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 프리뷰, 미 주가선물 CPI 발표 앞두고 보합권...구글↓VS 암·켈라노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4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미국 주요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하루 앞두고 공개된 도매 지표가 예상보다 빠른 인플레이션 완화를 보여주면서 시장은 소매 물가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을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오전 8시 20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S&P500 선물은 1.25포인트(0.02%) 오른 5460.25를 가리키고 있다. 반면 E-미니 나스닥 100선물은 2.75포인트(0.01%) 하락한 1만9101.50, E-미니 다우 선물은 전장 대비 7.00포인트(0.02%) 밀린 3만9882.00로 약보합에 머물고 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전날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오름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04%, S&P500지수는 1.68% 올랐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43% 급등세로 장을 마쳤다.

전날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1% 상승하며 월가 전망치(0.2%)를 하회했고, 전년 대비로는 2.2% 상승해 지난 3월 이후 가장 느린 오름세를 기록했다. 

예상보다 둔화한 물가 수치에 시장의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우려가 후퇴하며 최근 주가가 급락한 메가캡과 기술 기업들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고, 주요 주가지수는 월초 들어 기록했던 낙폭을 대부분 회복했다. 

도매 물가는 몇 달 이후 소매 물가에 반영돼 CPI의 선행 지표로 읽힌다. 이 때문에 시장은 이날 나올 7월 CPI도 최근의 둔화 추세를 이어가며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기대를 굳힐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미 동부시간으로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오후 9시 30분) 발표가 예정된 CPI와 근원 CPI는 모두 직전 달 대비 0.2% 올랐을 것으로 점쳐진다. 6월 CPI는 전월 대비 0.1% 하락했고, 근원 CPI는 0.1% 상승을 기록한 바 있다.

블룸버그 통신 등은 물가 상승세가 전월 대비로 가파르긴 해도 전년 대비 상승 속도는 2021년 초 이후 가장 더딜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6월 CPI는 전년 대비 상승세가 3%였고, 근원 CPI는 3.3%를 기록했다.

CPI가 예상 범위대로 나온다면 전월 대비 상승은 6월 수치가 낮았던 데 따른 기저 효과로 판단하고, 전반적인 인플레 둔화 추세는 지속된다는 데 시장의 포커스가 맞춰질 전망이다.

라보뱅크의 스테판 쿠프만 분석가는 "인플레이션이 지난 4~6월까지 월가 컨센서스를 하회했고, 물가나 임금 상승률 모두 예상을 밑돌았다"면서 연준이 실업률 상승에 따른 잠재적인 경기 침체에 대비하기 위해 9월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9월 17~18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통화 정책 완화 사이클을 시작할 것으로 널리 예상하고 있지만, 25bp(1bp=0.01%포인트)와 50bp 인하 전망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25bp 인하와 50bp 인하 가능성을 각각 49.5%와 50.5%로 반영하고 있다.

다만 래피얼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리를 내리기 전에 "좀 더 많은(a little more) 데이터를 보고 싶다"면서 성급한 금리 인하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13일 애틀랜타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한 보스틱 총재는 이같이 말하고 경제가 예상대로 전개된다면 "올해 말까지는" 금리 인하를 지지할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글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개장 전 특징주로는 알파벳 ▲구글(종목명:GOOGL)의 주가가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미 연방법원이 구글이 온라인 검색 시장에서 시장 지배력을 남용해 반독점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한 후 미 법무부가 '구글 해체'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여파다.

미국의 대형 제과 업체 마스가 프링글스, 팝타르츠 등 유명 스낵 브랜드 제조사 ▲켈라노바(K)를 약 29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시간 외 거래에서 켈라노바의 주가는 8%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실적 부진으로 구조조정을 진행중인 미국 반도체기업 인텔이 지난 2분기 보유하고 있던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 ▲암(ARM)의 주식 118만주를 매각했다는 소식에 암의 주가는 2% 가까이 상승 중이다.

미 국채 금리는 인플레이션 하락 및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속에서 일제히 내림세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2.4bp(1bp=0.01%포인트) 하락한 3.83%를 가리켰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1.3bp 내린 3.9292%에 거래되고 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도 금리 인하 기대에 소폭 내림세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날보다 0.08% 내린 102.45를 가리키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26% 오른 1.102달러, 달러/엔 환율은 0.08% 오른 146.94를 가리키고 있다.

국제 유가는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공격을 둘러싼 불확실성 속에 보합 흐름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7센트(0.09%) 내린 78.29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0월물은 4센트(0.05%) 오른 80.72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