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시스템' 설비 시연 및 수소 산업 관련 공동 논의 진행
콜롬비아-대한민국 간 공동 비즈니스 모델 발굴 협력 가능성 확대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탄소중립 수소경제 선도기업 디카본은 글로벌 관계자를 초청해 'HR시스템' 시연회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시연회는 디카본의 'HR시스템(Hydrogen Reactor System)' 7차 시연회로 콜롬비아 및 인도네시아 주요 관계자가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HR시스템'은 폐플라스틱의 고온열분해를 통해 수소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이날 시연회에는 콜롬비아 국가기획청 국장, 콜롬비아 기업연합회 혁신·기업담당 매니저를 포함해 미국, 콜롬비아, 인도네시아 등의 P4G(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2030, 녹색성장 및 2030 글로벌 목표를 위한 연대) 관계자가 참석해 환경협력사업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디카본 HR시스템 7차시연회 현장. [사진=디카본] |
시연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콜롬비아와 대한민국 양국이 추진하는 수소 정책과 지원 방향, 국제협력 동향 등에 대해 논의 했으며, HR시스템 현장에서 폐기물 고온열 분해를 통해 수소와 전력을 생산하는 산업 현황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공동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기 위한 협력을 도모하기로 했으며, 향후 HR시스템 사업화 설비가 구축되는 9월에 다시 디카본 평택 공장에 방문하기로 약속했다.
콜롬비아 관계자는 이날 행사에서 "콜롬비아는 2021년 수소 로드맵 발표에 이어, 수소산업진흥을 위한 10대 프로젝트 선정 등 수소산업에 국가적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한국과 콜롬비아 간 수소협력은 매우 유망하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의 수소 전문가들이 상호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관심사를 조율해 나간다면 상호 좋은 협력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발언했다.
디카본 김지수 대표이사는 "이번 HR시스템 7차 시연회는 글로벌 주요 관계자가 참가해 수소산업에 대해 논의하고, HR시스템 사업을 더욱 구체화할 수 있었던 뜻 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디카본은 탄소중립과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HR시스템 7차 시연회는 'K-Tech Green Solutions 2024'이라는 타이틀로 제작돼 아리랑TV를 통해 세계 170여개 국가에 방송됐다. 해당 영상은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대외협력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