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장유빈이 군산CC 오픈 사상 첫 2연패를 써냈다.
장유빈(22·신한금융)은 14일 전북 군산시 군산 CC 오픈(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군산CC 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이글 한 개,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로 1타를 줄였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우승 확정후 기쁨을 만끽하는 장유빈. [사진= KPGA] 2024.07.14 fineview@newspim.com |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적어낸 장유빈은 정한밀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한 그는 프로 전향 후 첫 우승도 같은 장소에서 해내 2연패를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억 9585만원. 그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후 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은 바 있다.
장유빈은 "지난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한 대회서 프로 신분으로 또 한 번 우승을 해 기쁘다. 또한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대회 2연패를 할 수 있어 더욱 뜻깊은 것 같다"라며 "이번 대회 전까지 '우승'이라는 문턱을 넘지 못해 스스로 힘들었고 마음고생도 많이 했다. 본 대회 우승으로 훨훨 털어버린 것 같다. 다가오는 하반기 시즌에 더욱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프로데뷔 후 첫 우승컵을 옆에 두고 인터뷰에 임하는 장유빈. [사진= KPGA] 2024.07.14 fineview@newspim.com |
그는 직전 대회인 비즈플레이 원더클럽 오픈에서 연장끝 준우승을 하는 등 올 3차례나 2위를 한 끝에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이에대해 그는 "내 자신과의 싸움이었다. 정신적으로 힘들기도 했다. 한 주간 고생 많이 했는데 그 바로 다음 대회이자 타이틀 방어전에서 우승을 한 것이 앞으로 내 골프 인생에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또한 현재 골프를 배우고 있는 김홍식 프로님께서 '자신 있게 플레이해라. 너는 자신 있는 스타일이 맞다'라고 말씀하셔서 '내 스타일대로 자신 있게 공략하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라고 전했다.
프로 데뷔후 첫 우승을 안기도 한 그는 달라진 점에 대해 "가장 큰 것은 퍼트에 대한 자신감이 붙은 것이다. 아마추어 때는 퍼트가 단점이었는데 투어에서 뛰면서 퍼트가 잘 되면서 자신감이 높아졌다"라고 설명했다.
조민규 정태양 최승빈은 공동3위(12언더파), 김민규와 장동규는 공동6위(11언더파), 장희민과 서요섭 최진호는 공동13위(8언더파)를 기록했다.
군산CC 오픈에서는 역대 최초로 경기 중 반바지 착용이 허용돼 53명의 선수들이 편한 차림으로 플레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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