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스타트업 피규어와 협력, 2주간 진행
차체 제작 공정서 금속부품 밀리미터 단위로 옮겨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BMW 그룹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스파르탄버그 공장에서 인간형 로봇을 성공적으로 시험 운영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MW 그룹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스파르탄버그 공장에서 인간형 로봇을 성공적으로 시험 운영했다. [사진=BMW]2024.08.16 dedanhi@newspim.com |
이번 시험 운영은 BMW 그룹이 캘리포니아 소재의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와 협력하여 2주간 진행했다. 피규어가 개발한 '피규어 02'는 차체 제작 공정에서 금속 부품을 밀리미터 단위의 정확도로 옮기는 역할을 수행했다.
피규어 02는 사람과 유사한 양손 협응력을 갖추고 두 다리로 이동이 가능해, 인체공학적으로 불편한 동작이나 피로감을 줄여 직원들의 작업 환경을 개선할 수 있었다.
BMW 그룹의 밀란 네델코비치 생산 총괄 보드멤버는 "이번 시험 운영으로 인간형 로봇을 생산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며 "로봇 기술의 개발과 산업화 과정을 BMW 그룹이 함께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BMW 그룹은 시험 운영을 마친 후 인간형 로봇을 철수했으며,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적용을 위한 개선 작업을 피규어 사와 협력할 예정이다.
한편, BMW 그룹은 'BMW iFACTORY(i팩토리)' 전략 하에 미래의 차량 생산을 위한 새로운 기술을 끊임없이 탐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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