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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명품 레저 캠핑도시 각광…새로운 랜드마크 잇따라 개장

기사입력 : 2024년07월22일 16:51

최종수정 : 2024년07월22일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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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뉴스핌] 최민두 기자 = 경남 사천시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레저스포츠와 역사·문화·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명품 레저 캠핑도시로 주목을 받고 있다.

바다와 산, 하늘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사천바다케이블카, 경남 유일의 아쿠아리움, 편백향 가득한 바다케이블카 자연휴양림, 새로운 랜드마크 사천아이(대관람차) 등이 잇따라 개장하면서 전국의 여름 피서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

◆명불허전, 사천바다케이블카

사천바다케이블카는 국내 최초 섬, 바다 그리고 산을 잇는 해양케이블카로, 경남 사천의 랜드마크를 넘어 남해안의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018년 4월에 개통한 사천바다케이블카는 관광객들에게 보다 더 아름다운 자연을 보여주기 위해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한 계획으로 개발과 보존이라는 두가지 목표로 시공됐으며, 그 결과 바다와 산 등 눈길이 머무는 곳마다 빼어난 절경을 이루고 있다.

한려수도의 중심인 쪽빛 바다와 남해안에 흩어져 있는 작은 섬들,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대상에 빛나는 삼천포대교를 비롯해 죽방렴까지 발아래로 내려다 볼 수 있다.

경남 사천 바다케이블카와 초양도 [사진=사천시] 2024.06.04

◆새로운 랜드마크 '사천아이'

초양도에서 보는 사천 바다는 일품이다. 이제 건물 25층 높이에 올라 사천 바다의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다. 사천에 새로운 랜드마크인 대관람차 '사천아이'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2023년 5월 26일, 사천아이가 개장했다. 최대 높이 72m, 4인승 케빈 24개가 장착되어 있어 최대 96명이 탑승할 수 있다. 탑승하면 약 8~9분 동안 하늘에서 바다를 보는 황홀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각 케빈마다 에어컨이 설치돼 있어 시원하고 쾌적한 관람이 가능하다. 개장한지 이제 막 한 달이 지났는데 시민들과 관광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주말에 1,000여 명 정도 방문한다고.

사천 관광에 새 바람을 불러온 사천아이. 하지만 건립 전에는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대관람차 설치를 위해서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른 지구단위계획 결정이 필요한데, 초양도 일부가 한려해상국립공원 구역으로 지정되어 있기 때문에 개발이나 시설물 설치 등에 제한이 있던 것이다.

이에 사천시청은 국무조정실과 규제개선 간담회를 여는 등 다양한 노력을 거친 끝에 대관람차를 건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그 결과, 사천아이에 몸을 싣고 사천 바다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사천아이 가까이에는 회전목마도 운영 중이다. 2층 구조로 되어 있는 게 특징이다. 보호자의 손을 잡고 온 꼬마 신사, 꼬마 숙녀들은 목마에 올라 꺄르르 미소를 짓는다. 빙글빙글 돌아가는 회전목마와 대관람차, 그리고 해맑은 아이들의 모습은 마치 따스하고 환상적인 동화 속 한 장면 같다. 사천바다 케이블카와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그리고 새롭게 등장한 대관람차 사천아이와 회전목마까지. 올여름 초양도는 시끌벅적할 예정이다. 초양도는 많은 이들에게 동화 같은 추억을 안겨줄 눈부신 관광지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피톤치드 가득한 케이블카 자연휴양림

케이블카 자연휴양림은 가족끼리 건강도 챙기고 추억도 만들 수 있는 대표적인 핫플레이스이다. 실안길 242-45(실안동 3-4) 일원에 위치한 39.4㏊ 규모의 자연휴양림은 수령 40년 이상 된 수만 그루의 편백림 속에서 피톤치드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울창한 숲과 계곡 사이에 자리 잡은 숙박동(22실), 캠핑이 가능한 야영데크(15개소), 샤워시설을 갖춘 야영센터를 구성하고 있다.

