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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주식 발행 13% 감소..."기업 유상증자 부재 때문"

기사입력 : 2024년08월21일 06:00

최종수정 : 2024년08월21일 07:10

2024년 7월 기업 직접금융 조달실적
금감원 "금융채 중심으로 회사채 발행규모 증가"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기업 유상증자가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지난달 주식 발행 규모가 감소했다.

2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7월 기업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 7월 중 주식 발행규모는 14건·1조 501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27건·1조 7366억원) 대비 13.0%(2257억원) 감소한 수준이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사진=금융감독원] 2024.08.20 stpoemseok@newspim.com

이는 유상증자가 1조 505억원에서 2838억원으로 80% 가량 줄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대기업 유상증자가 부재한 가운데, 중소기업 유상증자 규모도 9840억원에서 2838억원으로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회사채는 동기간 18조 3684억원에서 20조 1036억원으로 9.4%(1조 7352억원) 늘었다. 구체적으로 일반회사채는 43건·3조 1790억원으로 전월(41건·3조 5700억원) 대비 11.0%(3910억원) 줄었고, 금융채는 234건·16조 3374억원으로 전월(185건·13조 3942억원) 대비 22.0%(2조 9432억원) 늘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57건·5842억원으로 전월(123건·1조 4042억원) 대비 58.2%(8170억원) 줄었다. 프라이머리 CBO 발행은 없었으며, 자산보유자의 경우 금융회사(1506억원)·일반기업(436억원) 모두 전월 대비 각각 79.9%와 33.3%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659조 8151억원으로, 전월 말(658조 1434억원) 대비 0.3%(1조 6717억원) 늘었다. 일반회사채는 신규 발행(3조 1790억원)이 만기도래금액(5조 5480억원)을 밑돌면서 순상환 기조를 유지했다.

한편 전환사채(CP)·단기사채 발행 실적은 115조 5230억원으로 전월(104조 6898억원) 대비 10.3%(10조 8332억원) 늘었다. 일반CP는 21조 5700억원, PF-ABCP는 2조 4205억원, 기타 ABCP는 16조 6232억원 발행됐다.

CP 잔액은 189조 4410억원으로 전월 말(185조 6471억원) 대비 3조 7939억원 늘었다.

단기사채는 지난달 총 74조 9093억원 발행되며 전월(72조 9849억원) 대비 1조 9244억원 늘었다. 일반단기사채는 56조 466억원, PF-AB단기사채는 10조 8698억원 발행되며, 같은 기간 순서대로 6.3%와 7.2% 늘었다. 기타AB단기사채는 7조 9929억원으로 전월 대비 21.0% 줄었다.

지난달 말 단기사채 잔액은 65조 1147억원으로 전월 말(67조 6851억원) 대비 3.8%(2조 5704억원) 줄었다. 

stpoems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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