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유럽

속보

더보기

[유럽증시] 기술·은행株 약세에 일제 하락...칼스버그↓

기사입력 : 2024년06월22일 03:21

최종수정 : 2024년06월22일 05:23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21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기술주와 은행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전장보다 3.80포인트(0.73%) 내린 515.11에 장을 마쳤다. 다만 범유럽 지수는 주간으로는 0.8% 상승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90.66포인트(0.5%) 밀린 1만8163.52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42.77포인트(0.56%) 하락한 7628.57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도 34.74포인트(0.42%) 내린 8237.72에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에서 한 트레이더가 일을 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11.21 mj72284@newspim.com

시장은 지난주 유럽의회 선거에서 극우파의 약진에 따른 충격을 소화하며 이번 주 잉글랜드은행(BOE), 스위스중앙은행(SNB)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 결정에 집중했다. 

지난 6~9일까지 나흘간 치러진 유럽의회 선거 결과 극우정 당의 약진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의회 해산·조기총선 결정에 지난주 프랑스 CAC 40지수는 2년 만에 가장 큰 주간 하락 폭을 기록했다.

하지만 BOE의 '완화적' 금리 동결과 SNB의 2회 연속 금리 인하 결정 등에 시장의 투자 심리가 되살아나며 프랑스 CAC40 지수는 이번주 주간으로는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트레이딩 플랫폼 IG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악셀 루돌프는 "시장이 조심스럽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프랑스 총선과 관련해서는 선거일까지 변동성이 남아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프랑스 총선은 이달 30일 1차 투표를 치른 뒤 다음 달 7일 결선인 2차 투표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여론조사에서 극우정당 국민연합(RN)의 지지율이 가장 높은 상황이어서 극우당의 승리가 예상된다.

한편 이날 발표된 유로존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S&P 글로벌과 함부르크 상업은행(HCOB)에 따르면 6월 유로존 제조업 PMI 예비치는 45.6로 6개월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서비스 PMI도 52.6으로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합한 합성 PMI 예비치는 50.8로 5월의 52.2보다 하락해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50을 간신히 넘겼다. 

씨티그룹의 전략가들은 "유로존의 경제 성장세가 현저히 둔화하면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유로존 주요 경제국인 프랑스의 종합 PMI 예비치는 48.2로 두 달째 50선을 하회했으며, 독일은 50.6으로 50은 간신히 넘겼으나 5월(52.4) 수치나 시장 전망치(52.7)를 모두 밑돌았다. 

유로존 민간경기 위축 가능성을 알리는 PMI 발표에 ECB의 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지며 유로존 국채 금리는 일제히 하락했다. 

또 이날 발표된 영국의 5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2.9%, 전년 대비 1.3% 각각 오르며 직전월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해 영국에서 고금리가 예상보다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웠다.

이날 특징주로는 덴마크 맥주회사 칼스버그의 주가가 9.3% 급락했다. 영국 종합 음료 회사 브리트빅(Britvic) 에 대한 약 39억 달러 규모의 인수 시도가 불발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여파다. 반면 브리트빅은 주가가 7.7% 상승 마감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