탁족장, 어린이 물놀이장, 숲놀이터, 숲탐방시설(1.2㎞) 등 다양한 체험시설도 갖춰 가족 단위 여행지로 좋다. 숲속탐방로는 자연 친화적인 야자매트와 흙길로 조성돼 아이들과 걸으면서 시원함을 만끽할 수 있다. 숙박동 예약은 통합 예약시스템 숲나들e에서 가능하다.

경남 사천 남일대해수욕장 [사진=경남도] 2020.08.24.

◆남녘 제일의 남일대해수욕장

사천시의 대표적인 여름 휴양관광지인 남일대해수욕장은 7월 5일부터 8월 18일까지 45일간 개장한다. 수영 가능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이에 따라 샤워장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행정봉사실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남일대해수욕장은 맑고 깨끗한 바닷물, 부드러운 솜사탕 같은 모래, 울창한 숲으로 이뤄져 있어 무더운 여름철 가족·연인들의 나들이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동쪽에는 천년의 무게를 견딘 코끼리바위가 우뚝 서 있고, 서쪽에는 삼천포항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진널전망대. 남쪽에는 푸른물결 위로 점점이 떠 있는 한려해상국립공원, 북쪽에는 와룡산 풍경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다.

남일대는 남녘 제일의 절경이라는 뜻이다. 신라말 대학자인 고운 최치원 선생이 이곳의 맑고 푸른 바다와 해안의 백사장, 주변의 경치에 감탄해 남일대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남일대는 삼면이 낮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각종 기암괴석과 빼어난 경관을 이루고 있는데, 반달형 해수욕장이라 그 경치가 더욱 아름답다.

야간경관조명에는 '고운 최치원' 선생과 시의 상징 캐릭터 '또록이'를 반영해 천년을 이어 온 아름다운 자연 절경과 향후 항공우주도시로 나아갈 미래의 모습을 동시에 관광객들에게 선사한다.

수심이 그렇게 깊은 바다가 아니라서 아이들이 놀기에 딱 좋다. 더구나 보통의 해수욕장과는 다르게 모래가 너무 부드러워서 어린아이들이 다칠 염려도 없다.

줄을 타고 내려오면서 시원한 바닷바람을 만끽하는 에코라인을 비롯해 바나나보트, 제트스키 등 각종 레포츠를 즐길 수 있어, 가족들의 추억 만들기에도 딱 좋다. 특히 피서철 계획의 가장 큰 걱정거리·고민거리인 식수대, 화장실, 샤워실까지 모두 갖추고 있어 딱 좋다. 7월 5일 개장한다.

◆낮엔 더위탈출·밤엔 낭만분출, 삼천포대교공원 음악분수

한여름 밤의 무더위를 날려줄 삼천포대교공원 음악분수는 7월 2일부터 9월 1일까지 본격 가동한다. 평일은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각각 두 차례에 걸쳐 가동된다. 단 매주 월요일은 시설 점검을 위한 정기휴무로 가동하지 않는다. 그리고, 우천이나 강풍 등 기상악화 시에도 운영이 중단된다.

거북선이 첫 승리를 거둔 사천해전을 상징하는 삼천포대교공원 음악분수대는 삼천포대교 야경을 보고 즐길 수 있는 시원한 휴식공간과 함께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힐링공간이자 방학을 맞이한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친수공간이다. 관광객들에게는 바다와 어우러진 환상의 분수 쇼를 감상할 수 있는 관광명물로 이미 유명하다.

음악분수 공연시간은 30분인데, 댄스가요, 트로트 등 트랜드에 맞는 신나는 가요음악과 함께 고사분수·안개분수·칼럼분수 등 10여 가지의 환상적인 분수쇼를 선보인다. 올해는 최신곡 10곡을 추가했다. 특히, 야경의 분위기에 맞는 조명 연출, 음악과 어우러지는 물줄기, 화산이 폭발하듯 뿜어져 나오는 20m 높이의 물기둥이 여름철 무더위에 지친 스트레스를 한 번에 날려버릴 것으로 기대된다.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경남 유일의 대형 수족관인 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은 지난 2021년 7월 23일 개장한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찾는 해양관광도시 사천시의 새로운 관광명소이다.

