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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다키스트 데이즈'로 북미 슈터 시장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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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CBT서 70% 이상 호평...그래픽·튜토리얼 전면 개선
증권가, 실적 개선 핵심 동력 기대
연간 매출 2.5조원·영업익 1010억원 전망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루트 슈터 장르의 본고장인 북미에서 게임성을 인정받고 싶다. 다키스트 데이즈를 통해 아시아는 물론 북미 시장까지 성공적으로 공략하겠다."

정중재 NHN 게임사업실장은 지난 18일 경기 성남시 판교 본사에서 열린 '다키스트 데이즈(DARKEST DAYS)' 미디어 시연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다키스트 데이즈'는 현대를 배경으로 한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의 오픈월드 슈팅 RPG다. PC와 모바일 플랫폼을 모두 지원하며, 초보자부터 고수까지 단계별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와 모드를 갖추고 있다. 현실적인 그래픽과 긴장감 있는 게임플레이가 특징이며, NHN은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는 2차 비공개 베타테스트(CBT)를 통해 '다키스트 데이즈' 출시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18일 경기 성남시 판교 본사에서 열린 '다키스트 데이즈(DARKEST DAYS)'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 현실적 좀비 아포칼립스 구현한 오픈월드 슈팅 RPG

NHN 내부에서는 '다키스트 데이즈'의 성공에 대한 기대가 크다. 앞서 진행한 1차 CBT에서는 참여 이용자의 70% 이상이 게임을 재미있다고 평가했다. 웹보드와 캐주얼 게임에 주력해온 NHN이 미드코어 장르에 도전한다는 점에서 게임 업계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정중재 실장은 이에 대해 "퍼블리싱이 아닌 자체 개발 게임으로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라며 "이후에 성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김상호 NHN 게임사업본부장 역시 "NHN은 지난 10년간 한국 웹보드 게임 시장에서 압도적인 시장 지위를 구축해 왔고 게임의 종주국이라고 불릴 수 있는 일본 시장에서도 꾸준히 좋은 성과를 거둬왔다"며 "2차 CBT를 앞두고 있는 다키스트 데이즈와 서브컬처 게임인 스텔라 판타지 등 새롭고 진정성 있는 도전이라고 할 수 있는 영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신작 11종을 올해 하반기부터 시장에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18일 경기 성남시 판교 본사에서 열린 '다키스트 데이즈(DARKEST DAYS)'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NHN은 '다키스트 데이즈'의 성공 전략으로 폭넓은 유저층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예컨대 게임 초반, 이용자는 PvE(플레이어 대 환경) 중심의 싱글 월드 '샌드크릭'에서 쉘터 건설 및 주민 육성에 집중하면서 좀비를 학살하고 강해지는 본연의 재미를 즐길 수 있다. 게임에 익숙해진 이후에는 이용자 간 자유로운 PvP(플레이어 대 플레이어)가 가능한 '분쟁 지역'을 적극 활용해 캐릭터를 효율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

최고 레벨을 달성한 이용자는 가장 높은 등급의 자원이나 장비들을 획득할 수 있지만, 반대로 가장 위험한 '익스트랙션 모드'를 즐길 수 있다. 언제든지 맵을 떠나 안전한 '샌드크릭'으로 쉽게 탈출할 수 있는 '분쟁 지역'과 달리 '익스트랙션 모드'에서는 죽거나 탈출하거나 두 가지 선택지만 주어진다.

'다키스트 데이즈' 개발 총괄을 맡은 김동선 NHN 나우 스튜디오 PD는 "다키스트 데이즈의 핵심은 현실적인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과 다양한 플레이 모드의 조화"라고 설명했다.

김동선 PD는 "PvE에서 PvP, 그리고 고난도의 익스트랙션 모드까지,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실력과 선호에 따라 다양한 게임 경험을 즐길 수 있다"며, "특히 생존자들 간의 갈등과 협력을 게임 플레이에 자연스럽게 녹여내어, 단순한 좀비 사냥을 넘어선 깊이 있는 전략적 요소를 제공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 2차 CBT 앞두고 전면적인 개선 및 최적화

NHN은 2차 CBT를 앞두고 게임의 전반적인 품질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1차 CBT에서 수렴한 이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그래픽 품질과 편의 기능을 개선하고, 게임 밸런스를 조정했다. 특히 초보 유저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튜토리얼을 대폭 개선하고, 고수 유저들을 위한 엔드 콘텐츠도 추가했다.

김동선 PD는 2차 CBT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개선한 부분으로 그래픽과 튜토리얼을 언급했다. 김 PD는 "게임의 첫인상에 대한 의견을 적극 수용하여, 빠르고 간단한 핵심 위주의 튜토리얼과 더 나아진 그래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전면 개선했다"며 "전체적인 난이도와 밸런스를 함께 수정했고, 퀘스트의 종류와 목표, 달성 방식도 1차 CBT 대비하여 다양하게 구성하는 등 게임을 플레이하며 느끼는 경험을 정돈하여 게임의 재미와 본질을 제대로 전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8일 경기 성남시 판교 본사에서 열린 '다키스트 데이즈(DARKEST DAYS)'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또 "슈터 장르에서 해킹은 가장 중요한 이슈라고 생각한다"며 "서버 사이드 피격 판정, 보안 솔루션 적용, 비정상 데이터 추출 등 다양한 방식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중재 실장 역시 "2차 CBT에서는 기술적인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며 "서버 안정성을 대폭 강화했고, 로딩 시간을 최적화했으며, 유저 인터페이스(UI)도 개선했다"고 자신감을 전했다.

나아가 "다양한 디바이스에서의 원활한 플레이를 위해 그래픽 설정 옵션을 세분화했고, 네트워크 환경에 따른 최적화 작업도 진행했다"며, "더 많은 플레이어들이 불편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웹보드 넘어 미드코어 시장 도전

증권가에서는 '다키스트 데이즈'를 시작으로 라인업을 확대 중인 NHN의 게임 사업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웹보드 게임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매출과 높은 마진률을 기록 중인 NHN의 게임 사업 역량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것. 이에 NHN의 올해 연간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전년 대비 각각 12.04%, 81.62% 증가한 매출 2조 5430억 원, 영업이익 1010억 원에 달한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NHN은 게임 사업 영업이익이 전사 영업이익을 상회할 정도로 수익성과 이익 규모가 크다"며, "다키스트 데이즈 흥행시 웹보드 게임말고도 이익 원천이 다변화, 다키스트 데이즈 흥행을 통해 종합적인 역량을 갖춘 게임사로 인정받는다면 멀티플 리레이팅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NHN]

이와 관련해 정우진 NHN 대표는 앞서 열린 2024년 1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을 통해 "일본 게임 사업의 주력 타이틀들이 장수 모바일 게임이라는 것이 무색할 정도로 현지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며 사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게임 사업을 중심으로 전 사업 부문에서 탄탄한 체질 개선을 이뤄내며 수익성 중심의 경영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인 바 있다.

한편, NHN은 '다키스트 데이즈' 2차 CBT는 한국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으로, 참가를 원하는 이용자는 오는 22일까지 '다키스트 데이즈' 공식 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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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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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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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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