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대표이사 김수종)는 우주 소재·부품·장비 전문인력양성사업 참여 대학원생 및 교수진 총 33명을 초청해 우주발사체 '한빛(HANBIT)' 조립 시설 및 지상연소시험 시설에 대한 현장 견학의 기회를 제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견학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지원하고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가 주관하는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사업 '우주 소재·부품·장비' 전문인력양성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날 이노스페이스를 찾은 우주 소재·부품·장비 전문인력양성사업 참여 대학원생 28명과 교수진 5명은 우주산업 전문인력양성 사업에 참여하는 세종대학교, 인하대학교, 조선대학교, 국립한밭대학교, 한국항공대학교 총 5개 대학원의 우주 분야 인재이다.
이노스페이스는 미래 우주항공 분야 인재들에게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의 파라핀 기반 고체연료를 사용한 하이브리드 로켓 추진 기술, 전기모터식 산화제 공급 펌프 기술 등 혁신기술을 소개하고, 실제 로켓 조립 및 연소시험 시설을 중심으로 한 현장 투어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우주 산업현장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여 전문 인력 양성을 돕고자 했다.
이날 이노스페이스는 청주에 위치한 우주발사체 조립사업장에서 참가자들에게 '한빛' 발사체의 부품 조립절차와 조립과정에서 직면할 수 있는 기술적 도전과제 및 해결방안에 대한 실무지식을 습득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재사용발사기술 시연체의 실물을 확인하며, 발사체 재사용 소요기술과 주요 시험과정을 소개했다.
이어 2019년 국내 민간기업 독자기술로 구축한 금산지상연소시험장으로 이동해 현재 개발 중인 '한빛-나노(HANBIT-Nano)' 1단 엔진인 추력 25톤급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 연소시험 시설 및 수직종합연소시험 시설, 제어실 등 시험장 인프라 구축 현장을 직접 확인했다. 이 자리에서 이노스페이스는 우주발사체의 성공적인 발사를 위해 엔진 성능 테스트를 위한 연소시험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공유하고, 엔진 연소시험 절차 및 운용 과정에 대한 소개와 함께 질의응답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노스페이스 김수종 대표이사는 "미래의 우주 산업을 이끌어갈 인재들에게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으로서 영감을 주고, 전공분야와 관련한 연구개발 시설을 직접 경험할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견학을 통해 우주 분야의 차세대 전문 인재들이 더 나은 연구를 위해 열정을 키우고, 실제 우주발사체 산업 현장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노스페이스 로고. [사진=이노스페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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