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프로야구] LG 켈리, 8회까지 퍼펙트... 한화 와이스, 데뷔전 6이닝 무실점

기사입력 : 2024년06월25일 23:05

최종수정 : 2024년06월26일 05:49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잠실 예수' LG 케이시 켈리가 완벽하게 부활했다. 방출 위기 놓였던 켈리는 보란 듯 8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이어갔다. 9회초 윤정빈의 안타 한 방에 한국 프로야구 최초의 대기록을 눈앞에서 놓쳤다.

한화의 '6주 릴리프' 라이언 와이스는 호투하며 KBO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kt의 '토종 에이스' 고영표도 6회 1사까지 퍼펙트 투구를 펴치며 부상 복귀전에서의 부진을 말끔히 털어냈다.

◆잠실 LG 4-0 삼성… 윤정빈, 9회초 중전안타로 켈리 퍼펙트 막아

3위 LG가 25일 열린 삼성과 홈경기에서 켈리의 완벽투를 앞세워 5연승을 달리던 삼성를 완파, 2위 삼성을 반 경기 차로 추격했다.

1회초 선두 타자 김지찬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켈리는 8회초까지 단 한 명의 타자에게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관중들의 기립 박수 속에 9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 타자 윤정빈을 상대했다. 초구를 스트라이크 존 안에 넣은 켈리는 2구째 체인지업을 던졌다. 윤정빈이 이를 중전 안타로 연결해 퍼펙트 피칭이 깨졌다.

케이시 켈리. [사진 = kt]

켈리는 한참 동안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포수 박동원이 마운드에 올라와 위로했다. 켈리는 박동원을 안아주며 고마움을 전하고 역투를 이어갔다. 강민호를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잡은 뒤 마지막 타자 김헌곤을 뜬공 처리하며 완봉승을 거뒀다. 지난 4일 롯데 에런 윌커슨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완봉승이다.

켈리는 9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102개,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9㎞를 찍었다.

경기 뒤 켈리는 인터뷰 도중 눈물을 쏟았다. 케리는 "(성적이) 좋을 때나 나쁠 때나 한결같이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지금도 (관중석에서) 떠나지 않고 응원해주고 있는데 가슴이 북받친다"라고 말했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LG의 1선발로 맹활약했던 켈리는 올 시즌 이날 경기 전까지 15경기에서 3승 7패 평균자책점 5.13으로 부진했다. 5년 연속 10승 이상씩을 거뒀던 켈리는 어느 순간 퇴출 후보로 거론되기 시작했다.

선수 인생의 갈림길에서 켈리는 '혼신의 인생투'를 선보였다. 9회 안타를 허용한 뒤 1루를 향해 모자를 벗고 인사했다.

경기 후 켈리는 "응원해준 관중들에게 보낸 감사의 인사였다"며 "오늘 경기는 먼 미래에도 잊지 못할 것이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등판에 이어 두 번째로 특별했던 경기였다"고 밝혔다.

켈리가 25일 열린 삼성전에서 완봉승을 거두고 동료들의 격려를 받고 있다. [사진 = LG]

1982년 출범한 KBO에서 퍼펙트 피칭이 나온 적은 한 번도 없다. 사사구까지 허용되는 노히트 노런은 14번 있었다. 이번 시즌 KBO에서 완봉승이 나온 건 지난 4일 롯데의 에런 월커슨에 이어 두 번째다.

LG는 2회말 4득점하며 켈리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무사 1, 2루에서 문보경이 삼성 선발 원태인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월 선제 3점 홈런을 때렸다. 이어 1사 2루에서 안익훈의 중전 적시타로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인천 kt 6-1 SSG… 고영표 7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시즌 2승

kt는 고영표의 눈부신 투구를 앞세워 SSG를 6-1로 꺾었다. 고영표는 7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승을 수확했다.

고영표는 개막 이후 2경기 만에 팔꿈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가 2개월여 재활을 거친 후 지난 19일 롯데전에서 복귀전을 치렀으나 5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복귀 후 두 번째 등판에서 '토종 에이스'의 면모를 유감없이 펼쳤다.

고영표. [사진 = kt]

고영표는 칼날 제구로 6회 1사 후 고명준에게 2루타를 허용하기 전까지 16타자 연속 퍼펙트 행진을 펼쳤다.

6회 첫 안타를 내준 뒤 박지환을 2루수 뜬공, 최지훈을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추신수에게 안타를 내줬다. 최정을 내야 땅볼,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좌익수 뜬공, 한유섬을 1루 땅볼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kt는 3회초 장성우의 스리런 홈런(시즌 9호)으로 결승점을 뽑았다. 8회초엔 정준영의 적시타, 황재균의 2타점 2루타를 묶어 3점을 보탰다.

◆대전 한화 5-4 두산… 와이스, 최고 구속 153㎞ 찍고 KBO 데뷔전 승리

한화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 라이언 와이스가 데뷔전에서 호투했다. 와이스는 대전에서 열린 두산과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와이스는 스위퍼를 주로 구사하며 커브, 체인지업도 섞어 98개의 공을 던졌다. 최고 구속이 153㎞를 찍었다.

라이언 와이스. [사진 = 한화]

한화는 최근 팔꿈치 통증으로 이탈한 왼손 투수 리카르도 산체스의 공백을 메우고자 와이스와 6주 동안 총액 10만 달러에 계약했다. 지난 18일 입국한 와이스는 1주간의 국내 적응 시간을 거친 뒤 이날 데뷔전을 치렀다.

한화는 와이스의 호투속에 두산에 5-4로 승리했다. 한화는 5회 5점을 뽑으며 기선을 잡았다. 두산은 8회초 김재환의 3점포와 9회말 김기연의 1타점 적시타를 치며 4-5까지 추격하는 데 그쳤다.

◆고척 키움 6-5 NC… 도슨, 9회말 끝내기 2루타로 키움 재역전승

키움은 NC와의 홈경기에서 6-5로 짜릿한 재역전승을 맛봤다.

NC는 3-3으로 맞선 8회초 2사 2, 3루에서 서호철이 2타점 적시타를 치며 5-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8회말 1점을 만회한 키움은 9회말 2사 1, 2루에서 도슨이 끝내기 2루타를 치며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키움 선발 김윤하는 5이닝 1피안타 2탈삼진 3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패 없이 내려갔다. NC 선발 이재학도 5이닝 3실점으로 승패 역시 없었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