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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박홍근 "尹 '이태원참사 조작' 발언 생생히 전해 들어...메모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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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12월 강남 한 호텔 조찬기도회서 따로 나눈 대화…기록 그대로 있다"
"무고한 159인 죽음을 극우 유튜버 음모론으로 접근…국민 대표 자격 없어"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제21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냈던 박홍근 의원은 28일 김진표 전 국회의장 회고록에 적힌 윤석열 대통령의 '이태원참사 조작 가능성' 발언과 관련, 자신의 메모장을 들며 "제게 그 기록이 그대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생생히 전해들어서 지금도 메모장에 그대로 남아있다. 2022년 12월 5일 강남의 한 호텔에서 열린 국가조찬기도회에 두 분이 함께 참석한 후 오전 9시 15분경부터 30~35분 가량 따로 만나서 나눴다는 내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4.28 leehs@newspim.com

지난 21대 국회의 임기 종료와 함께 퇴임한 김 전 의장은 앞서 자신의 회고록에 이태원 참사 뒤 1달여가 지난 시점, 윤 대통령이 자신을 만나 "(참사가) 특정 세력에 의해 유도되고 조작된 사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발언했다고 적었다. 

논란이 확산되자 대통령실은 지난 27일 대변인실 명의의 공지를 통해 "국회의장을 지내신 분이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대통령에게 독대를 요청해 나누었던 이야기를 멋대로 왜곡해서 세상에 알리는 것은 개탄스러운 일"이라며 반박 입장을 낸 바 있다.

박 의원은 관련해 "과연 윤 대통령은 정말로 그런 언급을 전혀 한 적이 없어서 국민 앞에 당당할까"라 반문하며 "(당시 원내 1당 원내대표이던) 저와 자주 만나거나 통화하던 김 전 의장은, 그 전부터 윤 대통령과 나눴던 대화의 내용을 있는 그대로 공유해주셨다"고 했다. 

이어 "(2022년 12월 5일 강남의 한 호텔에서 열린 국가조찬기도회는) 김 전 의장이 준비해간 자료(한국경제의 위기 대응을 위한 제언)와 함께 예산안 처리 등을 위해 이상민 장관 사퇴를 포함한 국정 운영에 관해 조언을 드리는 자리였다"며 자신이 전해들어 메모했던 내용을 그대로 설명했다. 

박 의원은 글에서 당시 윤 대통령이 김 전 의장에게 "동남아 식당이 조금 있는 이태원은 먹거리나 술집도 별로 없고 볼거리도 많지 않은데 그렇게 많은 인파가 몰렸다는 게 이해가 안 간다. MBC와 KBS, JTBC 등 좌파언론들이 사고 2~3일 전부터 사람이 몰리도록 유도한 방송을 내보낸 이유도 의혹"이라고 말했다고 했다.

동시에 윤 대통령이 "지인의 부녀도 그런 기사를 보고 뒤늦게 구경하러 갔다가 사고를 당했다, 우발적 발생이 아닌 특정 세력이나 인사에 의한 범죄성 사건의 가능성을 의심으로 갖고 있다"며 "사건의 의혹을 먼저 규명하지 않고 이상민 장관을 사퇴시키면 혹시 나중에 범죄 사실이 확인될 경우 좌파 주장에 말리는 꼴이니, 정부의 정치적 도의적 책임도 수사가 끝난 후에 지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도 전했다. 

박 의원은 "원내대표를 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극우 성향의 유튜브에 심취해 있다는 말은 여러번 들었다"며 "무고한 159인의 죽음 앞에서 국민은 너무나 큰 충격을 받은 상태였는데 대통령이 이와 같은 비상식적인 말을 내뱉을 거라고는 처음엔 곧이곧대로 믿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누가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그런 저급한 생각을 입법부 수장 앞에서 직접 발언했다고 상상이나 하겠냐"며 "하지만 김진표 전 의장이 평소 입이 매우 무겁고 없는 말을 지어낼 분이 결코 아니라는 점은 의정활동을 같이 해본 사람은 다 알기에, 제 메모를 확신해왔다"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사회적 논란이나 법적 책임 때문에 수차례 사실관계를 검증했을 김 전 의장의 회고록에 실린 내용을 이번에 다시 확인하니 이젠 분명한 사실로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게 됐다"며 "이상민 행안부 장관을 끝까지 해임하지 않은 것을 보면, 아마 지금도 극우 유튜버들의 음모론을 사실로 믿고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박 의원은 "왜 이렇게까지 국정을 엉망으로 만드는지 납득할 수 없었는데, 이런 의문에 '음모론'을 집어넣으니 말도 안 되는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이 비로소 이해가 된다"며 "이런 비정상적 사고체계를 가진 대통령에게 우리의 미래를 맡겨야 한다니 어두운 골목길에서 떼강도를 만난 것보다 더 끔찍하다"고 맹폭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의 자격이 없다. 남의 입이 아니라 윤 대통령이 직접 해명하기를 바란다"고 부각했다.

yunhu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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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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