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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향하는 대표팀…한 총리 "대한민국 이야기, 큰 울림 될 것"

기사입력 : 2024년07월09일 17:15

최종수정 : 2024년07월10일 08:16

D-17 대한민국선수단 결단식 열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2024 파리 하계올림픽을 17일 앞두고 대한민국선수단 결단식이 열렸다. 우리 선수단 262명은 최고의 기량으로 좋은 성적을 목표로 하는 동시에 부상없이 돌아오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9일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2024 파리하계올림픽 대한민국선수단 결단식'이 열렸다. 이 자리엔 한덕수 국무총리와 전재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유인촌 문체부 장관, 장미란 차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한덕수 총리를 비롯한 주요 내빈 및 선수단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선수단 결단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7.09 leemario@newspim.com

이날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내빈들에게 감사 인사를 한 뒤 "이번 올림픽은 100년 만에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역사적인 해"라며 "무엇보다도 이번 올림픽은 대한민국 엘리트 스포츠에 있어서 새로운 도전의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더위와 음식 판정 이슈 등 여러 어려움이 따르겠습니다마는 선수 여러분께서 오랜 기간 준비해 온 만큼 지금까지 쌓아오신 역량과 노력을 이번 대회에서 아낌없이 발휘하시고 정정당당하게 목표한 바를 이룰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부상이나 안전사고 없는 경기와 성적 등 성과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대한민국 선수단 여러분의 힘찬 출발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여러분의 결연하고 늠름한 모습이 정말 대견하다"면서 "그동안의 고단한 훈련을 훌륭히 마치고 세계 최고에 도전하는 여러분의 열정과 투지에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고 축사를 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선수단 결단식에서 선수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4.07.09 leemario@newspim.com

그러면서 "코로나 종식 이후 처음으로 선수와 관중이 함께하는 이번 올림픽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이번 선수단에는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님의 후손으로 일본에서 귀화한 허미미 유도 선수, 20년 전 한국 클레이 사격 첫 메달리스트인 발로의 이보아 선수와 선수단의 가장 어린 가수인 반효준 선수,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브레이킹의 유일하게 도전하는 비보이 김홍열 선수를 비롯한 144명의 선수들이 있다. 긴 시간 갈고닦아온 여러분의 기량을 마음껏 펼쳐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올해에는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프랑스 현지에 사전 훈련 캠프를 마련했다. 심리코칭에서 회복 치료, 영양 식단까지 맞춤형 종합 지원인 해외 풀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특히 역대급 무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세계의 젊은이들이 케이팝에서 케이푸드까지 우리 문화를 즐기고 있는 만큼 여러분은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서 이들과 당당히 경쟁하고 마음껏 우정을 나누시기 바란다. 여러분이 만들어갈 이야기 하나하나가 우리 국민과 국제사회에 큰 울림이 될 것"이라고 했다.

전재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은 "파리 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았다. 제가 대표선수도 아닌데 많이 떨린다. 우리 국민들은 여러분들 곁에서 뒤에서 떨리는 마음으로 간절한 마음으로 여러분들과 함께 뛰고 있고 힘껏 응원하고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해 달라"고 했다.

전 위원장은 "준비 과정에서 아쉬운 것도 있었지만 그런 것들 함께 머리를 맞대고 채워나가도록 하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그 아쉬운 부분을 채워나가는 계기로 삼겠다"면서 "파리에서 여러분들이 경쟁했던 사람들과 나누는 그 우정과 우애라는 힘이 지금 이 시간에도 기후변화로부터 고통받는 사람들, 전쟁의 참혹함으로부터 눈물 흘리는 사람들, 가난과 빈곤으로 자기 한 번 기댈 데 없는 이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것"이라고 격려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한덕수 총리를 비롯한 주요 내빈 및 선수단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선수단 결단식에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07.09 leemario@newspim.com

국가대표 선수단 정강선 단장은 답사를 통해 "이번 파리올림픽에는 22개 종목 262명의 대한민국 선수단이 참가한다. 우리 선수단은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최선을 다해 발휘하며 해외 플레이 정신으로 멋진 승부를 펼칠 것을 약속드린다. 특히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경기력뿐만 아니라 경기장 밖에서도 모범적인 자세로 대회를 치러 스포츠 선진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한껏 높이고 국민께 스포츠를 통한 기쁨과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저 역시 선수단장으로서 우리 선수단이 건강하게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고 돌아올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건강과 안전이 가장 중요하기에 최상의 컨디션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펼칠 수 있도록 부상 예방과 선수단 관리에 각별히 힘쓰겠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힘찬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한덕수 총리를 비롯한 주요 내빈 및 선수단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선수단 결단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7.09 leemario@newspim.com

이날 행사에는 가수 SG워너비가 참석해 국악 연주와 우리 소리가 어우러진 '아리랑', '내 사랑'을 열창하며 파리로 향하는 국가대표 선수단의 결단식을 축하했다. 이후엔 홀로그램 영상으로 마련된 결단식 출정 세레모니와 함께 선수단 전체가 응원봉과 태극기를 흔들며 장관이 펼쳐지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선수단 결단식에서 펜싱 구본길 선수에게 직접 쓴 응원 편지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4.07.10 jyyang@newspim.com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선수단 결단식을 마치고 남자펜싱 사브르 대표팀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받은 응원 편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남자펜싱 사브르 대표팀 오상욱, 구본길, 원우영 코치, 박상원, 도경동.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4.07.10 jyyang@newspim.com

행사가 끝난 뒤엔 유인촌 장관이 직접 선수단 전체 선수들에게 편지를 전달하며 격려를 이어갔다. 선수단 대표인 펜싱 구본길, 배드민턴 김소영 선수는 유 장관에게 직접 편지를 받고 파리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한 의지를 다졌다.

오는 26일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개막하는 2024 파리 하계올림픽엔 206개국 1만 500명이 참가하는 32종목의 경기가 치러진다. 우리나라에선 총 266명의 선수단이 참여하며, 선수 144명, 지도자 118명이 메달을 향해 질주한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선수단 결단식에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및 참가선수단과 함께 선전 기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07.09 leemario@newspim.com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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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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