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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현기 청주시의회 의장 "행복한 청주, 시민 위한 의회 될 것"

기사입력 : 2024년07월23일 08:18

최종수정 : 2024년07월23일 09:12

"소통과 협치, 변화하는 의회 만들 터"
합리적 견제로 올바른 정책 방향 제시
시민 행복 최우선...시민 목소리 반영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제3대 청주시의회 후반기를 이끌 김현기 의장은 행복한 시민을 위해 노력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22일 시 의회 의장실에서 진행한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고 말보다는 행동으로 신뢰와 희망을 보여 주겠다"고 강조했다.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김현기 청주시의회 의장이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청주시의회] 2024.07.23 baek3413@newspim.com

그러면서 "어느 한 정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했다고 각당의 이익만 쫓아서는 안된다"며 "지방의회 의원으로서 42명의 의원들이 함께 시민 이익과 발전에 집중해 모범적인 협치를 이끌어 가겠다"고 했다. 

김 의장은 "후반기 의회 의정목표는 '소통하는 의회', '협력하는 의회', '변화하는 의회'로 정했다"며 "책임과 사명감을 가지고 시민의 준엄한 뜻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지난 전반기에는 여야 동수로 인한 갈등이 불가피했음을 인정하면서도 "청주의 내일을 걱정하는 마음은 하나였다"고 평가했다.

다수결의 원칙을 넘어서는 상생과 협치를 강조하며 만장일치 선거와 상임위원장 구성에서 보여준 합의를 통해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의회와 집행부의 관계를 '건강한 긴장관계'로 정의한 김 의장은 "합리적인 감시와 견제를 통해 올바른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통합 청주시의 발전을 자랑스럽게 평가한 김 의장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법안과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특례시 지정을 위한 제도적 완화 방안 등을 정부와 정치권에 꾸준히 건의해 나갈 계획이다.

김 의장은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시민의 목소리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반영할 것"이라며 "끊임없는 현장 방문과 다양한 소통 채널을 통해 시민과 공감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현기 의장이 향후 의정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 청주시의회] 2024.07.23 baek3413@newspim.com

다음은 김 의장과 일문일답이다.

-후반기 의정목표는?

▲의회 수장이 됐다는 기쁨 보다는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어깨가 무겁다. 시민의 기대와 믿음을 저버리지 않도로 지역과 여야 구분없이 모든 의원들과 상생과 협치 속에서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

집행부와 협력관계를 통해 현안을 해결 시민들에게 열려있는 의회를 만들며 집행부와의 끊임없는 소통으로 청주시 발전을 위해 매진하겠다.

-후반기 시의회는 시작부터 양 당이 합의를 통해 원만히 원구성을 마쳤는데, 앞으로의 여야갈등 해소와  협치 방안은?

▲제3대 청주시의회는 사상 첫 여야 동수로 출발하면서 일부 정책 결정과정에서 불가피한 의견대립이 있었다. 하지만 하반기 의장, 부의장 선거에서 보여준 만장일치 결정은 상생과 협치를 보여준 모범 사례라고 생각한다. 상임위원장 구성에 있어서도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게 3개 핵심 상임위원장 자리를 맡기며 원만한 합의를 이뤄냈다.

상대에 대한 존중과 신뢰를 통해 대화와 협상을 하며 꾸준히 소통할 것이다.

-의회 본연의 집행부 견제와 감시는 어떻게?

▲의회와 집행부의 관계는'건강한 긴장관계'이다. 의회 본연의 기능인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 역할은 강화하고 합리적이고 타당한 사항에 대해서는 집행부와의 협력을 도모하겠다.

당리당략을 떠나 시민의 행복을 위해 일한다는 굳은 신념으로 시의 예산이 꼭 필요한 곳에 쓰이고 있는지, 시민의 생각이 시정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반영되는지 제대로 비판하고 날카롭게 살펴볼 것이다. 

-청주청원 통합 10주년을 맞아 시의회의 역할과 운영방향은?

▲통합 청주시는 지난 10년간 수많은 발전을 이뤄내며 중부권 핵심도시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시의회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을 실현할 수 있는 법안과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청주시가 다양한 대규모 국책사업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는데 국회의원들에게 지역의 목소리를 전달해 관련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

뉴스핌과 인터뷰 하는 김현기 청주시의회 의장. [사진=청주시의회]  2024.07.23 baek3413@newspim.com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시민 여러분이 청주시의회를 움직이게하는 원동력이자 의회가 존재하는 이유다. 시민들의 기대화 신뢰에 부응하기 위해 언제나 공정하고 투명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 또 서로 다른 의견과 이해 관계 속에서 상호 존중과 협력의 정신을 잃지 않을 것이다. 

