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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익숙한 재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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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아리셀 화재의 피해를 키운 불법파견과 관련해서 자료를 찾아볼 때였다. 대부분의 기사와 데이터는 2017년경을 기점으로 끊겨 있었다. 최신 자료를 받아보고 싶었지만 노동조합과 각종 연구소에서도 고개를 저었다. 

사회부 방보경 기자

고용노동부의 보도자료도 지난 2016년이 마지막이었다. 8000여개 사업장을 중심으로 사전조사를 실시했고, 추후 파견 근로감독을 통해 근로자 2624명에게 직접고용 조치를 했다는 내용이었다. 보도자료는 경기 안산과 시흥 지역의 파견근로자 의존도가 높다고 지적했고, 그 이후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했다고 덧붙였다. 

그로부터 약 8년이 지난 올해 6월 위험물을 다루는 화성의 공장에서 사고가 터져 불법파견된 것으로 의심되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숨을 거뒀다. 이후 언론에 얼굴을 비춘 안산 등지의 이주노동자들은 "근로계약서도 쓰지 않고 회사 이름도 모르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불법파견은 뿌리뽑히지 않았다. 한 취재원은 "이런 사고가 생기면 잠깐 관심을 가지다가 나중에 다른 이슈로 넘어가 버린다"고 말했다.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 정부 정책이 역할을 했다는 증거는 분명 있다. 2016년 고용노동부에서도 '조치 결과 안산 시흥지역에 난립한 영세 파견업체 수가 상당수 감소했고, 일시적 사유에 의한 파견근로자 수도 대폭 줄어들었다'며 효과를 확인했다. 

문제는 지속성이 떨어졌다는 점이다. 불법파견은 오래된 문제다. 현대자동차 불법파견 소송은 현대차 하청업체에 근무하던 최병승 씨가 지방노동위원회에 진정한 지난 2005년을 기점으로 시작됐다.

최근 불법파견 움직임이 없는 것은, 몇십년 동안 목소리를 냈어도 바뀌는 것이 없으니 동력이 점차 사그라든 것이 아닌가 하고 추측할 뿐이다.  

죽고 다치는 문제에는 누구도 쉽게 익숙해지지 않는다. 화재가 커져 사람들이 죽고 다친 일에 모두가 한마음으로 슬퍼하고 국회와 정부에서 하나같이 재발 방지를 약속한 이유다.

정작 원인을 제거하는 일에서 한없이 무뎌진다면 우리는 또다시 익숙지 않은 풍경을 목도해야 한다. 분노하는 시민들과 슬퍼하는 유족들의 모습을. 

hell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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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체 체납차량 번호판 뗀다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9일 25개 자치구, 경찰청,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자동차세·과태료, 고속도로 통행료를 상습적으로 납부하지 않으면서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비양심 체납 차량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을 실시한다. 합동 단속은 서울 진입로 톨게이트 고정 단속과 서울시 전역에서 이동 단속을 병행하며, 관계기관의 체납정보와 행정력을 결집하고 총 180여 명 인력과 차량 40대를 동원해 동시에 진행된다. 톨게이트 합동단속 [사진=서울시] 서울시에서는 38세금징수과 조사관뿐만 아니라 주차계획과 단속원, 자치구 영치 담당자가 참여한다. 번호판 판독기 탑재 차량 38대, 경찰 순찰차 1대, 견인차 1대 등이 투입된다. 단속대상은 2회 이상 자동차세 체납 차량, 속도·신호위반 과태료 30만원 이상인 차량, 고속도로 통행료 20회 이상 미납 등 상습적 체납 차량 등이다. 서울시에 등록된 자동차는 2026년 4월 말 기준 약 316만 대며, 이중 자동차세를 체납한 차량은 16만 대(5.1%), 체납액은 391억 원으로 확인됐다. 버스전용차로 위반 과태료 체납 차량은 체납액 30만원 이상, 60일 초과 기준 약 4300여 대고, 체납액은 34억 원에 이른다. 과속·신호 위반 등으로 발생한 서울경찰청 교통과태료 누적 체납액은 1925억 원(2025년 12월말 기준)에 달하고, 최근 5년간 고속도로 통행료 미수납액은 291억 원에 이른다. 상습 체납 차량에 대해서는 10배의 부가 통행료를 징수하고 있다. 단속 현장에서 체납 차량이 적발될 경우 시민들의 준법의식을 높이고 자발적인 납부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우선 납부를 독려하고, 납부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즉시 번호판을 영치하거나 차량을 견인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고액·상습 체납차량에 대해서는 지방세징수법 제56조·제71조에 따라 강제 견인 후 공매처분한다.  이번 단속에 참여한 관계자들은 "교통 법규 위반으로 부과된 과태료와 고속도로 이용에 따른 통행료는 반드시 납부해야 하는 금액"이라며 "과태료와 통행료를 제때 납부하는 것이 도로의 안전과 질서를 지키는 기본이라는 인식이 시민들에게 널리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경환 서울시 재무국장은 "납세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지켜야 할 의무이자 사회적 책임이다. 성실하게 세금납부를 하는 시민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적극적인 체납징수활동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kh99@newspim.com 2026-06-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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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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