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印 중앙은행, 8월에도 금리 동결...4분기 첫 인하 나설 것"

기사입력 : 2024년07월31일 18:09

최종수정 : 2024년07월31일 18:09

로이터 설문 조사에 경제학자 59명 참여
응답자 전원 "美 연준 금리 인하 이후 印도 금리 완화할 것"
인하 폭에 대해서는 의견 차..."경제 성장 모멘텀 좋으면 인하 동력 약해"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 중앙은행(RBI)이 내달 8월에도 기준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31일 로이터 통신은 "여론 조사 결과 모든 경제학자들이 8월 금리 동결을 예상했다"며 "이들은 4분기에 첫 금리 인하를 점쳤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번 설문조사에는 59명의 경제학자가 참여했다. 이들은 모두 RBI가 8월 6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회의에서 금리를 종전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금리 인하를 망설이게 하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식료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인도의 지난달 물가상승률은 5개월래 최고치인 5.08%까지 치솟았다.

이는 RBI의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4%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RBI가 금리 정책 완화에 더욱 신중한 모습을 보일 수 밖에 없는 배경이라고 매체는 지적했다.

영국 경제연구소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수석 경제학자인 알렉산드라 허만은 "우리는 RBI가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믿는다"면서 "6월 주요 물가 지표가 재상승하는 등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아 정책 입안자들이 완화적인 움직임을 고려하기에는 시기상조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로이터 조사에 따르면, 이번 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와 다음 회계연도의 물가상승률은 평균 4.5%로 전망됐다. 인도의 물가상승률은 최근 5년 간 RBI의 목표치인 4.0%를 초과해 왔다.

알렉산드라 허만은 "경제 성장 모멘텀이 여전히 강한 상황에서 RBI는 인플레이션과 성장 간의 균형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경제에 균열을 일으킬 위험 없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더 오래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9월 금리를 낮춘 뒤에야 RBI 역시 금리를 완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 첫 인하를 점치면서도 인하폭에 대해서는 다소 의견차를 보였다.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의 절반가량은 RBI가 4분기에 6.25%로 기준금리를 0.25%p 낮출 것으로 예상했다. 23명은 동결을 점쳤고, 5명은 0.5%p 인하, 1명은 0.15%p 인하를 예측했다.

소시에테제네럴의 인도 경제학자인 쿠날 쿤두는 "연준이 9월 금리를 인하한다고 해서 RBI가 10월 바로 금리를 낮추지는 않을 것"이라며 "성장 잠재력이 크다면 RBI가 금리를 인하할 필요성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편 RBI는 2개월마다 기준금리를 발표한다. 지난 6월 발표된 기준금리는 6.5%로, 이는 작년 2월 이후 8번째 동결한 것이다.

[뭄바이 로이터=뉴스핌] 인도 중앙은행 ( RBI ) 로고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