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美 공화당 부통령 후보 밴스 "해리스는 청중 따라 변신하는 카멜레온"

기사입력 : 2024년08월02일 12:10

최종수정 : 2024년08월02일 12:10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 JD 밴스가 1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인종 정체성과 관련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근 발언을 적극 옹호하고 나섰다.

밴스 후보는 미국-멕시코 국경 지대 애리조나주 코치스 카운티 방문 길에 가진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을 연설을 듣는 청중이 누구냐에 따라 변신한다고 한 것은 "완전히 맞는 말"이라며 트럼프의 발언은 카멀라 해리스가 카멜레온과 같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그는 해리스가 10대 시기를 직장을 따라 캐나다 몬트리올로 이사한 어머니 밑에서 성장했는데도 최근 애틀랜타의 선거 유세에서 대규모 흑인 청중들 앞에서 남부 억양을 흉내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리스는 청중이 누구냐에 따라 다른 사람처럼 위장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그걸 꼬집어 말한 것으로 전적으로 타당한 말이다"고 했다.

밴스는 해리스 부통령이 셰일가스나 석유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기술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다가 입장이 바뀌고 경찰에 대한 재정지원 삭감을 주장하다가 지금은 달라진 이유, 국경 개방에 찬성하다가 이젠 반대하는 이유를 설명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사람 마음이 달라질 수는 있으나 대선 후보라면 사실을 숨기지 말고 미국인이 갖고 있는 의문에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밴스의 발언에 대해 해리스 선거 캠프 대변인은 밴스가 "역사상 가장 인기없는 부통령 후보"라고 비꼬았다. 이 대변인은 "밴스와 트럼프가 증오와 거짓말로 미국 국민을 분열시키려 한다"며 "미국을 전진시킬 적극적 비전이 없이 할 수 있는 건 우리를 끌어내리는 것 뿐"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흑인언론인 모임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몇 년 전부터 흑인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흑인언론인 대회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공화당 의원들이 해리스를 DEI(다양성· 형평성· 포용성) 후보로 치부하는 것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그녀는 언제나 인도계였고 인도 가계를 내세웠다"며 "몇 년 전부터 갑자기 흑인이 되더니 이젠 흑인으로 알려지길 원한다. 그녀가 인도계인지 흑인인지 잘 모르겠다"고 대답해 논란을 일으켰다.

DEI 후보는 바이든 대통령이 오로지 흑인이라는 이유로 해리스 부통령을 러닝메이트로 선택했다는 의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과거에도 버락 오마바 전 대통령이 미국에서 태어나지 않아 출생증명서의 진위가 의심된다고 공격한 적이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통령 러닝 메이트로 지명된 JD 밴스 상원의원. [사진=로이터 뉴스핌]

kongsik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