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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원의 국방인사이드] 한중 4년만에 군사 핫라인 점검…남북 1년 4개월 전면 두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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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국방부 간 '직통전화' 실무회의
통화·회선 업그레이드·암호장비 점검
中, 한미일 협력 속 소통채널 필요성
미중·미러 핫라인 가동, 충돌 방지해
남북, 군 통신선·연락통신 복원 시급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한국과 중국 군사 당국이 4년 만에 핫라인(직통전화) 점검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군 당국에 따르면 지난 7월 24~25일 이틀간 중국 베이징에서 한중 핫라인 실무회의가 비공개로 열렸다. 한중 국방부 관계자들은 핫라인 문제점을 점검하고 통화 품질 개선을 위한 회선 업그레이드 사업을 논의했다.

이번 한중 핫라인 실무회의를 계기로 중국에 설치돼 있는 한국군 암호장비 점검을 통한 보안 신뢰성 회복 작업도 함께 이뤄졌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왼쪽)이 2023년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20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리샹푸 중국 국방부장과 한중 국방장관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한중, 국방부·해군·공군 5개 핫라인 운용

한중 양국 군(軍)은 ▲2008년부터 한국 해·공군과 중국 북부전구 해·공군 간 ▲2015년부터 국방부 간 ▲2022년 한국 해·공군과 중국 동부전구 해·공군 간 등 모두 5개의 핫라인을 설치해 운용하고 있다.

국가 간 핫라인은 공중·해상에서의 군사적 우발적 충돌을 막기 위해 운용되고 있다.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에 중국 군용기 또는 무인 정찰기가 진입하는 경우에도 핫라인이 군사적 충돌 위험성을 사전에 막아준다.

한중은 해마다 정기적으로 핫라인 회선 점검을 위해 실무회의를 해왔다. 다만 2020년부터 2023년까지는 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않았다.

무엇보다 4년 만에 한중 군사 당국 간 핫라인 점검은 최근 한미일 군사·안보 협력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주목된다. 한미일 국방장관은 지난 7월 안보협력 프레임워크(TSCF) 협력각서(MOC)에 서명하고 군사행동 지침을 구체화했다.

한미일은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대만·남중국해 문제와도 직결됐을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이 한국과 군(軍) 소통채널을 열어야 할 필요성을 느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한중 핫라인 점검도 중요하지만 2023년 4월부터 두절 된 남북 간 핫라인 복원이 당장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남북 간의 우발적인 군사 충돌이 전면전으로 확전되지 않기 위해서는 군사 당국 간 핫라인을 반드시 유지해야 한다.

하지만 북한은 지난해 4월 7일 일방적으로 핫라인을 끊은 채 1년 4개월이 넘도록 남북 간의 모든 연락 채널을 차단하고 있다. 북한은 아무런 설명도 없이 동·서해 지구 군 통신선과 남북공동 연락사무소 정기 통화에 응하지 않고 있다. 남북 간에 언제든 직통할 수 있는 연락채널이 전면 두절된 상태다.

2024년 6월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중 외교안보대화'에서 양측 대표단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중국 장바오췬 중앙군사위 국제군사협력판공실 부주임, 쑨웨이둥 외교부 부부장, 한국 김홍균 외교부 1차관, 이승범 국방부 국제정책관. [사진=외교부] 

◆미러, 우크라 전쟁 중에도 핫라인 가동

미국과 소련은 과거 엄혹한 냉전의 극한 대치 구도 속에서도 핫라인은 유지했다. 현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에도 미국과 러시아 국방장관은 핫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지난 6월에도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 국방부 장관과 전화 통화를 했다. 오스틴 장관 요청으로 통화가 이뤄졌다. 오스틴 장관은 통화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전쟁 와중에 미러가 소통 채널을 유지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미러 국방장관 간 통화는 1년 3개월 만이다. 미러 국방장관은 6월에 이어 17일 만인 7월에도 통화를 했다. 이번에는 벨로우소프 러 국방장관이 오스틴 미 국방장관에게 전화를 걸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해 최근 군사 긴장 고조 위험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중 패권 다툼이 전방위적으로 격화되는 가운데 1년 만에 만난 조 바이든·시진핑 미중 정상도 2023년 11월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우발적 군사충돌 관리에 전격 합의했다.

구체적으로 ▲기존 군사채널 전면 복원 ▲정상 간 핫라인 개설 추진 ▲충돌 방지 ▲소통 유지 ▲공동의 이익 영역에서의 협력에 합의했다. 2022년 8월 미 권력서열 3위 낸시 펠로시 당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중국이 단절한 국방장관과 합참의장의 군대군(軍對軍) 고위급 소통, 국방부 국방정책조정대화 실무회담, 해상 군사안보협의체 회의, 전구(戰區) 사령관급 통화 등을 재개하기로 했다.

남중국해와 대만해협 주변에서 미중 군함과 군용기 사이에 오판에 따른 우발적 충돌이 벌어지는 것을 막기 위한 실질적이고도 구체적인 조치들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23년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파이롤리 하우스에서 정상회담을 갖기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북러 밀착 틈탄 한중관계 전환점 쉽지 않아

이처럼 미중과 미러 간에도 핫라인이 유지되고 있다. 군사적 핫라인은 사이가 안 좋은 국가끼리 더 필요하고 존재하는 것이 정상적이다. 사실 핫라인이 없다는 것은 비정상적인 상황이다.

핫라인이 없다는 것은 우발적 충돌이나 국지전이 전면전으로 확전되고 브레이크를 걸어 줄 안전장치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비상사태가 벌어졌을 때 어떻게 악화될지 모르기 때문에 핫라인은 꼭 필요하다.

하지만 북한은 일방적으로 군사적 핫라인을 모두 끊고 남북 간 연결고리인 경의선과 동해선, 화살머리고지 등 남북 연결도로 일대에 지뢰까지 매설하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올해 1월 최고인민회의에서 남북 연계 조건 분리 조치를 지시한 이후 동해선 가로등과 철도 레일까지 제거하고 있다.

북한이 남북 간 모든 핫라인을 차단한 것은 전면전으로 갈 수 있다는 경고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북러 간의 전략적 동맹이 강화될수록 북중 간의 균열 요인이 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다만 그동안 북중관계를 봤을 때 북중러 간의 전략적 공유의 큰 틀은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한미일과 북러 밀착으로 인해 한중관계가 그 틈새를 노려 좋아질 것이라는 분석은 현실화되기 쉽지 않아 보인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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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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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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