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머스크 테슬라 CEO, 트럼프 올인 행보 관심

기사입력 : 2024년07월17일 12:53

최종수정 : 2024년07월17일 12:53

"루즈벨트 같은 강력한 후보" 거액 기부 약속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 행보가 관심을 끌고 있다.

머스크는 트럼프 피격 후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에 "그를 전적으로 지지하며 빠른 쾌유를 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공화당 대선 후보 트럼프를 지원하는 슈퍼팩(Super PAC)에 매달 4500만 달러(약 621억원)를 기부하기로 약속했다는 매체 보도도 있었다. 7월부터 대선 직전인 10월까지 매달 기부금을 낸다고 가정하면 총액은 1억8000만 달러(2495억원)라는 엄청난 금액이다.

슈퍼팩은 선거 캠프와 달리 기부자들로부터 받을 수 있는 후원금 액수에 상한선이 없다. 머스크가 기부금을 낼 슈퍼팩은 지난 6월 결성된 '아메리카 PAC'으로 대선에서 주요 경합주의 트럼프 지지자들을 상대로 유권자 등록과 우편 투표 등을 독려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머스크는 후속 게시물을 통해 "미국에서 이렇게 강력한 후보가 있었던 마지막은 시어도어 루스벨트였다"고 말했다. 미국 제26대 대통령 루스벨트는 1912년 밀워키에서 대선 유세 중 총을 맞았으나, 방탄복을 입어 살아남아 90분간 연설을 마치고 내려왔다.

머스크는 X에 1억9000만명의 팔로워가 있어 그의 언행이 미칠 파급력을 무시할 수 없다. 그는 최근 테슬라 주주 총회에서 트럼프와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갑자기 전화를 걸어 대화를 나누는 사이라고 했다. 또 트럼프가 사이버트럭의 팬이라고 말했다. 

최근 몇 년 간 머스크는 바이든 대통령이 아닌 트럼프에 대한 지지를 여러 번 표명했다. 2022년 가을 트위터 인수 후 트럼프의 트위터 계정을 복원시켰다. 트위터가 바이든 반대 의견을 부당하게 사전 검열했다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또 최근 바이든 행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지원 정책이 실제로 테슬라보다는 경쟁사들을 더 돕고 있다며 모든 산업에서 보조금을 없애야 한다고 메시지를 올렸다. 

'밀켄 콘퍼런스 2024'에 참석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kongsik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