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즐거워하면 생겨난다' 초사 신상구 작가가 펼치는 '낙즉생' 세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예가 신상구 작품전....울진 덕구온천호텔 '송율' 갤러리서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고향인 경북 울진을 지키며 묵서(墨書) 예술의 지평을 넓혀 온 초사(艸史) 신상구 작가의 작품전이 덕구온천 송율갤러리에서 열린다.

7월12일부터 8월30일까지 열리는 '초사 신상구 展'의 컨셉은 '낙즉생(樂即生)'이다.

맹자에 나오는 어귀이다. '즐거워하면 생겨난다' 이다.

작가는 이를 '살아 있으므로 즐거운 것이 아니라, 즐거워하기 때문에 생겨난다'고 해석했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미수(眉叟) 허목(許穆)의 '묵매(墨梅) 유감(有感)' 초사 신상구 서. 크기 65cm×130cm. 2024.07.14 nulcheon@newspim.com

이번에 선보이는 초사의 작품전에는 작가가 고향 울진을 버팀하며 자연이 빚은 수려한 울진의 풍광과 이들 풍광을 가슴에 담고 치열한 삶을 살아 온 고향마을인 '옹이(근남면 오원동)'사람들과 울진의 저자거리를 삶의 터전으로 뿌리내린 장삼이사(張三李四)들의 질긴 삶이 시(詩)와 서(書)와 화(畵)로 오롯이 되살아난다.

작가의 유려한 붓끝에서 공맹(孔孟)이 준엄한 눈초리로 되살아나고, 고향마을 앞 가없이 펼쳐진 푸른 바다가 용오름처럼 한지를 메운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군 북면 덕구온천호텔 '송율'갤러리에서 열리는 초사 신상구 작가 작품전. 2024.07.14 nulcheon@newspim.com

 

[대구경북=남효선 기자] 경북 울진군 북면 덕구온천호텔 '송율'갤러리에서 열리는 초사 신상구 작가 작품전. 사진은 이백(李白)의 '송우인(送友人)' 초사 신상구 서. 크기 54cm×180cm 2024.07.14 nulcheon@newspim.com

작가가 평생 교유한 울진 출신 시인, 작가들의 작품이 묵서화로 재탄생하고 울진의 명물 금강소나무가 여백과 묵의 조화로 그 웅울함이 손에 잡힐 듯 화폭을 장악한다.

작가가 틈틈이 고행처럼 다녀 온 몽골,중국의 광활한 노마드와 예술의 세계가 대륙을 훌쩍 건너 한반도 갯마을에서 로망처럼 펼쳐진다.

그러면서 작가는 이웃한 뱃사람의 이른 죽음에 헌사한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고향인 경북 울진을 지키며 묵서예술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어 온 초사 신상구 작가가 작품전이 열리는 덕구온천호텔 '송율'갤러리에서 작품집에 친필 사인을 하고 있다. 2024.07.14 nulcheon@newspim.com

작가는 이번 작품전을 두고 "어느 때는 모인 글이 살아서 서로 관계를 맺고 새로운 모습으로 재구성된다는 사실에 놀라기도 한다. 마치 목수가 흩어진 나무를 다듬고 모아 집 을 만들면 그 나무는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듯이. 붓이 자꾸만 나에게 말을 걸어왔다"고 했다.

시인 눌천(訥川)은 초사의 작품전과 작품집 상재를 두고 "초사(艸史)의 붓길을 따라가는 길은 시리도록 아리고 명징하다. 초사의 붓끝을 따라 이웃의 곡진한 삶이, 울울한 산림과 심연의 바다가 길어 올린 선사(仙槎)의 역사가, 의(義)를 위해 기개를 뻗치던 문사의 족적이 오롯이 되살아난다"며 "동해 갯마을 울진이 마치 시루떡처럼 층을 지어 켜켜 이 쌓인 먼지를 훌훌 털고 되살아나듯 마침내 시(詩)서(書)화(畵)의 열묵(悅墨)의 세계가 열렸다"고 찬(讚)했다.

시인 김명기는 발문에서 "초사(艸史)의 글과 서체들이 가득한 서첩 『樂則生』에는 작가가 고향 울진의 곳곳에 뿌린 선처와 예술혼이 가득 담겨있다"며 "곡진한 선생의 마음과 일상이 울진의 문화 앙양을 견인하고 있다"고 했다.

