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사람인은 지난 21일 '인사이트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주요 기업 인사담당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사진=사람인] |
행사는 세 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먼저, EY컨설팅의 김민수 피플 컨설팅 본부장이 첫 번째 연사로 나섰다. 김민수 본부장은 저성장 기조와 급격한 기술 및 인구통계학적 구성원 변화로 경영 환경이 전에 없던 상황에 처해 있다고 진단했다. 이를 타개하고 조직의 지속 가능한 성과 창출을 위한 인사담당자들의 과제로 ▲직무 기반 HR 고도화 ▲인력운영의 고도화 ▲조직 설계 및 운영 원칙 마련 ▲디지털전환 진단 및 역량강화 ▲상시성과관리 기반 절대평가 ▲직원경험관리 등을 들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LS 인사경영정보팀 김상수 박사가 'HR 빅데이터의 이해'에 대해 설명했다. 인공지능(AI)의 급격한 발전으로 인사관리에서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과학적인 접근이 가능해짐에 따라, AI를 활용한 선진 인사관리 프로세스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목적의 명확화 ▲분석 논리 개발 ▲데이터 수집 및 전처리 ▲분석 및 결과 제시 ▲의사결정 지원의 5단계를 프로세스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SK텔레콤 역량혁신팀의 윤소겸 매니저(박사)가 '변화하는 시대를 이끄는 인사담당자의 잡 크래프팅(자발적 직무 설계)'을 강연했다. 윤소겸 매니저는 직원들의 직무열의를 이끌어내는데 필요한 요인을 분석하고, 능동적으로 직무 역량을 발전시켜 나가는 방법론으로 '잡 크래프팅'을 제시했다. 이 때, 인사담당자들이 가져야 할 자세로 ▲성장 마인드 ▲학습민첩성 ▲성취를 끌어내는 투지인 '그릿'(GRIT)을 제안했다.
사람인 산하 '사람인 HR연구소'가 주최하는 인사이트 세미나는 인사담당자의 실무 역량 향상을 위해 매년 한 차례 열리고 있다. 인사 분야 최고 권위의 전문가를 초청해 채용, 평가, 성과관리 등 인사관리의 다양한 방면에서의 과제와 해결 방안을 살펴보고, 글로벌 선진 기업의 사례 등을 공유해 실무 노하우를 제고하도록 돕는다. 뿐만 아니라 참여자 간 네트워킹과 사람인 채용 솔루션도 체험해볼 수 있다.
최승철 사람인 HR연구소 소장은 "산업 구조와 디지털 기술, 사회구조 등에 변화가 크게 일어나는 가운데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하기 위한 인사담당자들의 고민을 푸는데 도움이 되고자 세미나를 열게 됐다"며 "당면한 어려운 과제에 대한 나름의 답을 찾을 수 있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사람인 HR연구소는 이번 인사이트 세미나 외에도 다수의 온·오프라인 세미나와 연구보고서, 콘텐츠 발행 등을 통해 인사담당자들의 역량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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