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AJ네트웍스가 3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했다고 28일 밝혔다.
AJ네트웍스는 한국기업평가로부터 ESG경영활동과 다양한 환경·사회적 공헌 기여도를 인정받아 평가기관 최고 등급인 G1(Green1)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녹색채권의 만기는 3년이며 금리는5.20%로 확정됐다. 이로 인해 만기 장기화와 금융비용 절감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다.
AJ네트웍스는 작년부터 은행권 차입비중을 높여 조달의 안정성을 높이고 금융비용을 절감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올해 2월 300억원 규모 공모사채 모집을 위한 수요예측에 1000억원의 주문을 받으며 5%대로 조달비용을 낮추는데 성공했다. 이후 공모주 하이일드펀드 수요를 겨냥한 사모사채 발행을 통해 지속적으로 금리를 낮추는 작업을 해왔으며,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최근 신규 조달금리는 5% 초반까지 하락했다. 이번 녹색채권 발행이 금융비용 절감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는 이유다.
AJ네트웍스 관계자는 "2022년에 이어 산업은행이 주관하는 녹색채권을 두 번째로 발행하게 됐다.파렛트 렌탈사업이 파렛트의 폐기량을 감소시키고, 재사용을 통한 자원순환에 기여한 데 따른 환경적 공헌을 인정받은 것"이라며"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속가능한 환경, 함께하는 성장, 신뢰받는 기업이라는 목표를 중심으로ESG 경영을 추진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J네트웍스는 오는7월 공모사채 추가 발행을 통해 금융비용 절감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지난 몇 년간 이어진 자회사 매각 등을 통한 구조조정으로 재무 안정성을 꾸준히 확보한데다, 경기부진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영업이익률을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을 유인할 요소가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회사는 이번 발행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경우, 하반기 금융비용 절감 속도는 한층 빨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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