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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광통신 장비' 인피네라 20% 급등 ② 美 시에나·中 화웨이와 경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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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 북미서 광학기술 경쟁력·영향력 강화
AI붐 타고 인트라 데이터센터 통신 수요 기대
美시에나·中화웨이와 광네트워킹 경쟁 전망

이 기사는 6월 29일 오전 02시0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광통신 장비' 인피네라 20% 급등 ① 노키아가 23억달러에 인수>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미국의 광통신 장비 제조업체 인피네라(종목코드: INFN)의 주가가 28일(현지 시각) 뉴욕증시 장 초반 20% 가까이 급등했다. 핀란드의 통신 네트워크 장비 제조업체 노키아(NOK)가 인피네라를 부채 포함 23억달러 규모의 거래로 인수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27일 장 마감 후 전해진 덕분이다.

노키아는 인피네라 인수로 광네트워크 사업 규모를 확대하고 제품 개발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주로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광학 기술 업계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더욱 광범위한 고객을 유치하고 웹스케일 고객들 사이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키아의 사업 영역 [그래프=블룸버그, 자료=노키아 분기 보고서]

노키아의 페카 룬드마크 최고경영자(CEO)는 28일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시장이 회복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 바로 직전이 인수 거래를 하기에 최적의 타이밍"이라고 말했다. 지난 2년간 광학 시장은 약세를 보였지만 노키아와 시장 전문가들은 2025년 시장 회복을 예측하고 있다고 룬드마크는 밝혔다.

업계에서 무선 네트워크 지출이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노키아는 경쟁사인 스웨덴의 통신 네트워크 장비 업체 에릭슨과 함께 매출 부진을 겪어왔다. 게다가 노키아는 에릭슨이 2023년 말 미국 유무선 통신 서비스 업체인 AT&T(T)와 140억달러 규모의 개방형 RAN(무선 액세스 네트워크)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하면서 큰 타격을 입었다.

노키아가 인피네라 인수로 특히 이점을 누릴 것으로 기대하는 분야는 인공지능(AI) 기술의 호황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데이터센터 내 서버 간 통신 연결이다. 5G 장비 판매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통신 장비 제조업체들은 시장을 다변화하고 AI와 같이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에 진출할 방법을 모색해 왔다. 노키아도 마찬가지다.

로이터는 노키아가 AI의 부상에 대응하기 위해 데이터센터에 쏟아지는 수십억 달러의 투자로부터 이익을 얻을 궤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룬드마크 CEO는 "AI는 데이터센터에 대한 상당한 투자를 주도하고 있으며, 인피네라 인수의 핵심 매력 중 하나는 이번 인수로 데이터센터에 대한 노출이 크게 증가한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데이터센터는 디지털 신호를 전송하는 유리로 만들어진 광케이블인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전자 기기가 서로 통신할 수 있도록 한다. 인피네라는 데이터센터 내부의 서버 간 통신을 의미하는 인트라 데이터센터 통신에 특히 강점을 보이는 기업이다.

이 분야는 전체 통신 기술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룬드마크는 전망했다. 아울러 인피네라는 미국에서 매출의 60%가량을 올리고, 노키아는 유럽과 아시아에서 시장 점유율이 큰 만큼 양사의 합병은 상호 보완적인 거래가 될 것으로 봤다.

노키아는 "최근 인피네라는 인트라 데이터센터(ICE-D) 애플리케이션에 사용할 수 있는 고속 및 저전력 광학 부품을 개발해 왔으며, 이는 특히 장기적으로 매우 매력적인 성장 기회가 될 수 있는 AI 워크로드에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노키아의 인피네라 인수는 아마존(AMZN), 알파벳(GOOGL),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같은 대기업들이 AI 붐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데이터센터 구축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는 가운데 이들 대기업에 더 많은 통신 장비를 판매할 기회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네트워킹 시장에서 노키아는 미국 기업 시에나와 중국 기업 화웨이에 맞서게 될 전망이다. 인피네라 인수로 노키아가 시에나를 제치고 전 세계 시장에서 20%의 점유율로 화웨이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공급업체로 도약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화웨이는 중국에서 서구 기업의 존재감이 미미하다는 이점을 누리고 있다.

JP모간의 사믹 채터지 애널리스트는 노키아와 인피네라가 합병하면 전 세계적으로 약 20% 시장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시에나와 거의 같지만 화웨이의 31% 점유율에는 뒤처지는 수준이다. 채터지는 "시에나는 경쟁사의 광학 포트폴리오를 통합하는 복잡성과 시에나가 북미 시장에서 과반수(51%)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규제 승인에 놓일 장애물을 고려할 때 인수를 제안할 가능성이 작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I)의 우진호 기술 부문 선임 산업 애널리스트는 "시에나와 시스코는 노키아와 인피네라의 합병으로 고속 데이터센터 상호연결 시장에서 더 치열한 경쟁에 직면할 수 있다"고 내다보면서 "이번 인수로 노키아는 시장을 선도하는 고속 광기술을 확보하여 클라우드 고객 유치에 한층 유리한 입지를 점하는 동시에 인피네라의 부채 문제를 완화하여 무선통신 및 클라우드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자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노키아는 27일 별도의 성명을 통해 프랑스 정부가 기업 가치가 3억5000만유로에 달하는 알카텔 서브마린 네트웍스 사업부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룬드마크 CEO는 28일 인터뷰에서 알카텔 서브마린 네트웍스 사업부는 대부분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매출 주기가 상당히 길며 노키아의 나머지 사업부와 잘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해당 사업부 매각을 통해 네트워크 인프라 부문에 집중하며 이를 강화할 방침이다.

인피네라 인수와 알카텔 서브마린 네트웍스 매각은 노키아의 인프라 사업을 재편하고 영업이익률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거래 완료 후 첫해에 노키아의 주당순이익(EPS)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현재 월가에서는 뉴욕증시에 상장된 노키아의 주식예탁증서(ADR)에 '완만한 매수'(팁랭크스 기준) 컨센서스가 형성됐다. 최근 3개월간 3개 투자은행(IB) 중에 1곳 '매수'를 추천했고, 2곳이 '보유' 의견을 냈다. 이들이 제시한 향후 12개월 목표주가 평균은 4.26달러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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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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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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