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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노조법 개정, 산업 경쟁력 제고 실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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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 이어 22대도 갈등 고조, 경제계 반대 이어져
글로벌 불확실성에 산업 경쟁력 약화 악재, 대안 같이 찾아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최근 경제계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는 22대 국회에서 개정안이 추진되고 있는 노동조합법(노조법) 문제다.

산업부 채송무 차장

경제 6단체인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대한상공회의소·한국무역협회·한국경제인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대표들이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성명을 통해 노동조합법 개정 반대 공동 성명을 발표했고, 각 업종별로도 반대 목소리가 물결처럼 퍼지고 있다.

경제계가 노조법 개정안을 이같이 반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개정안이 사용자와 근로자의 개념을 크게 확대하기 때문으로 경제계는 이 법이 노사 관계의 근간을 무너뜨려 산업 현장을 무법천지로 바꿀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노조법 개정안에는 '노조를 조직하거나 노조에 가입한 자'를 근로자로 추정한다는 개념이 추가됐으며, 사용자도 '근로자 또는 노조에 대해 노동관계 상대방의 지위에 있는 자'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현재 기업에 고용되지 않은 자나 플랫폼 노동자의 노조 가입도 허용될 수 있게 됐고, 원청 사업주의 책임은 더 무거워졌다.

경제계는 이 때문에 무분별한 노조 설립과 마구잡이식 파업이 이뤄질 수 있다고 봤다. 노조법 개정안의 핵심인 노조의 쟁의 행위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막는 것에 대해서도 경영계는 악법이라고 주장한다.

경제계의 반발이 커지면서 노조법 개정안은 21대 국회에 이어 22대 국회에서도 갈등의 중심이 되고 있는 셈이다. 이는 경기 침체와 더불어 주요 선진국 중심으로 자국 중심주의가 고조되면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현 상황을 고려할 때 안타깝다.

글로벌 불확실성과 함께 한국의 산업 경쟁력이 하락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경제계가 한국의 산업 경쟁력 제고안을 고민하고, 정치권 등이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야 하는 시기에서 경제계와 국회의 다수를 이루고 있는 야권이 갈등을 벌이고 있는 셈이다. 논란이 길어지고 격렬해질수록 우리는 산업 경쟁력 제고의 시기를 놓치게 될 수도 있다.

정치권은 조금 더 경제계의 이야기를 듣고 대안을 같이 찾을 필요가 있다.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라는 슬로건이 한 때 미국 정치를 지배하는 시기가 있었다. 정치적인 논리로 국가경제를 바라보다가 경쟁력을 잃으면 표도 잃을 수 있다. 

한편, 노조법 논쟁 과정에서 노와 사 모두가 고민해야 할 지점도 있다. 한국의 격렬한 노조의 문제가 산업 경쟁력 하락의 한 원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그것이다.

한국의 강한 노조 문제를 우려해 외국 자본이 투자를 꺼리는 상황이 된다면 이는 우리 산업 경쟁력 전체의 문제가 될 수도 있다. 현재의 근로자 뿐 아니라 후대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재계 역시 강한 노사 갈등에 사측 역시 책임이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노와 사 모두가 우리 경제를 떠받치는 기둥이라는 것을 고려해 더 존중해야 한다.

현재 경제계가 노동개혁의 핵심으로 요구하는 노동 유연화 등을 북유럽에서는 노와 사의 두터운 신뢰 속에서 대타협을 통해 이뤘다. 이는 우리가 가야 할 길로 꼽힌다. 이를 위해 부단한 노사의 노력과 정부 및 정치권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을 노동계와 경영계 모두가 고려할 필요가 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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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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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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