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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CJ제일제당, 2년만 거래 재개…추석 수요부터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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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고 만두 등 주요 제품 로켓 배송 시작
추석 선물 세트, 23일부터 쿠팡에서 구매 가능
양사 모두에 이득…'시너지' 기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쿠팡과 CJ제일제당이 약 2년 만에 거래 중단을 끝내고 다시 손을 맞잡았다. 오는 9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CJ제일제당 주요 브랜드 상품을 쿠팡 로켓 배송으로 구입할 수 있게 됐다. 다가오는 추석 수요도 잡을 수 있어 양사 모두에게 이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내수 침체, 티몬발 이커머스 업황 악화, C커머스 등 경쟁사 등장 등으로 인해 이들이 거래를 재개했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 때문에 이커머스인 쿠팡 측에서 관계 회복을 좀 더 원했을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다만 CJ제일제당 측에서도 판매 확대를 위해서는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 1위인 쿠팡 입점이 불가피한 상황이라 양사 모두 '윈윈'했다는 평가다.

쿠팡이 CJ제일제당과 다시 손을 잡았다. 2022년 말 납품 갈등으로 로켓배송이 끊긴지 약 1년 8개월 만이다. 사진은 로켓배송 중인 쿠팡 배송차량. [사진=쿠팡]

◆ 쿠팡-CJ제일제당 '햇반전쟁' 막내렸다

15일 양사에 따르면 이날부터 고객들은 CJ제일제당의 제품들을 쿠팡 로켓 배송을 통해 만날 수 있다.

비비고 만두를 비롯해 비비고 김치, 고메 피자 등 냉동, 냉장 및 신선식품 판매가 재개된다. 햇반과 스팸, 비비고 국물요리 등 상온 제품은 9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의 추석 선물 세트도 오는 23일부터 쿠팡을 통해서 구매할 수 있다.

다음 달 말부터는 CJ제일제당 주요 브랜드 전체 상품을 쿠팡 로켓 배송으로 구입할 수 있게 된다. 쿠팡 와우 멤버십 회원일 경우 주요 상품을 로켓프레시·와우를 통해 새벽 배송이나 당일 배송으로 받을 수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소비자 편의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쿠팡과의 거래를 재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CJ제일제당의 다양하고 품질 좋은 제품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쿠팡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쿠팡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를 다수 보유한 CJ제일제당과의 협업을 오랫동안 고대해왔다"며 "전국적인 로켓 배송 물류 인프라와 고객에게 인기가 높은 CJ제일제당의 상품 셀렉션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CJ제일제당 대표 제품인 '즉석밥' 햇반 사진. 그동안 쿠팡 오픈마켓에서 판매는 가능했으나, 직매입이 중단돼 '로켓배송' 등 와우 혜택을 받기는 어려웠다. [사진= CJ제일제당]

◆ '납품가' 입장차에 1년 8개월 동안 거래 중단

이는 두 회사가 납품가를 두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해 발주가 중단됐던 2021년 12월 이후 약 1년 8개월 만이다.

쿠팡은 당시 거래 중단 이유에 대해 CJ제일제당이 여러 차례 공급가를 올리면서도 발주 물량을 쿠팡 측에 제대로 공급하지 않아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CJ제일제당은 쿠팡이 원하는 마진율을 맞추지 못하자 일방적으로 발주를 중단했다는 입장이었다.

다만 쿠팡과 CJ제일제당은 지난 2021년 말 이후부터 갈등 봉합 가능성을 내비쳤다. 지난 1월 LG생활건강과의 거래 재개 이후 CJ제일제당도 연내 쿠팡에 납품을 다시 시작하는 것이 아니냐는 업계 전망이 쏟아진 바 있다.

결정적인 계기는 지난 3월 20일 쿠팡플레이가 주최한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메이저리그 개막전으로 전해졌다.

당시 쿠팡 강한승 대표는 CJ그룹 손경식 회장을 비롯해 강신호 부회장, 김홍기 CJ주식회사 대표,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를 초청해 나란히 경기를 같이 봤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쿠팡플레이가 주관하는 MLB개막전이 열린 고척돔 경기장. 강한승 쿠팡 대표와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LA다저스와 샌디에고 파드리스의 경기를 이날 함께 관람했다. 2024.03.20 psoq1337@newspim.com

◆ 쿠팡 '와우 경쟁력'·CJ '판로 확대' 양사 모두 윈윈

최근 이커머스 업황이 악화되며 쿠팡 입장에서는 식품 1위 브랜드를 다수 보유한 CJ제일제당의 입점이 중요해졌다. 쿠팡은 지난 1분기 C커머스 여파 등으로 7분기 만에 적자 쇼크를 내기도 했다.

쿠팡은 양사 협력에 대해 "제조사와 유통사 간 협상은 일상적으로 진행되는 사업적 활동"이라며 "양사는 사업적으로 도움이 된다면 언제든 거래를 재개할 수 있다는 공감대 속에서 그간 소통을 지속해왔다"고 전했다.

CJ제일제당 입장에서도 1위 플랫폼인 쿠팡과의 판로 확보는 필요했다. 쿠팡에 입점해 있던 지난 2021년 CJ의 매 분기 국내 식품 매출 성장률은 12~16%를 오갔으나, 올해 2분기 국내 식품 산업 성장률은 전년 대비 3% 감소했고, 가공식품은 3% 성장에 그쳤다.

대표 상품인 햇반 매출도 2020~2022년 매년 15~23%의 성장세를 기록했으나 2023년 들어 4.3% 성장(8503억 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협력으로 쿠팡의 와우 멤버십 경쟁력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CJ제일제당도 다가오는 추석 수요를 잡으며 매출 확대에 도움을 받을 전망이다.

mky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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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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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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