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즐거워하면 생겨난다' 초사 신상구 작가가 펼치는 '낙즉생' 세계

기사입력 : 2024년07월14일 12:13

최종수정 : 2024년07월14일 12:1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예가 신상구 작품전....울진 덕구온천호텔 '송율' 갤러리서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고향인 경북 울진을 지키며 묵서(墨書) 예술의 지평을 넓혀 온 초사(艸史) 신상구 작가의 작품전이 덕구온천 송율갤러리에서 열린다.

7월12일부터 8월30일까지 열리는 '초사 신상구 展'의 컨셉은 '낙즉생(樂即生)'이다.

맹자에 나오는 어귀이다. '즐거워하면 생겨난다' 이다.

작가는 이를 '살아 있으므로 즐거운 것이 아니라, 즐거워하기 때문에 생겨난다'고 해석했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미수(眉叟) 허목(許穆)의 '묵매(墨梅) 유감(有感)' 초사 신상구 서. 크기 65cm×130cm. 2024.07.14 nulcheon@newspim.com

이번에 선보이는 초사의 작품전에는 작가가 고향 울진을 버팀하며 자연이 빚은 수려한 울진의 풍광과 이들 풍광을 가슴에 담고 치열한 삶을 살아 온 고향마을인 '옹이(근남면 오원동)'사람들과 울진의 저자거리를 삶의 터전으로 뿌리내린 장삼이사(張三李四)들의 질긴 삶이 시(詩)와 서(書)와 화(畵)로 오롯이 되살아난다.

작가의 유려한 붓끝에서 공맹(孔孟)이 준엄한 눈초리로 되살아나고, 고향마을 앞 가없이 펼쳐진 푸른 바다가 용오름처럼 한지를 메운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군 북면 덕구온천호텔 '송율'갤러리에서 열리는 초사 신상구 작가 작품전. 2024.07.14 nulcheon@newspim.com

 

[대구경북=남효선 기자] 경북 울진군 북면 덕구온천호텔 '송율'갤러리에서 열리는 초사 신상구 작가 작품전. 사진은 이백(李白)의 '송우인(送友人)' 초사 신상구 서. 크기 54cm×180cm 2024.07.14 nulcheon@newspim.com

작가가 평생 교유한 울진 출신 시인, 작가들의 작품이 묵서화로 재탄생하고 울진의 명물 금강소나무가 여백과 묵의 조화로 그 웅울함이 손에 잡힐 듯 화폭을 장악한다.

작가가 틈틈이 고행처럼 다녀 온 몽골,중국의 광활한 노마드와 예술의 세계가 대륙을 훌쩍 건너 한반도 갯마을에서 로망처럼 펼쳐진다.

그러면서 작가는 이웃한 뱃사람의 이른 죽음에 헌사한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고향인 경북 울진을 지키며 묵서예술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어 온 초사 신상구 작가가 작품전이 열리는 덕구온천호텔 '송율'갤러리에서 작품집에 친필 사인을 하고 있다. 2024.07.14 nulcheon@newspim.com

작가는 이번 작품전을 두고 "어느 때는 모인 글이 살아서 서로 관계를 맺고 새로운 모습으로 재구성된다는 사실에 놀라기도 한다. 마치 목수가 흩어진 나무를 다듬고 모아 집 을 만들면 그 나무는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듯이. 붓이 자꾸만 나에게 말을 걸어왔다"고 했다.

시인 눌천(訥川)은 초사의 작품전과 작품집 상재를 두고 "초사(艸史)의 붓길을 따라가는 길은 시리도록 아리고 명징하다. 초사의 붓끝을 따라 이웃의 곡진한 삶이, 울울한 산림과 심연의 바다가 길어 올린 선사(仙槎)의 역사가, 의(義)를 위해 기개를 뻗치던 문사의 족적이 오롯이 되살아난다"며 "동해 갯마을 울진이 마치 시루떡처럼 층을 지어 켜켜 이 쌓인 먼지를 훌훌 털고 되살아나듯 마침내 시(詩)서(書)화(畵)의 열묵(悅墨)의 세계가 열렸다"고 찬(讚)했다.

