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상반기 주담대 70%는 '정부 돈'…"DSR에 디딤돌·버팀목 포함해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올 상반기 디딤돌·버팀목 대출 18.1조…은행권 주담대 증가액의 69.2%
서울 집값 상승세 수개월 지속…소비자 심리도 32개월 만에 최대치
정부, 금리인상 나섰지만 실효성 '글쎄'…"소득요건·대출총량 조절 필요"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폭증하는 가계대출을 견인한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정부 정책금융 상품 비중이 올해 상반기 과반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주담대를 중심으로 치솟는 가계대출을 잡기 위해 은행권을 압박했지만 가계대출은 물론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거침없이 오르고 있는 집값 상승세의 주범이 다름 아닌 정부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최근 정부 상품 금리 조정에 나섰지만 금융권 안팎에서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12일 금융권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은행권 재원으로 집행된 디딤돌·버팀목 대출 규모는 18조1000억원에 달한다. 같은 기간 은행권 전체 주담대 증가액(26조1500억원)의 69.2%에 해당한다. 디딤돌·버팀목 대출은 서민의 주택 마련을 위한 대표적인 정부 정책지원금이다.

서울 도심 아파트의 모습. [사진=뉴스핌DB]

정부 상품의 특징은 저리다. 시중은행에서 내보이는 대출 상품보다 낮은 금리가 매력으로 꼽힌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주담대를 중심으로 가계대출 총량이 증가하고, 서울 집값 역시 잡히지 않으면서 집값 상승과 가계부채 급증의 원인이 정부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일반적으로 금리가 낮아지면 대출이 용이해지면서 주택 수요가 증가하고 집값도 상승하게 된다.

실제로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은 이달에 들어서만 지난달말 대비 5조5000억원 가까이 불어났다. 한국부동산원이 5일 발표한 '2024년 8월 1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보다 0.26% 오르며 20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소비자 심리도 이러한 추세를 따르고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24일 발표한 '7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주택가격전망 CSI(소비자태도지수)는 115로 지난 2021년 11월(116) 이후 32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정부도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자 뒤늦게 대출 조이기에 나섰다. 국토부는 11일 주택도시기금의 대출금리와 시중금리 간 적정한 차이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 디딤돌·버팀목 대출금리를 0.2∼0.4%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바뀐 대출금리는 이달 16일 신청부터 적용된다. 구체적으로 디딤돌 대출 금리는 지금의 2.15∼3.55%에서 2.35∼3.95%로 올린다. 버팀목 대출 금리는 연 1.5∼2.9%에서 1.7∼3.3%로 인상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12일 금융권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은행권 재원으로 집행된 디딤돌·버팀목 대출 규모는 18조1000억원에 달한다. 같은 기간 은행권 전체 주담대 증가액(26조1500억원)의 69.2%에 해당한다. 2021.08.24 yooksa@newspim.com

하지만 금융권 안팎에서는 금리 인상은 실질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는 목소리가 크다. 금융권 일선에서는 정부 상품에 고객이 몰리는 이유는 금리보다는 완화 추세인 소득 요건 때문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국토부는 이번에 디딤돌·버팀목 대출 금리를 인상하면서 소득 요건은 건들지 않았다. 신생아 특례대출 소득요건을 부부합산 연 소득 기준을 올해 3분기부터 2억원, 내년부터는 2억5000만원까지 확대하기로 한 계획도 그대로다. 이 상품의 경우 저출생 극복 대책 일환이라는 이유로 금리도 인상하지 않았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수천만 원에서 억대 대출을 받는 고객이 이자 얼마 더 낸다고 대출을 안 받지는 않을 것"이라며 "정부 상품 허들 자체를 낮춰야 한다"라고 꼬집었다.

학계에서는 대출총량 자체를 줄여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지금 시장금리가 많이 변하지도 않는데 정책금리를 올린다고 해서 대출총량이 줄지는 않는다. 대출량 자체를 조절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오는 9월에 시행될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적용 대상에 디딤돌·버팀목 대출을 비롯한 전세대출 상품까지 포함시키는 것도 실질적 방안이라고 제시했다.

