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팹리스 시장의 약 70% 반도체 설계 강국인 미국 진출
미국 내 spec-in 서비스 수요 기반 비즈니스 확장 통해 글로벌 입지 확대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에이직랜드가 미국 시장 진출에 성공하며 글로벌 비즈니스를 본격화하고 있다.
ASIC(주문형반도체) 디자인솔루션 대표기업 에이직랜드가 미국 PHYTunes Inc. 와 무선 통신용 멀티밴드 RFIC(Multi-band Radio Frequency Integrated Circuit, RFIC)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에이직랜드는 PHYTunes Inc.와의 계약을 통해 2024년 6월부터 RFIC를 개발할 예정이다. 에이직랜드는 스펙 협의 및 아키텍쳐 설계를 포함한 초기 설계부터 참여해 턴키(Turn-key)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에이직랜드 로고. [사진=에이직랜드] |
PHYTunes Inc.는 인도어 커넥티비티(Indoor Connectivity)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기존 유선 인프라를 활용한 고주파 무선 신호 전송 기술을 통해 5G 및 와이파이 송수신을 원활하게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가정 또는 기업 내에서 무선 네트워크의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기업의 IoT 솔루션 적용 확대 및 비즈니스의 디지털 혁신을 가능토록 한다.
에이직랜드 이종민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 체결은 전세계 팹리스 시장의 약 70%를 차지하는 반도체 설계 강국인 미국에서의 첫 계약 건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사업 확장을 가속할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성장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관계자는 "자사가 진행한 시장 조사 결과, 미국 내 spec-in (level-0) 서비스 수요가 많아 이를 수행할 디자인 파트너의 수요 또한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를 기반으로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에이직랜드는 국내 유일 TSMC VCA(Value Chain Alliance)로 TSMC 공정 이해도 기반의 다양한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신 기술과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고성능, 저전력 소자 설계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칩 설계부터 패키징, 테스트까지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턴키(Turn-key)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AI 반도체 시장 입지 강화, 미국 비즈니스 확장 및 글로벌 입지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