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미 민주, 바이든 사퇴 직후 해리스 새 후보 지지 이어져

기사입력 : 2024년07월22일 07:18

최종수정 : 2024년07월22일 07:37

바이든 이어 클린턴 부부 등 주요 인사, 슈퍼팩 지지 성명
펠로시, 오바마는 지지 밝히지 않아
해리스 측, 대의원 확보 작업에 총력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대선 후보직에서 물러난 직후 민주당 내에서 새 후보로 유력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은 빠른 후보 확정을 통해 분열됐던 당 분위기를 단합시키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가장 먼저 해리스 부통령에게 힘을 실어준 것은 후보직을 내려놓은 바이든 대통령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을 지난 2020년 자신의 러닝메이트로 정한 것이 최고의 선택이었다면서 "오늘 나는 올해 카멀라가 우리 당의 후보가 되기를 완전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향해 "이제 우리가 함께 트럼프를 이겨야 할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진 게시글에서 해리스 부통령 기부 사이트 링크를 공유하기도 했다.

이후 민주당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가 이어졌다.' 흑인 의원들로 구성된 '의회 블랙 코커스(CBC)'와 라이드 호프먼 링크드인 창업자를 비롯한 기부자들, 패티 머레이(워싱턴) 상원의원 등 주요 현역 인사들도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시했다. 프라이오리티스 USA와 유나이트 더 컨트리와 같은 슈퍼팩에서도 지지 성명이 나왔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도 함께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22 mj72284@newspim.com

아직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낸시 펠로시(캘리포니아) 전 하원의장은 해리스 부통령을 민주당의 새 대선 후보로 지지한다고 밝히지 않았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바이든 대통령의 결정이 최고 수준의 애국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앞으로 며칠 동안 가본 적 없는 곳을 탐색하게 될 것"이라며 "그러나 우리 당의 지도자들이 뛰어난 후보가 부상할 수 있게 하는 절차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를 처음 주장한 피터 웰치(버몬트) 상원의원은 해리스 부통령을 지명하기 위한 공개 절차를 진행할 것을 요구했다. 웰치 상원의원은 "민주당은 공개 절차를 진행해 카멀라를 포함해 누가 후보가 되든지 당의 컨센서스를 보여주는 강력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민주당 기부자는 로이터통신에 해리스 부통령을 후보로 지지할 것이라며 러닝메이트로는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를 원한다고 전했다. 다만 통신은 해리스 부통령이 후보로 확정되면 누가 부통령 후보가 될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샤피로 주지사는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리더십에 고마움을 표시하면서도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 의사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미 해리스 캠프는 대의원 확보 작업에 돌입했다.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은 "많은 사람들이 지금 이 일을 하고 있다"면서 "해리스는 지지를 얻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설명했다. 낙태 권리 지지 단체인 에밀리스 리스트(Emily's List)와 리프로덕티브 프리덤 포 올(Reproductive Freedom for All) 등이 대의원들과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리스 부통령은 여성의 낙태 권리를 지지해 왔다.

약 4000명의 민주당 대의원은 오는 19~22일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전당대회에서 후보를 확정한다. 다만 민주당은 8월 7일까지 후보를 확정해야 투표용지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는 오하이오주법과 충돌하지 않기 위해 내달 초 후보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민주당 규칙위원회는 원격 호명 표결을 통해 전당대회 전 대선 후보 확정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민주당 후보가 되기 위해 3936명의 대의원 중 1969명의 지지를 얻어야 한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