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현장에서] 완성차 7개사만 참가 '부산모빌리티쇼'

기사입력 : 2024년06월18일 07:29

최종수정 : 2024년06월18일 07:5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 때 100만 관객→2022년 48만6000명, 모터쇼 하락세 한 몫
온라인 활성화로 필요성 ↓, 융합과 개성찾기로 관객 마음 돌려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부산모빌리티쇼가 불과 1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완성차 업체가 7곳만 참가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부산모빌리티쇼는 오는 27일부터 7월 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한국의 대표적 모터쇼다.

그러나 올해 부산모빌리티쇼에 부스를 꾸리는 완성차 업체는 불과 7곳이다. 그것도 현대자동차 그룹사인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와 르노코리아와 스포츠카제조업체인 어울림모터쇼를 제외하면 수입차는 BMW 소속사인 BMW와 MINI 정도만 참가한다.

국내 완성차 업체인 KG 모빌리티와 GM한국사업장도 부산모빌리티쇼에 참가하지 않았다. 이같이 참가 업체와 신차 전시 등이 줄다보니 관객수도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 2016년 부산모터쇼의 관객수는 60만명 대였고 2022년에는 48만6000명이었다.

물론 이는 부산모빌리티쇼 만의 문제는 아니었다. 세계 5대 모터쇼로 꼽혔던 도쿄모빌리티쇼는 물론이고 유럽의 본산인 독일의 뮌헨모터쇼도 예전같지 않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고, 또 다른 세계 5대 모터쇼였던 제네바 모터쇼는 "제조업체들의 관심 부족, 파리·뮌헨 모터쇼와의 경쟁 등으로 영구적으로 행사를 취소한다"며 내년부터는 모터쇼를 열지 않기로 했다.

이는 자동차 산업 자체가 융합화됐고, 온라인의 발달로 완성차 업체들이 따로 모터쇼에서 신작이나 최신 기술들을 공개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모터쇼 대신 전자박람회인 CES에 관심이 쏠리면서 자동차 업체들이 CES의 중심을 차지하는 진풍경이 나타나기도 했다.

국내 2대 모터쇼인 부산모빌리티쇼의 규모가 날로 줄어드는 것은 아쉽지만, 이는 국내와 수입 완성차 업체에 참가를 강요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바로 옆 국가인 중국의 상하이 모터쇼와 베이징 모터쇼는 규모의 경제를 타고 힘을 받고 있고, 융합 전시회인 CES나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NWC 등이 화제가 되는 것처럼 부산모빌리티쇼 역시 특색을 가져야 한다.

일본의 튜닝 문화의 특색을 가진 도쿄오토살롱도 염두에 둘 만하다. 도쿄오토살롱은 일반 경차 튜닝 등 다양한 문화를 자랑하고 있는 일본의 튜닝 문화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전시회다.

이 때문에 단 3일만 개최함에도 불구하고 30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몰리는 일본의 대표적인 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

