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중남미 파나마에 우리 건설 노하우가 접목된 철도 인프라 건립 가능성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박상우 국토부 장관과 아타나시오 코스마스 시파키(Athansio Kosmas Sifaki) 주한 파나마 대사는 오찬 간담회를 갖고 양국 간 철도인프라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과 코스마스 주한 파나마 대사 [사진=국토부] |
이날 오찬은 다음달 초 임기 만료를 앞둔 코스마스 대사에게 그간 양국간 협력 증진에 기여해 온 점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도 양국 인프라 분야 협력강화를 위한 가교역할을 당부하기 위해 진행됐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지난 1일 파나마 대통령 취임 경축특사로 파나마를 방문해 파나마 신정부의 핵심 공약이자 파나마 대통령 관심사업인 파나마시티-다비드 철도사업에 대해 한국 참여를 요청받았다.
해당 사업의 협력방안 논의를 위해 국토부는 GICC(Global Infrastructure Cooperation Conference) 행사(다음달 10~12일)에 파나마 공공사업부 장관, 파나마 대통령실 국가철도비서관을 공식 초청했다.
박상우 장관은 "한국은 철도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과 노하우, 우수한 조건의 금융조달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한국 기업들이 파나마 철도사업 참여 시 파나마 국토개발과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코스마스 대사는 "한국의 철도기술과 역량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파나마시티-다비드 철도사업을 통해 양국 간 협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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