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트럼프 캠프, 월즈 군 복무 놓고 공세..."이라크 피해 도망갔다"

기사입력 : 2024년08월09일 05:39

최종수정 : 2024년08월09일 07:19

밴스 등 나서 민주당 부통령 후보 월즈 '흠집내기'
'해리스-월즈' 돌풍 제동에 안간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선거 캠프와 공화당이 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팀  월즈(60)가 이라크 파병을 피하기 위해 주방위군에서 제대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가 러닝메이트로 발탁되자마자 주목을 받으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함께 인기 몰이를 이어가자 군 복무 의혹으로 제동을 걸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부통령 후보로 낙점한 J.D. 밴스 상원의원이 월즈 저격수로 먼저 나섰다. 

밴스 의원은 지난 7일(현지시간) 유세 도중 "팀 월즈는 이라크에 가라고 요구를 받았을 때 그가 무슨 일을 했는지 아느냐"라면서 "그는 군에서 전역해서 부대를 떠났다. 이는 그와 함께 복무했던 많은 사람들이 비판했던 일"이라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통령 러닝 메이트로 지명된 J.D. 밴스 상원의원.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이어 소속 부대가 이라크에 파견될 준비를 하고, 월즈도 함께 갈 것처럼 하다가 퇴역한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 '트루스 소셜'을 통해 월즈 주지사를 '불명예스럽다'고 꼬집으며 논란 확산에 나섰다. 

한편 일부 미국 언론들은 군 복무 논란에 트럼프 캠프의 핵심 선거 전략가이자 공작 정치 전문가로 알려진 크리스 라치비타가 깊숙히 개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월즈 주지사가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지명되자 X 계정을 통해 "(월즈가) 그의 부하들이 그를 가장 필요할 때 그들을 버리고 떠났다"라면서 "왜? 그는 그렇게해서 의회에 출마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월즈 주지사는 그동안 선거에 나서기 위해 지난 2005년에 24년간의 주 방위군 복무를 마치고 주임 원사로 전역했고, 이듬해 미네소타 남부 제1선거구에서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됐다고 밝혀왔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월즈 주지사는 2005년 5월에 미네소타 주 방위군에서 전역했고, 그의 부대는 7월에 이라크 파병 대개 통지를 받은 뒤 10월에 이라크로 파병됐다. 

트럼프 선거 캠프는 월즈가 이라크 파병을 피하기 위해 출마를 핑계로 미리 전역했다는 주장이다. 이같은 파병 기피 논란은 월즈의 하원의원과 주지사 선거 과정에서 이미 공화당 후보들도 제기한 바 있다. 

월즈는 미네소타의 지역구에서 연방 하원의원으로 내리 6선을 했고, 이어 주지사로도 재선에 성공했다. 

트럼프 선거 캠프와 공화당은 이밖에도 윌즈 주지사가 실제 전투 경험이 없는데도 총기 소유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힐 때 마치 자기가 총기를 다뤘던 것처럼 허위 주장을 했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해리스-월즈 선거 캠프 측은 "월즈 지사는 24년간의 군 복무를 마치고 2005년 전역해 하원의원에 출마했고, 하원에서 퇴역군인 업무를 담당하는 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았고 군인을 쉼없이 지지해왔다"면서 "미국 부통령으로서 그는 우리의 퇴역군인과 군인 가족을 위한 지칠줄 모르는 옹호자가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월즈는 군 복무시 수많은 총기 화력 훈련에 참여했고, 훈련도 실시했다"며 관련 의혹 제기를 일축했다 .

워싱턴포스트(WP)는 공화당이 월즈의 돌풍을 잠재우기 위해 병역 기록을 집중 공격하고 있다면서 월즈 주지사는 이에 밎서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