장기적·거시적으로도 현명한 해결책이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집을 사야하는 서민으로서는 이자 부담을 안고도 대출을 받아야 할텐데 이럴 경우 다른 소비가 위축돼 경기 침체로 이어질 것"이라며 "반대로 높아진 이자 부담에 내집마련을 포기하면 비싼 전월세를 부담하며 주거불안을 겪는 서민이 많아진다는 점에서 이번 금리 인상은 저소득층 서민 보호라는 디딤돌·버팀목 대출 정책 취지에서 역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jane9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페이스X IPO…가치 2700조 원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일론 머스크의 로켓·우주선 제조업체 스페이스X가 11일(현지시간)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 기업공개(IPO)의 공모가를 주당 135달러로 확정했다. 이로써 스페이스X는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 중 하나로 올라서게 됐다. 스페이스X는 이번 IPO를 통해 5억5556만 주 매각으로 사상 최대인 750억 달러를 조달했으며 기업가치는 1조7700억 달러(약 2700조 원)로 평가됐다. 공모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이다. 이번 공모는 골드만삭스와 모간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증권, 씨티그룹, JP모간이 공동 주관사다. 스페이스X 주식이 12일 나스닥에서 거래를 시작하면 미국 상장 기업 중 시가총액 7위에 오르게 된다. 다만 회사는 지난해 손실을 기록했고 다른 초대형 기업들의 매출은 스페이스X의 매출을 크게 웃돈다. 종전 사상 최대 IPO는 지난 2019년 12월 사우디 아람코 공모로 당시 1조7100억 달러 가치에 256억 달러를 조달했다.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아람코는 2조2100억 달러 가치에 332억 달러를 조달한 셈이다. 스페이스X 로고와 일론 머스크.[사진=로이터 뉴스핌]2026.05.23 mj72284@newspim.com 스페이스X의 1조7700억 달러 평가액은 발행 주식 130억8000만 주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주관사들이 추가 주식 매각 권리(그린슈)를 행사하면 더 늘어날 수 있다. 이 결정은 통상 공모 후 30일 이내에 이뤄진다. 스페이스X는 이례적으로 큰 비중인 전체 물량의 30%를 개인 투자자 몫으로 배정했다. 또 은행가들과 투자자들이 오랫동안 IPO 조건 협상에 활용해온 로드쇼 이전에 공모가를 결정했다. 머스크는 스페이스X 주식의 더 넓은 매수 기반을 만들 조기 인덱스 편입도 추진해 엇갈린 결과를 얻었다. 강력한 창업자 지배력을 유지하도록 회사 지배구조도 설계했다. 머스크는 IPO 후에도 스페이스X 지분 82%를 보유한다. 지난 2002년 설립된 스페이스X는 자사 사명을 '생명을 다행성적으로 만들고 우주의 진정한 본질을 이해하며 의식의 빛을 별들로 확장하는 데 필요한 시스템과 기술을 구축하는 것'으로 정의한다. 회사는 시장 기회가 28조5000억 달러에 달한다며 이를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라고 표현했다. 회사의 우주 사업은 지난 3년간 궤도에 발사된 질량의 5분의 4 이상을 담당했다. 현재 매출은 스타링크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mj72284@newspim.com 2026-06-12 04:59
사진
윤석열 '北 무인기' 오늘 1심 선고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의 명분을 만들기 위해 평양 무인기 투입 작전을 지시한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1심 선고가 12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6부(재판장 이정엽)는 윤 전 대통령의 일반이적·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선고 기일을 이날 오전 10시30분에 연다. 법원은 언론사의 중계방송 및 비디오 녹화 신청은 허가하지 않았다. 12·3 비상계엄의 명분을 만들기 위해 평양 무인기 투입 작전을 지시한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1심 선고가 오늘 열린다. 사진은 윤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일반이적,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허위 명령·보고 등 혐의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일반이적,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군용물손괴교사, 군기누설 등 혐의를 받는 김용대 전 드론작전사령관에 대한 선고도 함께 진행된다. 법원은 그동안 공공의 이익과 사회적 관심이 큰 사건에 한해 재판 중계를 허가해 왔다. 다만 이번 사건의 경우 국가안전보장과 직결된 사안으로, 판결 주문과 이유 일부가 공개되지 않거나 중계가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중계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설명했다. 윤 전 대통령 등은 북한을 군사적으로 도발해 비상계엄 선포의 명분을 만들 목적으로 2024년 10월경 평양에 무인기를 투입하는 작전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조은석 내란특별검사팀(특검팀)은 지난 4월 24일 군사 기밀 유출 우려 등으로 비공개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윤 전 대통령에게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이어 특검팀은 김 전 장관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여 전 사령관과 김 전 사령관에게는 각각 징역 20년, 징역 5년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등이 단순 군사작전이라는 목적을 넘어 비상계엄 여건 조성을 위한 목적과 의도를 가지고 무인기 침투를 지시했고, 평양에 무인기가 추락해 군사적으로도 해를 끼쳤다고 봤다. pmk1459@newspim.com 2026-06-12 06:0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