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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군사정찰위성 3호기 11월 발사·KTSSM 연내 첫 전력화

기사입력 : 2024년07월09일 16:41

최종수정 : 2024년07월09일 16:41

국방부, 전반기 전군 주요 지휘관회의
L-SAM, 내년부터 양산사업 돌입 예정
전략사령부 10월 창설…·8월 UFS 평가
무기체계 획득 기간 7년으로 절반 단축
ROTC 지원 기회, 한 해 2차례로 확대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군 당국은 오는 11월 고성능 영상 레이더(SAR) 군사정찰위성 3호기를 발사한다.

한국형 3축체계 강화를 위한 전술 지대지 유도무기(KTSSM)도 연내 첫 전력화 한다.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L-SAM)도 내년부터 양산사업에 돌입한다.

한국군의 '425사업 2호 고성능 영상 레이더(SAR)' 정찰위성이 한국시간으로 2024년 4월 8일 아침 8시 17분(현지시간 7일 저녁 7시 17분) 미국 스페이스 엑스(SpaceX)사의 팰컨 나인(Falcon9) 발사체에 실려 발사되고 있다. [사진=스페이스 엑스]

국방부는 9일 신원식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올해 전반기 전군 주요 지휘관회의를 열고 중요 성과와 중점 추진 내용을 점검했다.

특히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능력 고도화·현실화 위협에 대비한 독자적 정보감시정찰(ISR) 자산과 한국형 3축체계를 지속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한 초소형 위성체계도 조기 전력화 하는 방안을 강구했다.

전략사령부도 오는 10월 창설할 예정이다. 오는 8월 을지프리덤실드(UFS) 연습 때 전략사 지휘통제본부를 편성한 상태에서 임무 수행력 최종 평가를 실시하기로 했다.

첨단기술을 적용한 무기체계를 신속히 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국방획득체계도 혁신한다.

올해 처음으로 통합소요검토회의를 통해 대상 전력을 선정해 소요결정-선행연구-소요검증 3단계였던 기존 소요기획을 1단계로 단축한다.

작전운용 성능과 시험평가, 사업 타당성 조사에 대해서도 융통성을 부여한다. 이를 통해 무기체계 획득 기간을 기존 대비 절반 수준인 약 7년으로 단축해 나간다.

초급간부 지원율 향상을 위해 학군장교(ROTC) 지원 기회를 한 해 2차례로 확대한다. 단기복무 장려금을 대폭 인상해 초급간부에 대한 경제적 보상을 강화한다.

한국형 3축 체계의 핵심 전력인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L-SAM)가 2023년 5월 30일 국방과학연구소(ADD) 충남 태안 안흥종합시험센터에서 표적탄을 요격하기 위해 발사되고 있다. [사진=ADD 영상 캡처]

지휘관 임무 전념 여건을 보장하기 위해 장성급 장교에 대한 직책 계급장을 부여하고 부지휘관 편제 확대 등 관련 법령을 조속히 개정하기로 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비 한미 군사동맹의 억제력를 실질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후반기에는 ▲한미 핵・재래식 통합(CNI) 방안 기획에 필요한 정보공유 확대 ▲핵위기 때 협의체계 발전 ▲북한 핵공격 상정, 범정부 모의연습과 국방·군사 도상 연습을 추진하기로 했다.

신 장관은 "적과 싸워 이기기 위해서는 부대 전체가 전투적 사고로 무장하고 안전이 확보된 가운데 실전적인 훈련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장관은 "불필요한 업무와 보여주기식 행정과 관행들을 과감히 철폐해 오직 작전과 훈련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쉴 때 '푹' 쉬고, 할 때 '팍' 일하는 문화를 정착시키자"고 주문했다.

신 장관은 법과 규정에 입각한 안정된 부대 운영과 여름철 기상을 고려한 선제적 재난안전 대비태세 확립을 강조했다.

장병 안전과 기본임무 수행 여건이 보장된 가운데 국민에게 신뢰받고 전투의지와 사기가 충만한 부대를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과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이영수 공군참모총장,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등 국방부와 합참, 각 군 주요 직위자가 참석했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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