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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시대, 여가시간 활용할 수 있는 '공원·문화·체육시설' 인근 아파트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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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시설 가까운 아파트 가격 상승 뚜렷…청약 경쟁률 역시 치열
서울 마포·성북서 신규 분양 예정…"주거환경 개선으로 집값에도 영향 있을것"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최근 주변에 문화시설이나 체육시설이 위치한 단지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과 유연근무제 확대 등으로 여가시간이 늘어나면서 집 주변 여가시설 활용이 늘어난 것이다.

사람들의 생활 수준이 올라가고 라이프 스타일이 다양해지면서 집을 선택할 때 교통, 편의 시설뿐만 아니라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다양한 인프라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직장인들이 출근 전이나 퇴근 이후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체육시설이나 문화시설을 조성한 아파트가 집값이나 청약 경쟁률에서 인기를 끌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최근 주변에 문화시설이나 체육시설이 위치한 단지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서울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뉴스핌DB]

◆ 문화∙체육시설 가까운 아파트 가격 상승 뚜렷…청약 경쟁률 역시 치열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과 유연근무제 확대 등으로 여가시간이 늘어나면서 문화·체육시설이 가까운 아파트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한 '2023 국민여가활동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평일과 휴일 평균 여가시간은 각각 3.6시간, 5.5시간이다. 지난 2019년 각각 3.3시간, 5.3시간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소폭 늘었다. 여가생활에 더 집중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의 경우 지난 2021년 대비 6.7%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가생활로는 실내 휴식보다 실외활동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여가활동 중 TV 시청은 지난 5년간 43.9%에서 31.6%로 12.3%포인트 줄었지만 같은기간 산책 및 걷기는 4.5%에서 7.4%로 2.9%포인트 늘었다.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면서 문화∙체육시설이 가까운 아파트 가격 역시 높아지고 있다. 서울 광진구 구의동 일원에 위치한 'e편한세상 광진 그랜드파크' 전용면적 84㎡는 올해 5월 15억4000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11억3800만원 대비 약 4억원 이상 올랐다. 단지는 동물원, 식물원, 축구장, 테니스장 등 다양한 문화∙체육시설을 갖춘 어린이대공원이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 있다.

지방도 마찬가지다. 대전 서구 둔산동 일원에 위치한 '크로바' 전용면적 101㎡는 올해 1월 12억원에 거래돼 지난해 5월 동일 면적이 9억5000만원에 거래된 것보다 약 2억5000만원 올랐다. 단지는 한밭수목원을 비롯해 대전 예술의전당, 대전시립미술관 등이 가깝다.

청약 시장에서도 이같은 추세가 반영되고 있다. 올해 3월 경기 안산시 단원구 일원에 분양한 '한화포레나 안산고잔2차' 1순위 평균경쟁률은 10.65대 1을 기록했다. 단지는 안산천과 광덕체육공원 등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올해 5월 전북 전주시 덕진구 일원에 분양한 '에코시티 더샵 4차'는 1순위 경쟁률 191.21대 1을 기록했다. 인근에 다목적체육센터와 주민문화공간 등이 조성될 에코시티 복합커뮤니케이션이 들어설 예정이다.

◆ 서울 마포·성북서 신규 분양 예정…"주거환경 개선으로 집값에도 영향 있을것"

이달 역시 문화∙체육시설 인근에서 분양하는 신규 단지가 있어 수요자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GS건설과 현대건설은 이달 중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일원에 공덕1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 지상 13~22층, 10개동, 전용면적 59~114㎡ 총 1101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이중 46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마포구 연남동에서 용산구 문화체육센터를 잇는 경의선 숲길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손기정체육공원, 손기정문화도서관, 손기정어린이도서관, 봉래체육문화센터 등 문화∙체육시설이 가깝다.

대우건설은 6월 서울특별시 성북구 장위동 일원에서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장위6구역을 재개발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3층, 15개동 총 1637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중 전용면적 59~84㎡ 718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서울에서 3번째로 큰 북서울꿈의숲이 가깝고 공원 내에 조성된 꿈의숲아트센터, 계절수목원 등에서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에서도 분양이 진행된다. 현대건설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학하동 일원 도안2-2지구에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5단지, 지하 2층~지상 35층, 총 51개 동 5329가구로 조성된다. 이중 1단지와 2단지 전용면적 84~240㎡ 2561가구를 오는 7월 1차로 공급할 예정이다. 도보권에 약 76만㎡(약 23만평) 규모의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종합운동장, 다목적체육관을 비롯한 체육시설과 공원 등이 마련될 예정으로 향후 이곳에서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을 하는 등 다양한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을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문화∙체육시설이 위치한 곳은 지역 내에서도 중심 입지에 위치한 경우가 많고 또 유동인구가 많아 상권이 발달해 주거환경이 편리해질 수 있다"면서 "주거 환경이 개선되면서 집값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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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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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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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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