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중동

속보

더보기

"하니예, 이란 숙소에 두 달 전 설치된 폭탄에 암살"

기사입력 : 2024년08월02일 09:55

최종수정 : 2024년08월02일 10:27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최고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이란에서 머물던 숙소 건물에 사전에 설치된 폭탄에 의해 암살된 것이라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중동 국가 관료 7명과 이란 관료 2명, 미국 관료 1명 등을 인용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동 국가 정부 관료 5명에 따르면 폭탄은 약 2개월 전 귀빈 숙소에 설치됐고 하니예가 방에 들어간 것이 확인된 후 원격 조정으로 폭발했다.

하마스의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란 관료 2명에 따르면 폭발 후 건물이 흔들렸고 창문 일부도 산산조각이 났으며, 건물 외벽도 무너졌다.

다만 NYT는 폭탄이 어떻게 설치됐는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같은 소식을 전한 CNN은 미국 관리를 인용, 미 정부가 하니예 암살 사건이 발생한 후에야 이스라엘로부터 작전 브리핑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란과 하마스는 이스라엘을 하니예 암살 배후로 지목했지만, 이스라엘은 이를 확인하거나 부인하지도 않았다.

CNN 보도 내용이 맞다면 이스라엘은 핵심 군사 지원 동맹인 미국에 이번 작전을 사전에 알리지 않은 것이 된다.

하니예가 묵은 숙소는 테헤란 북부의 '네샤트'라고 불리는 대형 주거단지로 이곳은 이란 정예군인 혁명수비대가 경호를 맡고 있다.

그간 카타르에서 있었던 하니예는 이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란 수도 테헤란을 찾았고 지난달 31일 새벽 2시께 투숙 중 숨졌다.

암살 사건 후 이스라엘이 드론이나 미사일로 암살 작전을 했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는데 실은 사전에 설치한 폭발물이 원격 조종으로 폭파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혁명수비대의 경비나 더 나아가 이란 국가 안보 체계가 허술했단 지적이 나온다.

NYT가 취재한 이란 당국자 3명은 "재앙적인 정보 및 안보 실패"라고 인정하면서 "혁명수비대에 엄청난 당혹감을 안겨줬다"고 말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