도내 첫 대형 수족관인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은 수조 규모 4000t급으로 제주(1만800t), 여수(6000t), 서울(5200t), 일산(4300t)에 이어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하마를 비롯한 인어로 불리는 매너티와 공룡의 후예 슈빌 등 국내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희귀동물 등 400여 종을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다.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1층은 해저터널(아틀란티스), 사천의 바다(테트라포트), 깊은바다(심해), 별주부전(용궁), 빙하기(플래티넘 철갑상어), 산호초의 숲, 3D 영상관이 설치됐다. 3층은 비버의 댐(유럽 비버), 동물의 집(망치머리 황새), 수달의 놀이터가 설치됐다.

2층은 파충류의 세계, 갯벌의 관, 호주의 관(화이트 애뮤), 조류관(슈빌), 잃어버린 도시(아마존의 어류), 아프리카관, 34개국의 어류가 전시되는 세계여행으로 구성돼 흥미 넘치는 관람과 다채로운 체험이 함께 공존하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이 밖에 스노쿨링체험과 터치풀 체험장 등 각종 체험시설도 갖췄다.

이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은 세계 최초, 국내 최초, 국내 유일 등의 타이틀을 많이 갖고 있다. 다른 아쿠아리움에 비해 늦게 건립된 만큼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에서만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전시생물을 특색있게 선정한 결과다.

국내에서는 최초이며, 세계에서는 두번째로 수족관 전시에 성공한 하마 '하식이'가 있다. 국내에서 유일한 수족관 전시인 만큼 하마가 수중에서 생활하는 모습은 오직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에서만 경험할 수 있다.

국내 단 하나의 개체 공룡의 후예 '슈빌'이 있다. 현존하는 비행 가능한 조류 중 가장 큰 몸집을 자랑하는 '슈빌'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아라마루 아쿠라이움에서만 볼 수 있다. 세계 최초이며 국내 최초로 수족관에 전시되는 신기하고 희귀한 '갈라파고스 이구아나'도 있다.

갈라파고스 제도 주변의 해양자원 보호구역은'살아 있는 박물관과 진화의 전시장'이라고 할 정도로 매우 독특한 해양 생태계를 이루고 있는 지역이며, 그중 대표 생물이 이구아나이다.

국내 최초로 전시 성공한 인도가비알을 만나 볼 수 있다. 인도가비알은 매우 길고 좁은 주둥이가 특징이며, 전 세계적으로 멸종 위기종으로 분류되고 있다.

◆손맛 짜릿한 해양낚시공원

전국의 강태공 가족들에게는 여름철 휴가 관광지로 해양낚시공원을 추전하고 싶다. 해양낚시공원은 낚시는 물론 둘레길을 따라 20~30분 정도 한적하게 산책할 수 있다. 더구나 바다 한가운데로 향한 135m 규모의 낚시잔교는 일렁이는 바닷물결에 진동마저 느껴지면서 배낚시를 하는 듯한 착각마저 들게 한다.

이 외에도 보행교(228m)와 보행데크(316m)가 있고, 사방이 탁 트인 바다 풍경을 볼 수 있는 최고의 어린이놀이터, 쉼터 등 편의시설이 있어 가족단위 나들이에 딱 좋다.

◆술에도 취하고 분위기에도 취하는 와인갤러리

단순히 보는 즐거움만 있는 것이 아니다. 먹고 마시는 즐거움도 있다. 진양호 수위상승에 따라 50여년 전에 버려졌던 기차터널을 개조해 만든 와인갤러리는 사천의 특산물인 다래와인을 저장하는 곳이자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와인갤러리는 지난 2014년부터 매년 8월 한달간 사천지역 참다래를 이용해 생산하는 다래와인과 다래와인의 판매처인 와인갤러리를 홍보하기 위해 사천다래와인축제를 열고 있다. 아울러 문화와 예술을 통해 스트레스에 찌든 현대인의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미술작품도 전시하고 있다.

