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민주 전대] 월즈 부통령 후보 수락 연설로 인기 몰이...클린턴도 가세

기사입력 : 2024년08월22일 03:47

최종수정 : 2024년08월22일 06:21

전대 사흘째, 월즈 수락 연설 나서..."돌풍 이어갈 것"
'달변가' 클린턴도 12번째 전대 연설...2008년 명연설 재연 기대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민주당 전당대회가 사흘째로 접어들면서 대선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러닝메이트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의 수락 연설로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민주당은 21일(현지시간)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전당대회 사흘째 일정을 진행한다. 이날 행사의 마지막 기조 연설자는 부통령 후보로 선출된 월즈 주지사다. 

민주당은 전날 해리스 부통령과 월즈 지사를 11월 대선에 나설 대선 후보로 확정했다. 

민주당은 월즈 주지사가 대선 레이스에 합류하자마자 경합주를 중심으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이날 수락 연설로 그 기세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 이틀 간의 찬조 연설자들도 월즈 주지사의 퇴역 군인, 교사, 풋볼 코치 등의 경력을 소개하면서 "그는 중산층과 노동자들의 고충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정치인"이라면서 "월즈야말로 해리스를 도와 11월 대선 승리를 가져올 적임자"라고 치켜 세웠다. 

가난한 농촌 출신의 '흙수저'인 월즈 주지사는 친근한 시골 아저씨 같은 면모와 넓은 포용력으로 부통령 후보 지명이후 큰 호응을 불러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트럼프는 이상해'로 유명해진 직설적이면서도 구수한 입담으로 특급 '트럼프 저격수'의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지난 16일 발표된 워싱턴포스트(WP)/ 입소스 조사에서 월즈 주지사의 호감도는 39%로, 공화당 부통형 후보인 J.D 밴스(32%) 상원의원에 오차 범위 밖으로 앞섰다. 

민주당 정당대회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월즈 주지사의 수락 연설을 예고하면서 "월즈는 2주 만에 미국 전역에서 엄청난 기세를 올리고 있다"면서 "미국인들은 이제부터 그가 누구인지 알아가게 될 것이며, 오늘이 그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당대회 연단에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찬조 연설자로 나선다. 

78세의 클린턴 전 대통령은 3차례 받은 심장 수술 후유증에 시달리면서도 이번까지 12번째 민주당 전당대회 무대에 오른다.  

특히 그가 지난 2008년 전당대회에서 부인 힐러리와 치열하게 경합을 벌이면서 대선 후보가 된 버락 오바마를 위해 했던 연설은 지금도 회자되는 명연설이다. 그는 당시 연설을 통해 과열됐던 경선 여파로 심각하게 분열된 당의 통합을 호소하고, 오바마의 진보적 성향에 대한 대중의 의구심까지 가라앉히면서 대선 승리의 발판을 다졌다는 평가를 듣는다. 

미국 언론들은 '달변가'인 클린턴 전 대통령이 이날도 해리스-월즈 후보를 위한 당의 통합과 지지를 호소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에게는 날카로운 비판을 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민주당의 킹 메이커로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결단을 이끌어낸 주역으로 꼽히는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도 이날 찬조 연설자로 나선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