시인 김명기는 발문에서 "초사(艸史)의 글과 서체들이 가득한 서첩 『樂則生』에는 작가가 고향 울진의 곳곳에 뿌린 선처와 예술혼이 가득 담겨있다"며 "곡진한 선생의 마음과 일상이 울진의 문화 앙양을 견인하고 있다"고 했다.

이병직 교사는 "초사의 이전 책 과 이번 '낙즉생'에 담긴 글과 작품들을 보면서 사람에게는 이성뿐만 아니라 감성을 자극하는 독서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거듭 자각하게 됐다"며 "작가 초사의 작품은 이성과 감성을 두루 갖추면서 추상력과 상상력을 조화시켜 작품의 세계를 훨씬 풍부하게, 그리고 자유롭게 담아내었다"고 평했다.

초사 신상구 작가는 원광대학교 미술대학 서예학과를 마치고 스무 해 전 남짓 전에 고향으로 돌아와 울진문화원 사무국장으로 재직하며 지역의 흩어진 문사들과 함게 '열묵서실(悅墨書室)'을 열고 갯마을 울진의 문화와 예술의 지평을 넓히고 삶의 궁구를 천착하는데 매진하고 있다.

작가는 또 지역의 남효선.김명기 시인과 김지훈 서예가 등과 함께 시와 그림과 서예의 꼴라보인 '사인사색(四人四色)'전을 수 회 개최해는 등 지역 예술의 새 장르 창출을 주도했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용 장남 해군장교 임관식 '삼성家 총출동'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임관했다. 삼성가(家)에서도 처음 배출되는 장교다. 임관식에는 가족들이 총출동해 그의 첫 발을 함께했다. 해군은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89명의 해군·해병대 장교가 임관했으며, 이 가운데 이씨는 기수를 대표해 제병 지휘를 맡았다.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서 대표로 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의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회장은 연병장 단상에 마련된 가족석에서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앉아 아들의 임관 과정을 지켜봤다. 다만 동생인 이원주 씨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중간에는 이 회장과 홍 관장이 직접 연병장으로 내려가 이 씨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기도 했다. 이 회장은 경례와 함께 임관 신고를 받은 뒤 "수고했어"라고 격려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이모인 임상민 대상 부사장과 함께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과 임 부회장이 2009년 이혼한 이후 같은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왼쪽)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씨는 지난 9월 15일 해군 장교 후보생으로 입영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Sciences Po)에 진학했고, 최근까지 미국 대학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해군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선택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특권을 내려놓은 책임의 선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씨는 임관 직후 3박4일 휴가를 보낸 뒤 다음달 2일 해군교육사령부로 복귀해 3주간 신임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초등군사교육을 받는다. 이후 함정 병과 소속 통역장교로 근무하게 된다. 총 복무 기간은 훈련 기간을 포함해 39개월이며, 복무 연장을 하지 않을 경우 2028년 12월 2일 전역한다. kji01@newspim.com 2025-11-28 15:29
사진
법원 "방통위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취소"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방통위가 2인 체제에서 의결을 진행한 절차에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최수진)는 28일 YTN 우리사주조합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반면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가 제기한 동일한 소송은 원고 적격이 없다고 보고 각하했다. YTN 사옥.[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피고(방통위)는 2인만 재적한 상태에서 의결을 거쳐 승인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의결 절차상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통위법이 규정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문구는 형식적 해석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방송의 자유와 방통위를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둔 입법 취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합의제 행정기관으로서 방통위의 의사결정은 토론과 숙의 과정을 전제로 한다"며 "재적위원이 2인만 있을 경우 다수결 원리가 사실상 작동하기 어려워 합의제 기관으로서의 기능이 결여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방통위의 주요 의사결정은 5인 모두 임명돼 재적한 상태에서 3인 이상 찬성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5인 미만이 재적할 경우라도 실질적 기능을 하려면 최소 3인 이상 재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진기업과 동양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유진이엔티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방통위는 지난해 2월 7일 유진이엔티의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을 의결했다. 이에 언론노조 YTN 지부와 우리사주조합은 당시 방통위 '2인 체제' 의결을 문제 삼으며 본안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앞서 이들이 낸 집행정지 신청은 각각 각하, 기각 결정을 받았다.   pmk1459@newspim.com 2025-11-28 15: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