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미 공화 "바이든, 대통령직 수행도 부적합…물러나라"

기사입력 : 2024년07월22일 07:39

최종수정 : 2024년07월22일 07:39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공화당 의원들이 21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 후보직을 사퇴한 조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직에서도 내려오라고 요구했다. 대선에 도전하기 부적합할 정도라면 대통령직 수행도 불가하다는 게 이들의 의견이다.

로이터통신 등 주요 매체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러닝메이트 J.D. 밴스,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바이든 대통령이 대통령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 후보직을 내려놓고 남은 임기 동안 대통령직 수행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의 임기는 내년 1월 20일에 끝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은 대통령 출마에 적합하지 않을뿐더러 대통령직을 수행하기도 부적합하다"고 썼다. 이어진 게시글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리는 바이든 대통령직 수행으로 고통스럽겠지만 그가 그만두면 빠르게 그러한 타격을 치유할 것"이라고 했다.

존슨 의장은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 성명이 발표된 직후 "조 바이든이 대선에 출마하기에 부적합하다면 그는 대통령직을 수행하기도 부적합하다"면서 "그는 즉각 대통령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11월 5일은 충분히 빠르게 다가오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피격 사건과 관련해 연설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16 kwonjiun@newspim.com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밴스도 소셜미디어에 "조 바이든이 재선 캠페인을 종료한다면 대통령으로 남는 것을 어떻게 정당화 할 수 있겠는가?"라고 적었다.

마크웨인 멀린(오클라호마) 상원의원을 포함한 다른 공화당 인사들도 바이든 정부의 내각이 미 수정헌법 25조를 발동해 그를 백악관에서 밀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릭 스콧(플로리다) 상원의원과 엘리스 스터파닉(뉴욕) 하원의원, 팀 버켓(텍사스) 하원의원, 마이클 왈츠(플로리다) 하원의원도 바이든 대통령에게 대통령직에서 사임할 것을 요구했다.

민주당은 어처구니가 없다는 반응이다. 크리스 쿤스(델라웨어) 상원의원은 이 같은 의견에 대해 "나는 그것이 어이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앤드루 베이트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계속 대통령직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그의 임기를 완수하고 미국인들에게 더 많은 역사적 결과를 가져다줄 것을 고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