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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AI로 진화한 '사운드바 블랙2' 출시

기사입력 : 2024년07월25일 16:08

최종수정 : 2024년07월25일 16:08

AI 기능 적용하고 음향기능 대폭 강화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LG유플러스는 인공지능(AI)을 적용하고 음향 기능을 대폭 강화한 사운드바 폼팩터 기반 셋톱박스 '사운드바 블랙2'를 선보였다고 25일 밝혔다. 영화관 수준의 몰입도 높은 콘텐츠 시청 환경을 구축해 미디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가 지난 2021년 출시한 사운드바 블랙은 글로벌 영상·음향 엔터테인먼트 기업 '돌비 래버러토리스(Dolby Laboratories)'의 영상 기술 '돌비 비전(Dolby Vision™)'과 음향 기술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를 동시 지원하는 사운드바형 셋톱박스다.

[사진= LG유플러스]

이번에는 ▲풍성한 입체음향을 제공하는 '빔포밍 서라운드 사운드' 기술 ▲AI 기반 공간 맞춤 음향 ▲고객 취향에 맞게 음역대를 조절하는 '사용자 이퀄라이저(Equalizer)' 등 신규 기능을 탑재한 사운드바 블랙2를 출시했다. 또 블루투스로 연결된 헤드셋과 이어폰을 통해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를 지원한다.

먼저 현장감 있는 음향의 대명사 'JBL'과 협업으로 '빔포밍 서라운드 사운드(Beam-forming Surround Sound)' 기술을 적용해 보다 풍성한 입체음향을 제공한다.

빔포밍 서라운드는 사운드를 특정 방향으로 보내는 어레이(Array) 스피커 시스템과 몰입형 DSP(Digital Signal Process·디지털 신호 처리) 알고리즘을 적용해 선명한 지향성을 형성하고 사운드의 정확한 측벽 반사를 생성해 별도 스피커가 없이도 넓은 공간감의 서라운드 사운드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머리 위 공간을 포함한 3차원 공간에 사운드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배치해 실제와 같은 사운드를 전달하는 기존 사운드바 블랙의 '돌비 애트모스' 음향 기술에 특정 방향으로 사운드를 집중시켜 선명도와 공간감을 향상시키는 '빔포밍 서라운드 사운드' 기술을 적용해 웅장한 입체 사운드와 몰입감을 더했다.

특히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AI 기반 '공간 맞춤 음향' 기능을 제공한다. 내장 마이크를 이용해 공간의 음향 특성을 분석하고 AI를 기반으로 고객 시청환경에 최적화된 서라운드 사운드로 자동 튜닝하는 기능이다. 거실에서 안방으로 사운드바 블랙2 위치를 옮겨도 AI가 최적화된 사운드로 조정해준다.

한층 강화된 스피커 시스템도 장점이다. 네오디뮴 자석을 활용한 총 8개의 스피커를 통해 보다 강한 출력을 제공한다.

별도 서브 우퍼 없이 중저음 주파수 대역 범위를 다루는 '미드레인지 스피커'와 층간 소음을 최소화하며 저음을 강화하기 위한 구조물 '리플렉스 포트'를 조합해 보다 단단한 저음을 생성한다.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저음, 중음, 고음역대를 각 7단계로 나눠 고객 취향에 맞게 조절할 수 있는 '사용자 이퀄라이저(Equalizer)' 기능과 사운드를 분석해 등장인물의 목소리만 선명하게 들을 수 있도록 해주는 '돌비 다이얼로그 인핸서(Dolby Dialogue Enhancer)' 기능을 갖췄다.

사운드바 블랙2는 모든 종류의 블루투스 헤드셋과 이어폰에서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를 지원하는 기능도 탑재했다. 이에 따라 늦은 밤 시간에도 소음 걱정 없이 이어폰을 통해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셋톱박스의 처리 속도도 향상됐다. RAM을 기존 3GB에서 4GB로 업그레이드해 서비스 시작 시간과 앱 실행 시간이 20% 이상 개선되는 효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고객은 U+tv 서비스는 물론 OTT 서비스를 한층 안정적이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외관은 가로 길이 기준 기존 105cm에서 81cm로 20% 이상 축소됐다. 엣지를 강조한 블랙 외관에 메탈릭 실버 데코라인을 적용하고 침수에 강한 터치버튼과 아노다이징 기법의 상향 스피커 그릴, 고급 패브릭 소재 사용을 통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했다.

LG유플러스는 사운드바 블랙2의 프리미엄 디자인을 인정받아 지난 3월 'IF 디자인 어워드 2024'와 4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4' 에서 디자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사운드바 블랙2는 U+tv 가입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장비 임대료는 월 8800원(3년 약정 기준)이며 벽걸이 설치를 위한 월마운트 브라켓도 기본 제공한다.

박찬승 LG유플러스 홈니버스(Homeniverse)그룹장은 "팬데믹 이후 영화관 대신 집에서 VOD나 OTT를 통해 콘텐츠를 소비하는 트렌드가 지속되는 만큼 사운드바 블랙의 만족도도 일반형 셋톱박스보다 높다"며 "이번에 음질과 화질이 더욱 강화된 사운드바 블랙2를 통해 보다 몰입감 높은 콘텐츠 시청 경험을 즐길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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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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