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뉴욕증시 프리뷰, 주가지수 선물 차익 실현 속 하락...TSMC·파라마운트↑ VS 유니티소프트웨어↓

기사입력 : 2024년08월09일 22:09

최종수정 : 2024년08월09일 22:09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9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미국 주요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전날의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움직임 속에 일제히 내림세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오전 8시 55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S&P500 선물은 25.25포인트(0.47%) 하락한 5323.00, E-미니 나스닥 100선물은 131.50포인트(0.71%) 내린 1만8393.75을 가리켰다. E-미니 다우 선물은 전장 대비 129.00포인트(0.33%) 밀린 3만9472.00을 가리키고 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플로어 [사진=블룸버그통신]

전날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다. 예상보다 크게 줄어든 실업수당 청구 건수에 미 경제의 침체 우려가 후퇴했고 주식 매수 심리가 살아났다.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2% 넘게 올랐으며, 다우지수도 1.8% 올랐다. S&P500지수의 상승 폭은 지난 2022년 11월 이후 가장 컸다.

투자 심리를 되살린 건 예상보다 양호한 고용 지표였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3일까지)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1만7000건 감소한 23만3000건이라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 24만 건을 밑도는 수치다. 전주 대비 감소 폭은 지난 11개월간 가장 컸다.

US뱅크 웰스 매니지먼트의 테리 샌드벤 수석 주식 전략가는 CNBC에 "펀더멘털은 여전히 주가의 상승 추세에 유리하다"며 "특히 올해 연말과 그 이후까지 길게 바라보는 투자자들에게 유리한 시장 환경이 조성돼 있다"고 진단했다.

시장이 상승세를 보이겠지만 당분간 높은 변동성을 이어갈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월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트레이더들은 "우리가 느끼는 동요는 내일 사라지지 않을 것이지만, 2008년 11월이나 2020년 3월처럼 명백히 악화되는 징후는 느껴지지 않는다"면서 "시장이 변동성 높은 장세를 펼치며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S&P 500가 5% 넘게 하락할 때 매수하는 전략이 매우 효과적이라는 것이 입증되었다"고 덧붙였다.

전날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가 급등했으나, 주간 기준으로 S&P500 지수는 전날 종가 기준 0.5% 하락했으며, 나스닥과 다우 지수는 각각 약 0.7% 빠졌다. 주간으로 S&P500과 나스닥 모두 4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타이완의 반도체 기업 TSMC [사진=블룸버그]

개장 전 특징주로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대만 ▲TSMC(종목명:TSM)의 주가가 개장 전 1%가량 올랐다. 회사의 7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증가한 2569억5000만대만달러로 37% 늘어날 것이라는 월가 예상을 대폭 상회한 영향이다.

미디어 회사인 ▲파라마운트 글로벌(PARA)의 주가도 개장 전 5% 오르고 있다. 2분기 주당 순이익(EPS)이 54센트로 월가 예상치(12센트)를 대폭 상회한 영향이다. 다만 매출은 지난 2020년 2월 이후 월가 예상을 가장 큰 폭으로 하회했다. 파라마운트는 또한 할리우드 영화 제작사 스카이댄스미디어(스카이댄스)와의 합병을 앞두고 미국 인력의 15%를 감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미국의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EXPE)는 기대 이상의 분기 순이익과 매출 발표에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8% 넘게 상승 중이다.

반면 비디오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사 ▲유니티소프트웨어(U)가 월가 기대를 웃도는 2분기 순이익과 매출 발표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하의 3분기 매출 전망에 주가가 5%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암호화폐 대장 격인 비트코인은 투자 심리 회복 속 6만달러를 돌파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4.5% 오른 6만58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도 24시간 전보다 6% 가까이 오른 2628달러에 거래 중이다. 다만 주간으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모두 하락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한편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공격 가능성을 둘러싼 중동 지역 긴장 속 국제 유가는 오름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32센트(0.42%) 오른 76.42달러를 가리켰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0월물은 28센트(0.35%) 상승한 79.4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딥시크 부당하게 데이터 수집했을 수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는 중국 딥시크(DeepSeek)가 부당하게 회사의 데이터를 수집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픈AI는 딥시크가 오픈AI 기술로 생성한 데이터를 사용해 자체 시스템에 비슷한 기술을 훈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I 업계에서 훈련에 사용되는 디스틸레이션(distillation) 기법은 흔하지만, 오픈AI는 서비스 약관에 같은 시장에서 경쟁할 기술을 만들어내기 위해 오픈AI의 시스템이 생성해 낸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오픈AI의 리즈 부르주아 대변인은 NYT에 보내 이메일에서 "우리는 중국의 조직들이 미국 AI 모델을 복제하기 위해 디스틸레이션으로 알려진 것을 포함한 방법을 사용해 활발히 작업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딥시크가 부적절하게 우리 모델을 디스틸레이션 했다는 징조를 검토하고 있고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시크는 지난주 R1 모델을 내놓으며 전 세계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믿어온 실리콘밸리를 충격에 빠뜨렸다. 딥시크는 R1 모델 개발에 단 2개월의 시간과 600만 달러 미만의 자금이 소요됐다고 밝히며 그동안 실리콘밸리의 천문학적인 투자를 무색하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딥시크의 개발이 긍정적이라면서도 미국 기업들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다. 이날 상원 인사청문회에 나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는 딥시크가 도난당한 미국 기술과 첨단 미국 반도체를 활용해 저렴하게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미국이 AI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미국 표준과 유사하게 글로벌 표준을 창출하기 위한 모델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 챗GPT와 딥시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8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1-30 03:07
사진
여야, 설 이후 전력망법 등 입법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설 연휴 이후 국회의 민생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여야는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포함한 주요 에너지·산업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여객기 참사 특위)'와 국정협의회 등도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저물고 있다. '푸른 용의 해' 우리는 더 높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랐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4·10 총선 결과로 22대 국회의 '여소야대' 국면부터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등 물가 상승까지 서민들의 부담은 가중됐다. 초유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까지 쉴 틈 없는 아픔의 연속이었다.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은 푸른 뱀의 기운으로 우리 모두가 꺾이지 않고 희망의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서울달에서 바라본 국회 모습. 2024.12.31 mironj19@newspim.com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만나 '첨단산업 에너지 3법(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해상풍력발전 보급 촉진 특별법·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동을 마친 뒤 "지난해 11월에 합의했던 법안이 있다"며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법안 63건 중 본회의에서 통과된 게 24건이고, 나머지 법안 39건은 아마 더불어민주당도 합의 처리하는 데 특별한 그것(이견)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은 정부 차원의 개입으로 전력망 구축 사업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상풍력 특별법은 민간사업자가 주도하던 해상풍력 사업을 정부 주도 방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고준위 방폐장법은 원자력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폐기물(사용후핵연료)을 영구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다만 에너지 3법과 함께 '미래 먹거리 4법'으로 불리는 반도체산업 특별법은 '주52시간 근무제 예외(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조항'을 두고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예외 조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다음 달 초 토론회를 열고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국회 특별위원회도 활동을 이어간다. 여객기 참사 특위는 오는 2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등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여야는 국정협의회 가동을 위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 후 국정 혼란 수습을 위해 마련된 국정협의회는 지난 9일 첫 실무회의를 열고 참석자 및 공식 명칭 등을 확정했다. 협의회 참석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4명이다. 그러나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의회는 사실상 좌초된 상태다. 양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정협의회 실무 협의를 진행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여야가 설 이후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나설 경우 협의회 가동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정부-국정협의체 실무협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실무협의에는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2025.01.09 pangbin@newspim.com rkgml925@newspim.com 2025-01-29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