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보험료 신용카드 납부 거절 보험사 '철퇴'···巨野, 입법 재추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민주당, 보험업법 개정안 대표 발의
한화생명·교보생명, 카드 납부 상품 없어
삼성생명, 삼성카드로만 보험료 낼 수 있어
보험업계 "수수료 증가 부담·보험료 인상 요인"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고객이 신용카드로 보험료를 납부하려고 할 때 이를 거절하는 보험사에 철퇴를 내리는 법 개정이 재추진된다. 보험사는 카드 수수료 비용 증가로 보험료가 오를 수 있다며 법 개정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19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2대 국회에서 전반기 정무위원회에 배치된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지난 7일 '보험업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보험 가입자가 신용카드나 직불카드 등으로 보험료를 낼 수 있게 하고 이를 허용하지 않는 보험사에는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보험사는 그동안 신용카드 결제로 보험료를 받는 일을 꺼렸다. 신용카드 결제 시 카드사에 줘야 할 가맹점 수수료가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이다.

현재 한화생명과 교보생명에서 판매하는 보험 중에서 신용카드로 보험료를 낼 수 있는 상품은 없다. 삼성생명은 삼성카드로만 보험료를 낼 수 있도록 했다. 다른 보험사는 온라인 채널(통신판매채널)에서 가입한 보장성상품만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다는 식으로 조건을 걸어놨다.

이렇다 보니 전체 보험료에서 신용카드로 결제된 비율은 낮다. 지난 1분기 생명보험사 전체 수입 보험료 중에서 카드 결제로 받은 수입 보험료 비율은 3.8%에 그친다. 한화생명과 교보생명은 0%고 삼성생명은 0.3%다. KDB생명 1.3%, 미래에셋생명 1.8%, NH농협생명 2.4% 등이다.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손해보험사 카드 납부 비율은 생명보험사보다 다소 높다. 지난 1분기 손해보험사 신용카드 납부 비율은 30.5%다. 다만 연간 1회 납부하는 자동차보험(80.3%)을 제외하면 신용카드 납부 비율 뚝 떨어진다. 장기보장성보험과 장기저축성보험 카드 납부 비율은 각각 15.7%, 3.3%다. 판매 비중이 높은 장기보장성보험만 보면 삼성화재 15.1%, 현대해상 15.9%, DB손해보험 16%, KB손해보험 15% 등이다.

현재 카드사가 보험사에 적용하는 가맹점 수수료율은 결제금액의 2%다. 종신보험 월 보험료가 10만원일 경우 보험사가 신용카드로 보험료를 받으면 카드사에 줘야 할 수수료는 매달 2000원 발생한다. 이 같은 수수료가 모이면 수백억원에 달하는 비용이 추가로 발생하며 결국 보험료 인상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게 보험사 주장이다.

보험사는 고용보험·산재보험·국민연금·건강보험 등 4대 보험 신용카드 납부 사례를 꼽는다. 4대 보험료를 신용카드로 납부할 때 생기는 수수료는 보험 가입자가 부담한다는 것이다. 4대 사회보험료 신용카드 납부 대행 수수료는 보험료의 0.8%(체크카드 0.5%)다. 납부 대행 수수료는 4대 사회보험료 납부 금액에 자동으로 더해져 고객에게 청구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장기간 보험료 납부에 따라 매월 카드 납을 허용할 경우 카드사에 가맹점 수수료를 납부해야 하고 사업비 추가 발생으로 보험료에 전가될 수 있다"며 "결국 카드 납부는 보험료 인상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보험업계는 신용카드 납부 확대 시 가맹점 수수료 인하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카드업계는 이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다른 업종 가맹점과의 형평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서다. 더욱이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자금 조달 비용 상승 등 수익성이 악화한 상황이라 수수료 인하 요구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만 예외적으로 수수료를 인하하기 어렵다"며 "가맹점 간 형평성 문제가 발생한다"고 선을 그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