무지갯빛 해안도로 [사진=사천시] 2024.07.22

◆일곱색깔 무지갯빛 해안도로

요즘 젊은 연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사천에서의 최고 핫한 곳은 일곱색깔 무지갯빛 해안도로이다. 이 해안도로는 그 자체만으로도 파란하늘과 바다, 아름다운 석양을 감상하며 드라이브를 즐기려는 젊은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 안성맞춤이다.

여기에 관광객들이 일몰을 감상하고, 쉬어갈 수 있는 '선셋 파고라'를 비롯해 포토존 벤치가 설치되고, '그리움이 물들면...'이라는 작품을 설치, 갬성 폭발 인증 샷을 찍으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 작품은 6m 높이의 여성 얼굴을 조각한 것인데, 물 흐르는 듯한 여자의 옆모습이 아름다운 노을과 푸른 바다, 수평선 등과 조화를 이루게 한 것. 설치미술가 최병수 작가의 작품이다.

무지개빛 해안도로가 한 번 더 업그레이드되면서 최고의 인생 샷을 찍으려는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무지개 방호벽 사이사이에 설치된 조명장치가 알록달록 무지개빛을 내뿜으며 붉은노을을 더욱 불타게 만들고 있다.

◆다리 교과서, 창선삼천포대교

창선삼천포대교는 한려해상국립공원 지역의 창선도, 늑도, 초양도, 모개섬, 사천시를 연결하는 연륙교로서 다양한 교량 형식이 적용된 국내 최초의 해상 교량 박물관이다.

3개의 섬을 연결하는 총 3.4㎞의 연륙교로서 5개의 교량(삼천포대교, 초양대교, 늑도대교, 창선대교, 단항교)이 각기 다른 공법으로 시공돼 국내 교량의 전시장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천혜의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공법을 달리한 교량을 건설해 관광 효과를 극대화했으며, 양 지역 이동시간을 크게 단축했다. 학계에서도 예술성과 기능성을 모두 갖춘 다리로 우리나라 교량의 대표 모델들이 향연을 이루는 곳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푸른 바다에 점점이 떠 있는 섬들과 아늑함이 배어있는 포구 그리고 유채꽃 향기와 어우러져 환상적인 자연풍광을 연출하는 창선삼천포대교길은 국토부가 우리나라 도로의 아름다움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을 선정할 때 서울 덕수궁 돌담길이나 하동 쌍계사 벚꽃길 등을 제치고 최고상인 대상을 차지했다. 융단을 깔아 놓은 듯한 바다와 주변 경치를 보며 걸으면 가슴이 탁 트이는 시원함을 충분히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청룡사 겹벚꽃 [사진=사천시] 2024.07.22

◆사천 9경에 선정된 용두공원과 청룡사(겹벚꽃)

와룡저수지 인근에 조성된 용두공원은 총면적 5만 4000㎡에 어린이 놀이시설, 잔디광장, 체육광장, 산책로 물레방아, 실개천 등이 잘 갖춰진 사천의 대표적인 휴식공간형 공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21년 경남도의 '봄철 비대면 안심 관광지'로 선정되기도 했던 용두공원은 '평상에서 누워 즐기는 삼림욕장'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을 정도로 삼림욕하기 좋은 야외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공원 내에 편백나무 산림욕장이 조성된데다 평상, 해먹, 의자 등 각종 편의시설이 설치돼 있기 때문이다. 무더위를 피해 공원을 찾는 시민들을 위해 5세 이하 어린이 물놀이시설과 바닥분수 등을 설치, 아이를 동반한 가족은 물론 지역 주민들의 피서와 물놀이 공간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16년 공원 내에 조성된 튤립이 있는 풍차공원은 이국적인 느낌을 준다. 여기에 바람개비 동산, 포토존까지 설치돼 최고의 인생 샷을 찍으려는 친구, 연인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고 있다.

이 밖에도 토끼와 다람쥐를 종종 만날 수 있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공원, 야간에 사진찍기 좋은 공원으로도 이미 유명세를 타고 있다.
청룡사는 와룡산 내에 위치한 작은 사철로서 편한 분위기에 누구나 다녀와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서 평소 사찰여행을 즐겨하는 시민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다.

