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동구

속보

더보기

우크라, 러 본토 침공 엿새째...자포리자 원전 화재 등 '격랑'

기사입력 : 2024년08월12일 11:11

최종수정 : 2024년08월12일 11:11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지난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남서부 쿠르스크주 국경을 넘어 러시아 본토를 공격한 지 6일째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알렉세이 스미르노프 쿠르스크 주지사 대행은 이날 밤 텔레그램에 "이 지역 상공에서 우크라이나 미사일 세 발이 파괴됐다"고 알렸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국경에서 각각 25㎞, 30㎞ 떨어진 톨피노와 옵스치 콜로데즈에서 우크라이나군 기동대의 돌파 시도를 차단했다"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러시아 접경의 우크라이나 북동부 수미 지역에 있는 우크라이나 군인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래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본토를 가장 깊숙이 침공한 것이다.

전날인 10일 우크라이나군은 러 국경에서 10㎞ 조금 넘게 침범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하루 만에 두 배 이상 진격한 셈이다.

러 국방부는 성공적으로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을 막아내고 있다며, 약 1350명의 우크라이나군 병력과 29대의 전차, 23대의 장갑차 등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민간인 피해도 발생했다. 스미르노프 주지사 대행에 따르면 이날 쿠르스크 시내 주택에 우크라이나 미사일 파편이 떨어지면서 13명이 다쳤다.

현재까지 쿠르스크 지역 민간인 69명이 다쳐 입원해 있으며 이 중 17명은 중환자라고 러 보건부가 알렸다.

러시아도 전날 밤 우크라이나 키이우 근교 브로바리 지역을 폭격하는 등 반격에 나섰다. 당시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무인기(드론) 57대 중 53대를 격추했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에서 지상전을 지속하고 러시아군도 우크라이나에 반격하는 등 우크라이나 전쟁이 다시 한번 격화되는 모양새다.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 [사진=로이터 뉴스핌]

특히 원자력발전소가 위협받고 있다. 11일 러시아가 점령한 유럽 최대 원자력 발전소인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에서 화재가 발생해 냉각탑 중 하나가 손상됐다.

러 국영 원전기업 로사톰은 "11일 오후 8시 20분과 32분께 자포리자 원전 2개의 냉각탑 중 하나가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을 받아 내부 구조에 화재가 발생했다"며 "냉각탑 내부구조가 심각하게 손상됐다"고 알렸다.

러시아 당국자는 구조대가 화재를 진압했고 다행히 화재로 인한 폭발 위험이나 발전소 안전에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러시아 당국으로부터 전달받은 정보를 토대로 "핵 안전에 미치는 영향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알렸다.

앞서 지난 8일에는 쿠르스크 원전에서 요격된 우크라이나군 미사일로 추정되는 파편과 잔해가 발견되기도 했다.

러 일간 코메르산트에 따르면 알렉세이 리카체프 로사톰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0일 전화 통화로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에게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은 쿠르스크 원전뿐만 아니라 전 세계 원자력 산업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군이 쿠르스크주를 진격해 이곳 원전을 장악할 가능성을 우려한 듯 러시아군이 원전 주변에 참호를 파는 등 방어선 구축에 나섰다고 영국 BBC방송이 11일 전했다.

방송은 우크라이나군이 쿠르스크 원전 반경 50㎞ 안까지 진격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