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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중앙아 순방 마치고 귀국...고속철 첫 수출·핵심광물 공급망 강화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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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박 7일 투르크·카자흐·우즈벡 국빈 방문...김여사 동행
우즈벡과 2700억 규모 KTX 공급 계약...첫 수출
텅스텐·희토류 등 핵심광물 협력...韓 기업 우선 참여
중앙아 3국 정상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 확인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올해 첫 순방인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3국 국빈 방문을 마치고 귀국했다.

이번 순방에서는 ▲한국형 고속철도(KTX)의 해외 첫 수출 ▲텅스텐, 희토류 등 주요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 ▲북한 비핵화에 대한 지지 등 중앙아시아 지역 특화 전략 외교인 'K실크로드 협력 강화'라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순방 3국 정상으로부터 키르키즈스탄, 타지키스탄 등을 포함한 5국과의 내년 한-중앙아시아 5국 정상회의에 대한 지지를 이끈 것도 다자 외교의 성과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타슈켄트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궁 영빈관에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 공화국 특별전략적동반자 관계 심화 및 포괄적 확대를 위한 공동성명에 서명 후 성명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4.06.15 photo@newspim.com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새벽 지난 10~11일 투르크메니스탄, 11~13일 카자흐스탄, 13~15일 우즈베키스탄 등 5박 7일 간의 순방을 마치고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윤 대통령의 이번 순방 중 최대 성과는 한국형 고속철도의 첫 수출 계약이다. 현대로템과 우즈베키스탄 철도공사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윤 대통령과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의 정상회담 후 양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우즈베키스탄 철도공사 고속철 6편성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시속 250㎞급 고속철 7량 1편성, 총 42량을 공급하는 2700억원 규모 계약이다.

또한 핵심광물이 풍부한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공급망 협력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우즈베키스탄과는 반도체와 이차전지의 소재가 되는 텅스텐, 몰리브덴 협력을, 카자흐스탄과는 리튬을 포함한 주요 광물의 탐사, 채굴, 제련 등 전 주기에 걸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특히 경제성이 확인되는 경우 한국 기업들의 우선적인 개발 참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양국 정부가 협력키로 하면서 앞으로의 기대감도 높였다.

아울러 과거 소련의 구성국이었지만 소련 붕괴 이후 독립한 중앙아시아 국가 정상들로부터 '한반도 비핵화'가 아닌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함으로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발판도 마련했다.

이밖에 중앙아 3국 정상들로부터 미국, 중국만이 추진한 중앙아시아 다자외교의 기반이 될 한-중앙아 5국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지지도 확보하며 외교 지평도 확장했다. 한-중앙아 5국 정상회담은 내년 우리나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과 카슴-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대통령궁에서 소인수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2024.06.13 photo@newspim.com

김태효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1차장은 현지 브리핑에서 "중앙아시아 순방의 전략적 의미를 세 가지로 짚겠다"며 "첫째, 이들 세 나라와 신뢰 관계를 다진 순방이다. 특히 충분한 시간동안 매우 깊은 친교와 스킨십을 가짐으로써 이들 중앙아 국가들의 최고지도부와 인간적인 교감, 양 정부간에 협력에 대한 믿음을 각인했다"고 설명했다.

김 차장은 "둘째, 중장기적 협력 관계를 디자인했다"며 "과거 우리나라는 중앙아시아에 진출하면서 에너지와 광물개발, 그리고 인프라 건설에 집중했다. 그리고 최근 들어서는 이런 기본적인 자원 에너지 인프라 협력을 친환경 녹색기술과 접목시키면서 원자력까지 접목시켜서 기후대응에도 함께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디지털 전환에 맞물혀 산업, 행정, 교육 일체의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도 같이 도와주고 있다"며 "이런 두 단계 협력 토대로 해서 앞으로 3국 정상들과 우리는 교육, 훈련, 연수에 있어서 장기적인 인적 훈련과 교류 프로그램을 이어 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김 차장은 "마지막으로 글로벌 중추외교를 실현했다"며 "K실크로드 협력 구상을 발표했고, 이를 매개로 중앙아시아 이웃 친구들과 역내 평화와 번영을 함께 촉진하는 파트너십을 구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까지 아프리카, 태평양도서국, 중앙아시아 모든 지역을 상대로 다자회의를 주최해 본 나라는 미국과 중국 단 두 나라뿐"이라며 "중앙아시아는 신흥전략 지역으로서, 특히 작년에 와서야 미국과 중국이 처음으로 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각각 9월과 5월에 실시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내년에 그 첫 회의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아시가바트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 참석한 뒤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악수하며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2024.06.11photo@newspim.com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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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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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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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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