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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만루포 2방... '5연승 거인' 쓰러뜨렸다

기사입력 : 2024년07월03일 23:35

최종수정 : 2024년07월03일 23:49

KIA, 삼성에 재역전승 선두 질주... '강력한 최하위' 키움 6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산이 양석환과 양의지의 만루포 2방으로 5연승을 달리던 롯데에 역전승했다. '강력한 최하위' 키움은 LG를 꺾고 6연승을 달렸고 kt는 적지에서 한화를 잡고 5연승을 기록했다.

키움 헤이수스는 6이닝 무실점 쾌투하며 가장 먼저 10승 고지에 올랐다. 벤자민과 류현진의 좌완 에이스의 명품 투수전은 벤자민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잠실 두산 13-8 롯데… 양의지 투런-만루포, 양석환 만루포로 11타점 합작

두산은 3일 잠실구장에서 11타점을 합작한 양석환과 양의지의 홈런 3방을 앞세워 롯데에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3위 삼성과 승차 없는 4위가 됐다. 6연승에 실패한 롯데는 8위로 내려갔다. 잠실구장 개장 후 처음 하루에 만루포를 2방이 터지는 진기록이 세워졌다.

양의지. [사진 = 두산]

양의지는 1-6으로 뒤진 3회 2사 1루에서 롯데 선발 박세웅의 커브를 걷어 올려 추격의 좌월 투런포(시즌 10호)를 터뜨렸다. 양의지는 역대 14번째이자, 포수로는 역대 4번째로 11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쳤다.

'78억 캡틴' 양석환은 3-6으로 뒤진 5회말 1사 만루에서 바뀐 투수 김상수의 몸쪽 높은 직구(147km)를 제대로 받아쳐 비거리 115m 좌월 역전 만루포(시즌 19호)를 날렸다. 개인 통산 7호 그랜드슬램이다.

양석환은 7-7로 맞선 7회말 무사 만루에서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결승 적시타로 5타점 경기를 완성했다.

양의지는 9-8로 앞선 8회말 무사 만루에서 쐐기 만루포(시즌 11호)로 롯데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양의지는 이날 홈런 두 방으로 6타점(3타수 2안타)을 쓸어담았다.

두산 선발 알칸타라는 2이닝 4안타 3볼넷 6실점하며 조기 강판됐지만 팀 타선의 폭발로 패전은 면했다.

◆고척 키움 4-1 LG… 헤이수스, 6이닝 무실점 가장 먼저 10승 고지

키움은 헤이수스의 호투를 앞세워 LG를 꺾고 6연승을 달렸다.

키움 선발 헤이수스는 6이닝 4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올 시즌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밟았다. 마무리 조상우는 9회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켜 시즌 5호 세이브를 기록했다.

헤이수스. [사진 = 키움]

키움은 1회말 무사 2, 3루에서 김혜성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이주형이 홈을 밟았고 송성문의 적시타로 2-0으로 기선을 잡았다. 3회엔 김혜성과 송성문의 1타점 적시타로 4-0까지 달아났다. LG는 7회초 문보경의 2루타에 이은 문성주가 적시타로 영패를 면했다.

키움 김혜성은 3회 도루에 성공해 KBO리그 역대 8번째로 7시즌 연속 20도루를 달성했다.

◆대전 kt 3-2 한화… 벤자민 7이닝 무실점 7승, 류현진 7이닝 2실점 5패

kt는 한화에 1점차 승리를 거두고 5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3연패를 당하며 최하위 키움에 0.5게임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이날 경기는 kt 웨스 벤자민과 한화 류현진 두 좌완 에이스의 투수전으로 펼쳐졌다. 류현진은 2회 투아웃 후 오윤석을 투수 앞 땅볼로 요리한 뒤 5회 투아웃 후 다시 만난 오윤석이 좌전 안타를 때릴 때까지 9타자를 연속 범타로 호투했다. 류현진은 7이닝 7안타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타선 지원을 전혀 못 받아 5패(5승)를 떠안고 전반기를 마감했다.

벤자민. [사진 = kt]

벤자민 피칭은 더욱 눈부셨다. 5회까지 한화 타선을 무안타로 봉쇄한 벤자민은 탈삼진 8개를 곁들이며 3피안타 무실점으로 7이닝을 버텨 7승을 수확했다.

kt는 6회초 1, 3루에서 장성우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0의 균형을 깼다. 이어 7회초 선두 타자 황재균의 좌월 솔로 아치로 달아난 뒤 8회 강백호, 장성우, 오재일의 연속 3안타로 1점을 보탰다.

한화는 벤자민이 내려간 후 8회말 2사 만루에서 안치홍의 중전 안타로 2점을 만회했지만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대구 KIA 6-4 삼성… KIA, 2위 LG와 3.5게임, 3위 삼성과 4게임 차로 벌려

선두 KIA는 삼성을 4연패에 빠뜨리며 2위 LG와 3.5게임 차로 벌렸다. 3위 삼성과는 4게임 차다.

KIA는 1회초 선두타자로 김도영의 선제 중월 솔로포(시즌 23호)로 앞서갔다. 지난 2일 바로 직전 타석에 이은 2경기에 걸친 연타석 홈런이다. KIA는 2회초 김태군의 좌월 솔로포(시즌 4호)와 3회초 소크라테스의 적시타로 3-0까지 도망갔다.

소크라테스. [사진 = KIA]

4회말 김헌곤의 우월 솔로포(시즌 7호)로 반격을 시작한 삼성은 5회말 전병우의 1타점 적시타와 김헌곤의 1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구자욱도 1타점 적시타로 4-3 경기를 뒤집었다.

KIA는 7회 1사 3루에서 나성범의 동점 2루타에 이어 2사 2루에서 소크라테스가 좌전 1타점 적시타로 5-4로 재역전했다. KIA는 8회 박찬호의 1타점 3루타로 1점을 보태며 6-4까지 벌렸다.

삼성도 호락호락 넘어가지 않았다. 8회 삼성은 김헌곤, 강민호의 안타와 맥키넌의 10구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전상현이 윤정빈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실점 위기를 넘겼다.

◆창원 NC 4-1 SSG… NC, 4회 투런포 2방으로 SSG 꺾고 1경기 차 추격

6위 NC는 4회 터진 투런포 2방으로 5위 SSG를 제압하며 1게임 차로 바짝 추격했다.

NC는 3회 선두타자 박세혁이 안타를 치고 나가자 서호철이 11구 승부 끝에 선제 좌월 투런 홈런(시즌 4호)을 터트렸다. 이어 박건우의 안타와 권희동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만들어졌고 박건우가 좌월 투런 홈런(시즌 9호)을 때렸다. SSG는 4회초 하재훈의 1타점 적시타로 팀의 유일한 점수를 뽑았다.

NC 선발 카스타노는 6이닝 5피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7승을 거뒀다. 이용찬은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14호 세이브를 올렸다. 옆구리 부상으로 52일 만에 1군 경기에 등판한 SSG 선발 엘리아스는 6.2이닝 8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6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4패를 당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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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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