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항공

속보

더보기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단계...EC 조건 모두 이행

기사입력 : 2024년08월07일 14:58

최종수정 : 2024년08월07일 14:58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매각, 유럽 노선 이관 완료
10월 유럽과 미국 경쟁당국의 최종 승인 예상
아시아나 노조 반발로 최종 승인 지연 가능성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대한항공이 유럽 경쟁당국이 제시한 조건을 모두 이행하면서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유럽노선 이관과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매각 임무를 모두 완수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조만간 유럽의 최종 승인 소식이 전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아시아나 조종사 노조의 반발이 여전히 심해 안심할 수 없다는 관측도 있다. 

대한항공 보잉787-9. [사진=대한항공]

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날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인수 후보자인 에어인천과 매각 기본합의서(MA)를 체결했다.

지난 6월 에어인천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당초 지난달 말까지 인수 계약을 마무리할 계획이었지만, 추가 실사 작업이 진행되면서 계약 일정을 미뤘다.

대한항공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요구한 조건을 모두 이행하게 됐다. EC는 지난 2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 결합을 조건부 승인한 바 있다. 양 사가 보유한 14개 유럽 노선 중 4개 노선 반납과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이 승인 조건으로 제시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유럽 티웨이항공에 유럽 4개 노선(프랑스 파리·독일 프랑크푸르트·이탈리아 로마·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이관을 결정했다. 유럽 노선에 적합한 기재와 경험이 부족한 티웨이를 위해 A330-200 항공기 5대와 운항승무원 인력 100여명도 지원했다.

업계에서는 대한항공이 10월까지 EC의 최종 승인 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관측한다. 조원태 회장이 지난 6월 두바이에서 진행한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요구한 모든 것을 다 했다"며 "올해 10월 말까지는 최종 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비슷한 시기 미국 경쟁당국(DOJ)의 최종 승인까지 예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아시아나 노조 행동이 변수다. 노조는 지난달 23일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해 EC 관계자들과 면단 후 "에어인천의 화물 사업 인수자로서의 적합성을 철저히 조사해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노조는 EU가 기업결합을 최종 승인한다면 화물기 조종사의 고용 승계 대신 파견 방식을 고려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도 했다.

EC 측은 노조에 기업결합 관련 내용을 철저히 검토하고, 노조로부터 추가 자료 접수창구도 열어두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업계에서는 대한항공이 예상하는 최종 승인 기간이 미뤄질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본다.

이와 관련 대한항공 측은 "아시아나 노조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EC 협의에 대한 세부 내용은 현재 밝힐 수 없다"며 "향후 계획된 일정을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항공은 해외 당국의 기업결합심사 종료 이후 에어인천과 최종 분리매각 계약을 체결하고, 아시아나항공 지분 63.9%를 취득해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