이병직 교사는 "초사의 이전 책 과 이번 '낙즉생'에 담긴 글과 작품들을 보면서 사람에게는 이성뿐만 아니라 감성을 자극하는 독서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거듭 자각하게 됐다"며 "작가 초사의 작품은 이성과 감성을 두루 갖추면서 추상력과 상상력을 조화시켜 작품의 세계를 훨씬 풍부하게, 그리고 자유롭게 담아내었다"고 평했다.

초사 신상구 작가는 원광대학교 미술대학 서예학과를 마치고 스무 해 전 남짓 전에 고향으로 돌아와 울진문화원 사무국장으로 재직하며 지역의 흩어진 문사들과 함게 '열묵서실(悅墨書室)'을 열고 갯마을 울진의 문화와 예술의 지평을 넓히고 삶의 궁구를 천착하는데 매진하고 있다.

작가는 또 지역의 남효선.김명기 시인과 김지훈 서예가 등과 함께 시와 그림과 서예의 꼴라보인 '사인사색(四人四色)'전을 수 회 개최해는 등 지역 예술의 새 장르 창출을 주도했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승엽, 요미우리 코치로 새출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번에는 한국이 아닌 일본프로야구(NPB) 도쿄돔이다. 지난 13일 이승엽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안 좋았던 건 가슴속에 다 묻고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 많이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짧지만 묵직한 소회를 밝혔다. 두산 베어스 감독직 사퇴 이후 반년 만에 전해진 행선지는 친정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1군 타격 코치다. 이승엽 감독. [사진=두산] 지난 2년은 부침이 심했다. 2023년 두산 베어스 감독으로 부임하며 화려하게 현장에 복귀했지만, 결과는 냉혹했다.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외형적 성과에도 불구하고, 경기 운영 능력에 대한 의구심과 성적 부진의 압박이 그를 자진 사퇴로 몰아넣었다. 그가 복귀지로 요미우리를 택한 이유는 명확하다. 요미우리는 그가 2006년 일본 이적 첫해 41홈런을 터뜨리며 정점에 섰던 곳이다. 동시에 아베 신노스케 현 감독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며 '야구의 기본'과 '성실함'의 가치를 공유했던 장소이기도 하다. 아베 감독이 그를 영입하며 강조한 단어는 '연습벌레'였다. 화려한 기술 전수보다, 야구를 대하는 태도와 철저한 자기 관리를 선수들에게 이식해달라는 주문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1-14 09:13
사진
'케데헌', 美 골든글로브 2관왕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케데헌'이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비롯해 극중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Golden)'이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로 애니메이션 작품상(장편 애니메이션)을 받은 크리스 애펠한스(왼쪽) 공동 연출자, 메기 강 감독(가운데) 등.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날 '케데헌'은 애니메이션 '엘리오'와 '아르코', '주토피타2' 등을 제치고 장편 애니메이션상의 영예를 안았다. 메기 강 감독은 수상 후 "트로피가 정말 무겁다"며 "한국 문화에 뿌리를 둔 영화가 전 세계 관객과 공감할 수 있다고 믿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케데헌'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은 주제가상을 차지했다. 이는 '아바타: 불과 재' '위키드: 포 굿' '씨너스: 죄인들' '트레인 드림스'를 제치고 거둔 성과다. '골든'을 작곡한 가수 겸 작곡가 이재는 수상 결과에 눈물을 보이며 "어릴 때 아이돌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10년 동안 노력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해 좌절했다"며 "그 고통을 견디기 위해 음악에 매달렸고 결국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골든'의 작곡가 겸 가창자 이재(가운데).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어 "사람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힘이 되는 노래의 일부가 됐다는 것이 감사하다. 나는 꿈을 이뤘다"며 한국어로 "엄마 사랑해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케데헌'은 제8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 주제가상(헌트릭스 '골든'), 박스오피스 흥행 성과상까지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후보에 올랐던 박스오피스 흥행상 수상은 불발됐다. 해당 부문은 '씨너스: 죄인들'이 차지했다. '케데헌'은 이번 2관왕으로 오는 3월 열리는 아카데미(오스카상) 수상 가능성에 힘이 실리게 됐다. 케데헌은 앞서 지난 4일 열린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받으며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계 캐나다인 메기 강 감독이 연출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헌트릭스의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지난해 6월 20일 공개 이후 넷플릭스 사상 최초 3억 누적 시청수를 돌파하며 영화·시리즈 통틀어 역대 1위를 차지했다. alice09@newspim.com 2026-01-12 14: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