청주시 발전과 시민 복지 증진을 위해 지혜를 모으고 건설적인 대화를 통해 최선의 결정을 내리도록 노력하겠다. 시 의회가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부탁 드린다.

baek34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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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의 깊어가는 '당권 고민'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당권 도전을 놓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당초 한 전 대표의 출마에 무게가 실렸으나 최근 '친한(친한동훈)'계 측근들 다수가 출마를 만류하고 있어서다. 출마 땐 승산이 있지만 당내 다수파인 구 '친윤(친윤석열)'계의 벽에 가로막혀 당 쇄신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대선 참패에도 구 주류는 건재하다. 원하는 후보를 쉽게 원내 사령탑으로 만들었고, 당 개혁안을 다수의 힘으로 저지하고 있다. 원내대표 선거에서 친한계와 쇄신파가 밀었던 김성원 의원이 친윤계의 지원을 받은 송언석 의원에게 완패했다. 30대 60으로 사실상 게임이 되지 않았다. 구 주류가 지배하는 당의 세력 분포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시한 개혁안은 이들의 반대로 표류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대선경선에서 탈락한 한동훈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4.05.03 photo@newspim.com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어렵사리 당 대표 자리에 오른다 해도 이들이 비토할 가능성이 높다. 영남 중심의 다수파인 이들이 반대하면 사실상 할 수 있는 게 없다. 전당대회에서 63%라는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가 이들에 의해 쫓겨난 전철을 밟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 전 대표의 출마를 강력히 주장했던 측근들조차 신중론으로 입장을 선회한 배경이다. 물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는 알 수 없다. 측근들 다수가 반대해도 본인이 출마를 결심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출마 가능성은 여전히 반반이라고 보는 게 맞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19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서 "한동훈 전 대표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안 나온다고 하다가 나올 것"이라며 "한동훈 전 대표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이고, 결국 당 대표로 선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의원은 지난 대선 경선에서 한 전 대표가 패배한 것에 대해 "누군가는 '한동훈 비토가 세기 때문에 최종 결선 투표에서 진 게 아니냐' 이렇게 얘기하지만 그때 실제로 한덕수 총리에 대한 지지세라는 게 있었다"면서 "그런 분들이 아무래도 단일화나 이런 것에 임할 것으로 예상되는 김문수 후보한테 갔던 것"이라고 봤다. 이 의원은 나경원 의원과 안철수 의원의 출마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한 전 대표가 김문수 후보와 일대일로 만약에 붙는다고 봐도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친한계 기류는 출마 만류 쪽이다. 원내대표 선거 완패가 결정적 계기였다. 당 개혁안 표류도 한몫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설령 대표가 돼도 현실적으로 당 쇄신은 요원하다고 본 것이다. 친한계인 정성국 의원은 18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 당이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개혁안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인다든지, 또는 원내대표 선거에서 송언석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치열한 접전이 있었다든지 이런 식으로 당의 변화가 느껴지는 상황에서 한동훈이 등판하면 '우리가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다'는 기대감을 줄 수 있다"며 "지금 당내 분위기가 아직까지 많이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한 전 대표가 만약 출마를 한다면 가능성은 충분히 제일 높다고 본다"면서도 "지금 굉장히 복잡해졌다. 의견들이 5대 5라고 봤는데, 요즘은 주변에서 '출마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그러다 보니 한 전 대표가 나와서 이런 당을 이끌어가는 것이 얼마나 힘들까"라며 "저항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역시 친한계 핵심인 신지호 전 사무부총장도 이날 기독교방송(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전당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좀 신중해야 된다는 의견"이라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매번 출전할 수는 없다. 현실은 그렇다"고 했다. 그는 "친한동훈 그룹 내에서는 신중파가 더 많은 것 같다"고 했다. 그는 "한동훈이라는 존재는 보수 재건의 최강병기인 동시에 최종병기, 마지막 보루"라며 "한동훈이 무너지면 보수 혁신, 보수 재건은 거의 물 건너간다. 그러니까 소중한 만큼 아껴 써야 한다"고 했다. 친한계 인사 중 강력한 출마론자였던 김종혁 전 최고위원도 신중론으로 돌아섰다. 김 전 최고위원은 20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당의 최대 위기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출마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었지만 최근 원내대표 선거와 당 개혁안 표류 등을 보면서 자괴감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한 전 대표가 대표가 돼도 구 친윤계의 반대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며 "출마를 권유하는 게 맞는지 고민스럽다"고 했다. 한 전 대표의 고민이 깊어간다. 한 전 대표는 출마 쪽에 무게를 싣고 조직 확산 작업 등을 해왔으나 측근 그룹의 만류와 쇄신과는 거리가 먼 당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출마냐, 포기냐의 기로에 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 주목된다.    leejc@newspim.com 2025-06-2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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