부산모빌리티쇼는 이대로라면 점차 영향력을 잃고 제네바모터쇼와 같이 소멸의 길을 갈 수도 있다. 그러나 융합과 개성 찾기를 통해 특색을 찾는다면 새로운 유망 전시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전문가 역시 이같이 조언한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K 컬쳐 등과의 융합이 필요하다"라며 "업계에서 볼 때 여기에 와야만 이것을 접할 수 있다는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가전 전시회인 CES에서 가장 많은 신차 발표가 있듯이 꼭 자동차가 중심이 돼야 한다는 관념을 버려야 한다"며 "대신 자동차와 연관이 있는 다양한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규모를 키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사위, 尹 서울구치소 CCTV 열람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는 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수감 중 특혜 제공 여부와 특검의 체포영장 집행 당시 서울구치소 폐쇄회로(CC)TV를 열람하기 위해 현장검증에 나섰다. 추미애 법사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소속 법사위원들은 이날 오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거부와 수감 특혜 의혹 등을 점검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원 불참했다.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추미애 법사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소속 법사위원들은 1일 오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거부와 수감 특혜 의혹 등을 점검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원 불참했다. 2025.09.01 jeongwon1026@newspim.com 김용민 의원은 "국민의힘은 오늘 현장검증이 '망신주기용'이자 인권 침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정작 중요한 검증 절차에는 참여하지 않고 뒤에서 정치적 언사만 하고 있다"며 국민의힘 의원 불참에 유감을 표했다. 김 의원은 "오늘 검증해야 할 사안은 대한민국 형사사법시스템에서 매우 중차대한 문제"라며 "전직 대통령이라는 이유로 구치소에서 편하게 지내고 있다는 국민적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 한 대한민국 사법시스템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지 못할 것"이라며 현장검증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전현희 의원도 "CCTV를 열람하는 것은 윤석열에 대한 망신주기 목적이 아니다. 중대 범죄자의 체포영장 거부라는 법치주의 파괴 행태와 구치소 측의 특혜는 없었는지를 눈으로 확인하기 위함이다"며 "법치주의를 바로세우고 헌정질서를 회복하는 과정의 일환인 현장검증에 국민의힘이 자리를 비운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추미애 위원장은 "윤 전 대통령은 내란 혐의로 수사를 받으면서 조금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응당 책임을 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법치를 무시하고 부끄러운 모습을 연출하는 등 수사방해를 일삼고 있다"며 "오늘 현장검증을 통해 특혜 및 수사방해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수용규칙 위반 등 사실이 확인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후속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구치소 측에 8월 한달 간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 접견 횟수와 구치소 내 변호인 접견방 개수, 변호인 접견 규정 일체 등의 자료를 요청했다.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과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이명박·박근혜 전직 대통령의 변호인 접견 관련 자료와 윤 전 대통령의 총 접견 시간 및 인원 등 통계 자료를 요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9-01 11:08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제1회 산세타령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자료= 인공지능 AI 이미지] 판소리 춘향가에는 '산세타령'이라는 눈대목(가장 재미있는 부분 중 하나)이 있다. 방자가 춘향이에게 이몽룡의 사람됨을 각 지방 산세에 비유하며 설명하는 대목이다. 방자가 춘향이에게 "여보게 춘향이! 낭군을 얻으려면 뚜렷한 서울 양반 낭군을 얻지. 아, 어찌 시골 무지랭이를 얻으려는가?" 했다. 이에 춘향이가 "미친 녀석! 낭군도 시골 서울이 다르단 말이냐?"하며, 방자 말이 땅에 떨어지기도 전에 이불 개듯 개어 방자 귀에 쑤셔 넣었다. 방자는 "하믄 다르지야. 인걸은 지령이라. 사람이 하는 것은, 산세 따라 나는 법이여. 내가 우리 도련님 성품을 이를 테니 잘 들어 보소. 경상도 산세는 산이 웅장 허기로 사람이 나면 정직하고. 전라도 산세는 산이 촉(비옥함)하기로 사람이 나면 재주가 있고. 충청도 산세는 산이 순순하기로 사람이 나면 인정이 있고. 경기도 올라, 한양 터 보면 천운봉이 높고 백운대 섰다. 삼각산 세 가지 북주가 되고 인왕산이 주산이요, 종남산이 안산인디 동작이 수구를 막았기로, 사람이 나면 선할 때 선하고 악하기로 들면 별악지상(別惡之象)이라." 서울 남산 아래, 선할 때 선하지만 악하기로 들면 별악지상(別惡之象)인 땅. 그곳이 지금의 용산기지다. 이몽룡이 장원급제하고 남원골 춘향이를 만나러 간 길도 남대문-용산고-용산기지 23번 게이트-한강나루-남태령-과천 길이다. 용산은 용산구 효창공원 일대와 원효로 서쪽 일대 구릉지대를 말한다. 한강을 따라 서쪽으로 흐르는 구릉이 마치 용이 꿈틀대는 모습이어서 용산이라 불렀다. 대통령실이 들어선 국방부, 합참 지역의 구릉은 둔지산(屯之山)이다. 조선시대 때 직업군인 집단 거주 마을이 있었다. 이곳은 임진왜란 때는 일본군 병참기지로, 병자호란 때는 청나라군 후방지휘소였다. 임오군란 때는 흥선 대원군이 용산기지 캠프 코이너에서 청나라로 납치돼 갔다. 용산고 앞에서 청나라군과 조선군 간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 1894년 7월 청일전쟁이 터졌다. 일본군 소장 오시마가 이끄는 8000여 명의 일본군이 용산기지에 주둔했다. 조선총독부, 조선주차군사령부가 용산기지에 터를 잡았다. 부대 정문은 용산역 맞은편 아모레 퍼시픽 건물과 용산우체국 사이로 난 길을 따라 200m 정도 들어가면 나오는 문이다. 어김없는 별악지상(別惡之象) 땅이었다. 1950년 6월 25일 01:00 용산기지 내 육군본부 상황실에 전화벨이 울렸다. 당직 장교 작전국 대위 조병운이 수화기를 들었다. "충성! 옹진반도 제17연대입니다. 현재 시간 국사봉 북쪽 능선으로 병력 미상의 북한군이 접근하고 있습니다" 03:00 또 전화벨이 울렸다. "충성! 문산 제1사단입니다. 북한군이 구화리에서 도하용 주정(舟艇)을 운반하고 있습니다" 03:30 또 전화벨이 울렸다. "충성! 의정부 제7사단입니다. 적 포탄이 전 진지에 떨어지고 있습니다" 창밖에는 태풍 엘시가 비를 뿌리고 있었다. 육군본부 정보국 당직 장교 중위 김종필은 정보국장 장도영 대령에게 "전 전선에서 북한군이 공격해 오고 있습니다. 전군에 비상을 내려야 합니다. 국장님께서 빨리 상황실로 오셔야겠습니다"라고 보고했다. 용산기지가 또다시 별악지상(別惡之象)의 땅이 되고 있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1 08: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