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기재부 "내일부터 국채통합계좌 개통"…WGBI 편입 초석 다진다

기사입력 : 2024년06월26일 09:30

최종수정 : 2024년06월26일 09:30

27일부터 국채통합계좌 개통 시작
기재부 "WGBI 편입에 긍정적" 기대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내일부터 국채통합계좌가 본격 개통된다. 정부는 이번 조치로 오는 9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2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유로클리어와 클리어스트림의 국채통합계좌가 오는 27일부터 개통된다. 이어 국제예탁결제기구(ICSD)의 한국 국채·통화안정증권에 대한 예탁·결제 서비스가 시작된다.

ICSD란 외국인 투자자의 국채 보관·결제 등을 위해 예탁결제원에 ICSD 명의로 개설한 계좌를 뜻한다. 유로클리어와 클리어스트림은 국제적인 예탁결제기구이자 선진 국채시장의 핵심 인프라다.

국채통합계좌 도입 전 외국인투자자의 환전·대금결제 절차 [자료=기획재정부] 2024.06.26 plum@newspim.com

국채통합계좌가 도입되기 이전에는 외국인 투자자가 한국 국채를 거래하기 위해 국내에 보관은행을 선임하고 본인 명의의 외화·원화계좌를 개설한 후 해당계좌를 통해서만 환전과 국채 매매대금 결제가 가능했다.

그러나 국채통합계좌가 도입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는 번거로운 절차 없이 국제예탁결제기구가 선임한 국내 보관은행과 국제예탁결제기구 명의의 계좌를 이용해 환전과 국채 매매대금 결제를 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기재부는 외국인 투자자의 한국 국채 거래를 활성화하고 글로벌 수준의 실질적 거래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국채통합계좌를 활용한 외국인 투자자의 원화거래에 대한 특례조치를 마련했다.

먼저 내달 1일 시행되는 외국금융기관(RFI) 제도와 국채통합계좌를 결합해 RFI를 통한 환전 후 투자자 본인 명의의 계좌를 거치지 않고 국제예탁기구 명의의 계좌로 바로 송금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원화거래 특례 도입 후 외국인투자자의 환전·대금결제 절차 [자료=기획재정부] 2024.06.26 plum@newspim.com

이로써 국제예탁결제기구 이용 시 한국에 본인 명의 계좌가 일절 없어도 경쟁적 환율로 한국 국채 투자가 가능하게 되므로 처음 한국 국채시장에 진입하는 신규 외국인 투자자들의 편의가 제고된다는 평가다.

또 국채통합계좌를 활용해 투자하는 외국인 투자자에도 자유롭게 국채매매, 환매조건부, 담보제공 거래 등을 원화로 결제할 수 있도록 허용하면서 비거주자 간 거래 편의도 상승시킨다.

특히 국체예탁결제기구를 통한 일시적 원화차입을 허용하면서 국내 계좌가 없는 신규 외국인 투자자의 원화차입이 가능해졌다. 기재부는 기존 외국인 투자자의 경우에도 국내 은행과 새로운 여신계약을 체결하는 데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재부의 이러한 조치는 오는 9월 WGBI 편입을 목표로 한 제도개선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3월 WGBI 편입 불발 이후 외환시장 구조개선 등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편의성 제고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시행되면 외국인 투자자의 국채투자 증가는 물론이고 국내 국채시장이 활발해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더 나아가서는 WGBI 편입을 위한 큰 스텝"이라고 말했다.

plu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