청룡사 주변에는 산책할 수 있는 공간과 시설이 잘 정비돼 있어 가족, 연인들이 나들이 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탐스러운 핑크빛 겹벚꽃이 피는 봄에는 봄나들이를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이어진다. 알록달록 사찰의 단청무늬와 겹벚꽃의 조화로움에 넋을 잃고 바라보게 된다.

용두공원을 지나 용두마을 끝자락에서 만나게 되는 청룡사에서 바라보는 세상은 분홍색으로 물든 천상의 화원과도 같다.

◆사천 선진리성 해안도로, 노을빛카페거리 등

최근 특색과 감성을 더한 조형물과 편의시설 설치로 인증샷을 남기기 좋은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선진리성 해안도로는 벚꽃을 모티브로 한 바닷바람꽃길이 조성되면서 산책과 함께 쉬어갈 수 있어 핫플레이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카페 컨셉으로 포토존과 벤치 등이 설치된 노을빛카페거리는 연인과 가족과 함께 재미난 사진을 찍으며, 실안노을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사천만남의 광장은 사천을 상징하는 '별별여행 푸른바다 사천'이라는 조형물 설치와 편의시설 정비로 '휴식과 재미'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천만남의 광장은 차량을 이용해 사천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이 휴식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다맥어촌체험마을과 삼천포대교 공원도 감성을 더한 편의시설과 포토존 설치로 아름다운 사천의 바다를 감상하기 좋은 곳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m2532253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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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신공항 공사기간 22개월 연장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연내 재입찰하기로 했다. 앞선 사업자 선정이 네 차례나 유찰되고 수의계약 추진도 중단되면서 표류하던 사업에 대해, 정부와 공단이 정상화 로드맵을 마련해 다시 추진에 나선 것이다. 부산 강서구 가덕도신공항 예정지 부지가 내려다보이는 대항전망대에 위치한 비행기 모형 [사진=최지환 기자] 21일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연내 입찰 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덕도신공항 사업이 네 차례 유찰되고 현대건설 컨소시엄과의 수의계약 절차가 중단된 이후 사업 지연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정부와 공단은 입찰방식과 공사기간, 사업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기술 검토를 거쳐 사업 재개 방안을 마련했다. 가덕도신공항 공사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대 666만9000㎡에 활주로와 방파제 등을 포함한 공항 시설 전반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본래 개항 목표는 2029년 말이었으나, 올 5월 기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하 현대건설)이 해상과 육상을 아우르는 대규모 고난도 공사임을 고려할 때 108개월의 공사 기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국토부가 지위를 박탈하면서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입찰은 턴키 방식으로 추진된다. 해상 연약지반이 두껍게 분포한 가덕도 지역 특성을 고려해 토석 채취, 연약지반 처리, 방파제 설치, 해상 및 육상 매립, 활주로 설치 등 복합 공정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시공사의 책임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선택이다. 공사기간은 연약지반 안정화 확보에 중점을 두고 기존 84개월에서 106개월로 연장했다. 정부는 지반 계측을 통해 안정화가 앞당겨질 경우 후속 공정을 신속히 연계해 전체 공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해상공사 장비 제작 기간과 공사용 도로 개설 등 사전 준비 기간도 반영됐다. 공사비는 당초 10조5000억원에서 건설투자 GDP디플레이터 상승률을 적용해 10조7000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공단은 종합적 사업관리(PgM) 체계 도입을 통해 토목·건축·항행시설 등 복수 프로젝트를 통합 관리하고, 관계기관 협의체를 상시 운영해 안전과 품질을 관리할 계획이다. 정부는 연내 입찰 공고를 거쳐 사업자 선정과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2026년 하반기 우선 시공분 착공을 추진한다. 행정 절차와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2035년 개항이 목표다. 공항 접근성 강화를 위한 도로·철도 인프라도 병행 추진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연구기관, 민간 등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통해 지역 발전 및 북극항로 시대 대응 전략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가덕도신공항은 여객·화물 수요를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관문 공항으로 건설돼야 한다"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되,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업이 최대한 신속히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5-11-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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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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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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