 다른 추천순 기준이 표시돼 있다. 추천순 옆 물음표 표시를 클릭하면 기준을 볼 수 있다. 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티몬, 컬리, 쿠팡, 11번가. [사진=티몬,컬리,쿠팡,11번가 캡쳐]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커머스 업계는 대부분 저마다 다른 '추천순' 기준에 따라 제품을 정렬하고 있다. 쓱닷컴의 경우 상품의 판매량과 정확도 등을 점수화했고 컬리는 검색어 적합성과 가격 혜택, 소비자 인기도(판매량, 판매금액, 조회수 등)를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적시하고 있다.

판매량, 인기도 등 정량화될 수 있는 지표 외의 기준을 포함한 곳도 많다. 11번가는 "광고구매, 판매실적, 검색정확도 점수를 기준으로 정렬했다"면서도 "11번가 자사 상품 우선 노출 로직을 포함하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티몬도 판매실적, 검색정확도 외 스마트애드 광고 입찰가 내용이 포함돼 있다. 쿠팡의 경우에도 문제가 된 쿠팡랭킹순에 '판매실적, 고객선호도, 상품경쟁력 및 검색 정확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 이밖에 추가적인 요소가 수시로 반영될 수 있다'고 적시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소비자의 경우 '추천순' 로직 아래에선 정확한 판매 진열 방식을 알 수 없다. 보통 소비자들은 검색 후 제품 최상단에 위치한 제품이 가장 인기있는 물건이라고 인식하지만, 각 사 정책에 따르면 해당 제품이 이커머스 업계 측에 가장 많은 광고비를 지불할 경우에도 최상단에 위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공정위에서) 인위적으로 추천을 하는 것에 대한 제재는 따로 없다"며 "각사마다 기준을 다르게 설정했는데, 고객이나 판매자들에게는 이를 투명하게 밝혀야 되는게 맞고, 적시된 추천순 기준에 따라 엄격하게 제품 정렬을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 "리뷰, 댓글은 알고리즘 포함 안해…쿠팡과 다르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뉴스핌DB]

업계에서는 이번 쿠팡에 대한 공정위의 제재는 쿠팡이 '추천순'에 적시된 것과 별개로 리뷰조작 등을 통해 자사 제품을 상단에 띄우는 '소비자 기만행위'를 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한 업계 관계자는 "추천순 알고리즘을 기술팀에 물어보니, 쿠팡과 다르게 리뷰나 댓글을 추천순 알고리즘에 반영하지 않고 있었다"라며 "리뷰는 참고할 뿐, 보통 추천순에 영향을 끼치진 않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도 "임직원 외에 납품업체 직원도 동원했다고 했는데, 자기 업체 물건에 호의적인 댓글을 달아 실제 나쁜 제품도 좋게 써서 상단에 올렸다는 것이 문제"라며 "그런 관행은 업계에서 자행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쿠팡 측은 "임직원 리뷰 조작은 없었으며 모든 PB 상품 리뷰를 진솔하고 객관적으로 작성했다"며 "임직원 체험단 리뷰 아래 "쿠팡 및 쿠팡의 계열회사 직원이 상품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라고 명확히 적시했고, 별점 1점을 부여한 직원에게도 어떠한 불이익을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PB 상품 진열도 마찬가지 기준에 따라 운영됐기 때문에 위법이 될 것이 없으며, 따라서 추후 변동 계획도 없다는 입장이다.

업계에서는 쿠팡이 추후 PB 상품과 관련한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 지 주목하고 있다. 쿠팡은 PB 상품이나 직매입 상품 비율이 높아 이에 대한 판매량이 줄어들 경우 동시에 재고 부담도 크게 늘어나 타격이 클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한 관계자는 "이커머스마다 직매입 등 구조가 달라 동일하게 비교하기 어렵지만 쿠팡의 경우 비중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비즈니스를 바꾸긴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